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함께 보냈던 시간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강씨 가문에는 허인하가 필요했고 강현재도 허인하가 없이는 안 되었다.황급히 달려온 양우진은 강현재의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강현재, 넌 도아영을 그렇게 감싸면 안 됐어. 네가 만약 인하 씨였다면 정말로 그냥 친구 사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줄 수 있었겠어?”강현재는 순간 윤은찬이 떠올랐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 봐도 의심이 솟구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내 고개를 들어 물었다.“왜, 왜 수술하게 내버려 뒀어?”“난 환자의 결정을 바꿀 권리 없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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