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서야 알았던 사랑》全部章節:第 881 章 - 第 882 章

882 章節

제881화

그 당시 유시진은 지나윤의 감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충격을 받은 지나윤이 더 얌전해지고 순순히 자기 말을 따를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예상과 달리 지나윤은 이혼을 요구했다.“그때 내가 널 존중해주고, 제대로 대화하려고 했더라면...”말하던 유시진은 문득 입을 다물었다.만약이라는 가정 자체가 우스운 일이었다.현실에는 가정이 존재하지 않으니까.“다 내 잘못이야.”유시진이 고개를 들어 지나윤을 바라본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지나윤의 핸드백이었다.“당연히 네 잘못이지!”지나윤은 제법 묵직한 핸드백을 들어 유시진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이번에는 정말 봐주지 않았다.잘생긴 얼굴에 멍이 들고 붓기 시작했는데도 손을 멈추지 않았다.유시진은 당시 자신의 마음을 산산조각 낸 것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을 속이기까지 했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되었다.두 사람이 HF그룹으로 돌아왔을 때, 마침 우원재도 그 자리에 있었다.유시진의 얼굴을 본 우원재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형...”기억 속에서 우원재는 한 번도 유시진이 이렇게 얻어맞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얼굴은 멍투성이였고 옷차림도 엉망이었다.우원재는 슬그머니 유시진의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설마 어디 가서 덮친 거예요?”하지만 목소리를 낮추려는 시도는 완벽하게 실패했다.아직도 씩씩거리던 지나윤은 그 말을 듣자마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유시진은 분명 자신에게 맞은 것이었다.지나윤이 웃는 모습을 본 유시진은 옆눈으로 힐끗 바라보았다.“이제 좀 화 풀렸어?”“어림도 없어.”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우원재는 입을 떡 벌렸다.‘설마 형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지나윤이었다고?’그날 이후,지나윤이 유시진을 가정폭력으로 제압했다는 소문은 우원재의 지인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그날 지나윤은 D시로 향했는데 LY그룹 대표 취임 서류에 서명하기 위해서였다.이전에 악영파와 거래하면서 사실상 LY그룹을 맡기로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이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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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지나윤은 원래 서류가 놓여 있어야 할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그런데 지금 그 위에는 서류 대신 커다란 하트 모양의 3단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그 순간 케이크 뒤에서 유시진이 모습을 드러냈고, 품에는 까르르 웃고 있는 지우가 안겨 있었다.“엄마!”지우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그 뒤에 뭐라고 더 말했지만 지나윤은 정확히 듣지 못했다.아마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일 거라고 짐작했다.“생일 축하해. 이건 내가 준비한 선물이야.”유시진의 목소리를 따라 지나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남자의 얼굴로 향했다.하지만 유시진은 따로 선물 상자를 꺼내지 않았다.그러나 지나윤은 지금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유시진이 준비한 생일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마워...”“아직 고맙다고 하긴 일러.”유시진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나도 사심이 있거든.”“사심?”지나윤이 되묻자 유시진은 책상 위의 케이크를 가리켰다.“이 케이크, 내가 직접 만든 거야. 안에 뭔가 하나 넣어뒀고.”무엇을 넣어두었는지는 둘째치고, 이 거대한 3단 하트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나윤은 이미 충분히 놀라고 있었다.유시진은 케이크 칼을 건넸다.“네가 케이크를 자르고 네가 나눠줘. 그리고...”유시진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말했다.“만약 그 안에 들어 있는 걸 네가 찾게 된다면 나한테 기회를 하나 줬으면 좋겠어. 지우 아빠가 될 기회 말이야.”진지한 고백이 끝나자 지나윤의 붉은 입술이 살짝 벌어졌고 주변의 시선이 모두 자신에게 쏠려 있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쉽게 거절하기 어려웠다.지나윤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과 유시진의 재결합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리고 이제 과거의 오해와 진실도 대부분 밝혀졌다.유시진이 원하는 것도 단 하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였다.“그래.”지나윤은 옆에 놓인 3단 하트 케이크를 바라보았다.“확률은 꽤 낮네.”결국 유시진은 선택권을 자신과 운명에게 넘긴 셈이었다.문득 지나윤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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