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버린 건 나였지만, 무너진 건 너였다: Kabanata 431 - Kabanata 432

432 Kabanata

제431화

방금 전까지 대화에서 권승준이 꽤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박혜숙은 따로 좀 더 얘기를 나눠보며 알아가고 싶었다.엘리베이터 앞에서 박혜숙과 권승준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 걸 지켜보던 허아연이 다정하게 말했다."엄마, 호텔 도착하면 문자 보내줘요.""알았어, 시연아. 걱정하지 마."이어 권승준과도 인사를 나눈 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걸 지켜보다 그제야 몸을 돌려 병실로 돌아왔다.며칠 전과 마찬가지로 병실로 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주현우의 병실 앞을 지나쳤다.병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탓에 무심코 시선을 돌린 허아연의 눈에 오지은과 주현우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분위기를 보아하니 뭔가 얘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거두려는 순간 오지은이 허아연을 발견했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지만 오지은은 평소처럼 살갑게 굴거나 인사도 건네지 않았고 주현우는 더더욱 놓아주지 않았다.오히려 주현우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그리고…… 발끝을 세워 주현우의 뺨에 입을 맞췄다.병실 밖에서 오지은의 도발을 지켜본 허아연은 대수롭지 않게 시선을 거두며 참 유치하다고 생각했다.너무 초등학생 같은 수준이었다.이보다 더 자극적인 장면도 숱하게 봐온 허아연이었다.주현우와의 결혼 생활 동안 이미 면역이 생긴 지 오래였다.시선을 거둔 허아연은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병실로 돌아갔다.……주현우의 병실.오지은이 불쑥 다가와 끌어안자 주현우는 두 손으로 허리를 밀어내며 미간을 찌푸린 채 뒤로 밀쳤다.그런데도 오지은은 떨어지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발끝을 세워 주현우의 뺨에 다시 입을 맞췄다.그 순간 주현우의 표정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보지 않아도 뻔했다.주현우는 오지은의 손을 잡아 그대로 밀쳐내고 단호하게 말했다."오지은, 선 넘지 마."주현우가 화를 내자 오지은은 바짝 엎드려서 올려다보고 말했다."현우야, 미안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네가 너무 좋아서 그래."오지은이 잘못을 인정하는 듯하자 주현우는 차갑게 굳은 얼굴로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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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순간 두 사람의 발걸음이 동시에 멈추었다.평소에 입던 캐주얼한 외출복 차림인 허아연을 본 주현우가 부드럽게 물었다."퇴원하는 거예요?"주현우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허아연이 나긋나긋하게 답했다."네, 오늘 퇴원해요.""주 대표님도 얼른 나으셔서 빨리 퇴원하시길 바랄게요.""주 대표님"이라는 호칭에 주현우의 눈빛이 순간 어두워졌다.하지만 이내 평소처럼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안 선생님 덕담 감사히 받을게요."지금 다시 보니 한없이 거리감을 두고 선을 긋는 허아연이 왠지 너무 낯설게만 느껴졌다.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허아연이 말했다."그럼 먼저 병실로 돌아갈게요. 주 대표님도 푹 쉬세요."말을 마친 뒤, 주현우가 길을 비켜주자 허아연은 예의 바르게 답했다."고마워요."하지만 허아연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 주현우가 갑자기 오른손을 뻗어 팔을 덥석 붙잡았다.허아연은 큰 감정 변화도 없이 특별한 반응도 없이 손을 뿌리치지도 않고 천천히 몸을 돌려 주현우를 올려다보며 담담히 물었다."주 대표님, 다른 볼일이 남았나요?"허아연이 선을 긋자 주현우는 팔을 잡은 손에서 서서히 힘을 뺐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놓아주지도 않았다.고개를 숙여 허아연을 바라보던 주현우는 DNA 검사 결과와 속에 담아둔 얘기를 시원하게 털고 싶었다.그런데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허아연이 팔을 잡고 있는 주현우의 손을 내려다보며 말을 하려던 순간 권승준이 다가왔다.늘씬한 다리로 바람이 휘날릴 정도로 성큼성큼 걸어왔다.엘리베이터에서 코너를 돌아오던 권승준은 주현우가 허아연을 잡고 있는 걸 발견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불렀다."안 선생님."낮고 듣기 좋은 다정한 목소리였다.권승준이 나타나자 허아연은 자연스럽게 손을 빼내며 인사했다."권 비서실장님."허아연의 말이 끝나자 권승준이 여유로운 걸음으로 다가왔다.주현우를 바라볼 때도 권승준은 방금 상황은 신경 쓰지도 않는 듯 아무렇지 않게 여유롭게 인사했다."현우도 와 있었네,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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