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은 이 말을 듣고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평곡에 머물고 싶었지만,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한 달간 이동하면서 하진은 졸리면 마차에서 눈을 붙이고, 목이 마르면 차를 따라 마시며, 때때로 달콤한 간식과 과일까지 먹었다. 한달여간 한 마차에 있으며, 이전의 불편함도 서서히 사라졌고, 마차 안에서도 점점 편하게 행동했다. 예를 들어, 전에 음식을 먹을 때면 먼저 육명장에게 건넨 후 먹었더라면, 지금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가져다 먹을 정도만큼은 편해졌다. 물론 그에게 예의상 묻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 청성에 도착했을 무렵, 그녀가 탔던 마차가 마침내 정리가 되면서 그녀는 다시 저가 마차로 돌아갈 수 있었다.그렇게 며칠을 더 가 청성에 도착했고, 관리들이 성대하게 그들을 맞이했다.장거리 여정으로 피로했던 그녀는 청성에 도착하자마자 행관에서 하룻밤을 쉬었다. 다음날 이른 아침, 그녀는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육명장을 찾아갔으나, 관리들과 회의 중이라는 말에 결국 만나지 못했다. 이에 장안에게 말을 전하고, 곧바로 마차를 타고 평곡으로 향했다.평곡은 청성과 인접해 있었기에, 마차로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하진은 대만창에게 이번에 돌아간다는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 하인이 그에게 알렸을 때는 이미 숙취로 정신을 차라지 못할 때였다. 대만창은 전날 밤 평곡 현령(縣令:현의 으뜸 벼슬)의 연회에 응하여 술을 많이 마시고 돌아와 쓰러져 잠든 상태였다.대씨 가문은 평곡에서 상업을 하기에 현지 관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했고, 비록 돈으로 쌓아 올린 관계일지라도 우호적으로 굴어야 했다.하인이 방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대만창은 가슴을 쓰다듬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버릇없는 놈! 누가 문을 그렇게 두드리라 가르쳤느냐?”대만창은 욕을 한 후,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문 두드리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나리, 큰 아가씨께서 돌아오셨습니다.”대만창은 무엇인가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눈을 뜨고, 잠이 덜 깬 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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