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재벌 계모 사표 쓰기: Kabanata 91 - Kabanata 100

말을 마치기도 전에 허인하가 강이연과 강이준을 데리고 돌아왔다. 연의 줄이 끊어진 것이다. 연을 날리는 동안 허인하와 강현재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마치 오늘 처음 본 사람인 것처럼.강현재는 자신의 앞을 지나쳐가는 허인하를 보며 다소 낯선 기분을 느꼈다. 허인하의 눈에는 더는 그가 담겨 있지 않았다. 전보다 더 당당해진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으니까. 특히 옷차림도 전과 달리 우아해 귀티도 흘러넘쳐 어쩐지 전보다 더 매력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다른 남자가 바꿔놓은 것으로 생각하니 말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 사

집 안으로 들어온 도아영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구는 전부 새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아가씨, 아이들 보러 안 가세요?”전미정이 다가와 묻자 도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천천히 앉았다.“안 보러 가도 돼요. 이미 다 큰 아이들인데 내가 뭐하러 놀아줘요. 알아서 놀고 있으라고 해요. 그리고 어차피 내 배 아파서 낳은 아이들이니까 언젠가는 날 엄마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줌마는 음식이나 만들어줘요. 현재한테 가져다줄 거니까.”전미정은 고개를 끄덕였다.“네.”...오후 세 시.도아영은 도시락을 들고

허인하는 이지연을 보며 말했다.“지연 씨, 그만 사과하셔도 돼요.”이지연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허인하 님.”허인하의 한마디로 신분 확인 절차까지 생략되자 도아영은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물었다.“인하 씨, 여기 예약하려면 돈이 꽤 들었겠어요.”허인하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그쪽 남편은 이 정도도 못 내는가 봐요?”강현재가 부부라고 하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지만 탑승하는 사람은 셋뿐이었다.안으로 들어간 후 도아영은 강현재의 옆에 꼭 붙으면서 꼭 허인하에게 모욕당한 듯

‘지금 나더러 나가라고?'‘말도 안 돼!'도아영은 억울한 듯 허인하를 가리키며 말했다.“우린 아는 사이예요. 저 여자야말로...”매니저는 도아영이 가리킨 사람을 보았다. 허씨 가문의 유일한 따님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속으로 도아영을 욕했다.‘이 여자가 제정신인가? 프런트에서는 대체 신원 확인을 어떻게 한 거지?'“죄송하지만 허인하 님은 저희 팰리스 골드카드를 소유하고 계신 귀빈입니다.”그 말에 도아영은 말문이 막혔다.‘해븐 팰리스의 골드카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윤은찬이 허인하를 이렇게나 아끼는 거야?'다급해진 도아영은

허인하는 고개를 끄덕였다.“응. 많이 번화해졌네.”“언제든 정경으로 돌아오고 싶으면 말해. 이 거리를 전부 오빠가 너한테 줄게.”‘오빠가 준다고?'허인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윤은찬을 보았다. 그러자 운전기사가 말했다.“인하 씨, 이 거리는 저희 윤 대표님의 거예요.”한눈에 봐도 화려한 이 거리의 주인이 바로 윤은찬이었다. 그런데 이 거리를 허인하에게 주겠다고 하니 허인하는 농담인 줄 알았다.“에이, 내가 무슨 이런 거리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겠어.”“원래는 네 혼수품으로 준비한 거야.”“혼수?”“예전에 네 오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