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물은 얼음처럼 차갑고, 밤보다 더 무겁다. 짐승의 느림으로 나를 감싸 안는다. 먼저 발목을, 그다음 허벅지를 잡아끌며, 모든 움직임이 싸움이 되고, 떼어냄이 된다. 팔을 휘젓지만, 몸짓은 더 이상 헤엄의 조각들이 아니다. 근육은 불씨처럼 타들어 가고, 폐는 비명을 지른다. 바다가 나를 둘러싼다. 광대하고 얼굴 없는, 마치 나를 조금씩 삼키는 검은 배 속처럼.밧줄은 더 이상 없다. 갑판도 더 이상 없다. 카산드라는 이제 내 위의 빛의 파편일 뿐, 어딘가, 아주 멀리. 세상은 물과 나로 축소되었다, 살을 여는 이 추위, 사방으로 스며드는 이 소금, 기억 속까지도.첫 바닷물을 삼킨다. 쓰고 금속성이다, 피처럼. 목구멍을 긁고 독약의 느림으로 폐 속으로 내려간다. 기침하지만, 바다는 곧바로 되돌아와 스며들고, 집요하게,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내게 매달린다. 여전히 헤엄치고, 물을 두드리지만, 몸짓은 해체된 꼭두각시, 실이 잘려나간 마리오네트의 것이다. 고개를 들 때마다, 하늘은 더 검고, 달은 더 멀다, 마치 바닥 없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는 듯.숨결이 부서진다.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이 내면의 어둠 속에서 얼굴들이 솟아오른다. 어머니.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내 악몽을 쫓아내던 그녀의 이마 위의 손, 그 쓰다듬기. 아버지, 작업장의 그림자 속에서, 도구들 위에 몸을 구부리고, 등은 굽고, 피부는 소금과 햇볕에 얼룩진. 나의 오빠, 해변을 달리며 바람보다 더 크게 웃던. 모두 거기 있다, 내 기억의 바다 속에, 수면보다 더 가까이, 내가 더 이상 숨 쉴 수 없는 공기보다 더 진짜로.그리고 알렉상드르.첫날처럼 그를 본다. 차분한 불, 조용한 약속을 담고 있던 그의 눈. 내 볼 위의 그의 손, 비와 흙에 섞인 그의 냄새. 모든 것이 잘될 거라고, 그가 곁에 있는 한 아무것도 나를 해칠 수 없다고 말해주던 그의 목소리. 그는 나의 피난처이자 닻이었다. 그의 이름을 소리치고 싶지만 물이 입을 가져가고, 비명을 깊이 밀어 넣는다. 소금이 목을 찢고 내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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