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밖.“삼촌, 안녕히 가세요!”강이준이 윤은찬에게 손을 흔들었다.강이연은 고개를 쳐들고 물었다.“삼촌, 또 보러 와 주실 거예요? 내일 저랑 동생 생일인데, 초대해도 돼요?”허인하가 서둘러 말했다.“이연아, 삼촌은 많이 바쁘셔.”그녀가 윤은찬을 꺼리는 건 아니었지만 내일은 강현재와 도아영이 틀림없이 올 터였다.만약 윤은찬이 그녀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된다면, 부모님과 오빠에게도 알려질 것이다. 그녀는 창피한 건 둘째치고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겁이 났다.그녀의 일은 그녀 스스로 감당할 수 있었다.윤은찬은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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