“안 됩니다. 대표님.”“지난번 병원에서 사모님을 데리고 나가려 한 이후로 저희는 이미 경찰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되었습니다.”경호 팀장이 말했다. “게다가 경원시 보안이 매우 엄격해서 사모님을 아무도 모르게 데려갈 수 없습니다.”“사모님을 여기에 두셔야 합니다. 안 선생이 돌보고 있으니 괜찮으실 겁니다.” 경호 팀장은 간곡히 말했다. “대표님, 저희와 먼저 떠나시죠.”“일이 마무리된 후에 다시 사모님을 모시러 와도 늦지 않습니다.”“서윤이가 여기 남아 있으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 될 거야!” 고영훈은 이성을 잃고 경호 팀장의 멱살을 잡았다. “서윤이가 알게 할 수 없어.”“서윤이는 나를 증오할 거야. 다시는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거고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거야.”그때 고영훈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고 대표님, 상황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증인이 말을 바꿨습니다.”“누군지 찾아 줘. 분명 당시 결혼식장에 있었을 거야. 내가 후하게 대접할게.”상대방이 동의했다.늦은 밤, 톱스타 수영이 응급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정체를 알 수 없는 거물 인사가 곁을 지키고 있다는 소식도 곧바로 뒤따랐다.이런 공개될 수 없는 소식은 오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만 떠돌았을 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지 않았다.하지만 송서윤은 그것을 볼 수 있었다.“석진 씨, 일하는 그룹 채팅방에 가십거리는 올리지 마세요.” 송서윤이 꾸짖었다.“삭제가 안 돼요. 다음부터 주의할게요.” 여석진은 서둘러 중얼거렸다. “거물 인사가 누굴까요? 수영은 군 병원의 보안이 가장 엄격한 최고급 병실에 입원했다고 하네요.”“헛소문이야!” 서준은 여석진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빨리 일이나 해.”송서윤은 여석진이 공유한 내용을 클릭했다. 유일한 사진 한 장에는 수영이 마스크를 쓴 채 심건모의 공무 수행 차량에서 내리고 있었고 심건모가 안쪽 자리에 앉아 있었다.사진은 심건모의 목 아래만 찍혔는데 흰 셔츠에 검은 정장 바지 차림이었다.하지만 송서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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