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나의 기사가 되어줘 / 챕터 91 - 챕터 100

나의 기사가 되어줘의 모든 챕터: 챕터 91 - 챕터 100

103 챕터

96화

복도 공기는 다시 가라앉았지만,긴장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한도윤이 끌려간 자리.벽에는 아직도김다온이 밀어붙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옅게 긁힌 자국.구겨진 셔츠 칼라.그리고완전히 식지 않은 공기.이다정은 그 자리를 잠깐 봤다.좋아.이제는 확실하다.저쪽은내 계약을 흔든 게 아니다.내 옆을 자르려 했다.그것도 두 번이 아니라계속.그때.김다온 휴대폰 진동이 다시 짧게 울렸다.화면을 본 그의 눈이 아주 미세하게 낮아졌다.이다정이 바로 물었다.“미국.”짧다.“뭐라는데.”김다온은 바로 답하지 않았다.대신이어폰을 한 번 눌렀다.짧은 연결.낮은 영어.몇 마디 오간다.끊긴다.그리고그가 고개를 들었다.“A가 사람 하나 잡았습니다.”짧다.“누구.”“한태석 라인 아닙니다.”한 박자.“더 위쪽입니다.”정적.좋아.예상은 했지만직접 들으니까 다르네.한도윤.한태석.조태원.서진혁.저게 끝이 아니었다.그럼 구조는 더 커진다.이다정이 아주 천천히 물었다.“얼마나 위.”김다온이 낮게 말했다.“계약 라인이 아니라.”짧다.“자금 라인.”정유리가 욕을 삼켰다.“와.”짧다.“이제 진짜 더럽네.”좋아.돈줄이 붙으면사람은 얼마든지 갈아 끼운다.그럼 한태석도,한도윤도,조태원도.전부 손이었다는 뜻이다.이다정은 아주 짧게 숨을 고르고그대로 대표실로 돌아섰다.“들어가요.”짧다.“정리부터.”대표실 안.문이 닫히자바깥 소음이 한 번에 끊겼다.책상 위에는 아직도기록실에서 가져온 자료들이 남아 있었다.이다정은 맨 위 서류를 한 번 훑었다.-대표 권한 약화 프레임 전환안--근접 경호 인력 교체 명분 설계--회장 일정 이후 처리-좋아.이제 한국 쪽 그림은 거의 다 나왔다.그럼 남은 건누가 돈을 대고,누가 판을 굴렸는지다.정유리가 태블릿 화면을 돌렸다.미국 쪽에서 넘어온 자료였다.계좌 흐름.법인 이름.페이퍼컴퍼니.컨설팅 계약서.겉으로는 전부 평범했다.그런데하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30
더 보기
이전
1
...
67891011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