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별장. 모닥불이 타오르는 소리와 함께 흥겨운 바비큐 파티가 무르익어갔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 향기가 가득한 가운데 율이 입을 뗐다. “그래서, 난 그때 유니랑 신호랑 잘될 줄 알았다니까?”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율의 말에 유니와 신호의 얼굴이 동시에 붉어졌다. 율이 지안을 힐끗 보며 덧붙였다. “물론, 천지안 저 자식은 반대했었지만?” “… 아직 허락한 것도 아닌데?” 지안이 옆에서 고기를 씹으며 무심하게 대꾸하자 신호가 억울한 듯 되물었다. “내 여자를 왜 형이 반대를 하는데?!” 그때 보롬이 지안의 편을 들 듯 입을 열었다. “그건 뭐,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신호가 황망한 표정을 짓자 보롬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유니 언니 꽤 잔정이 많더라고. 마음도 여리고. 신호 씨랑 잘 어울려.” “아무래도 연예계에서 버티려면 독해졌어야 하니까…”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는 유니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조용히 있던 석이가 잔을 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아, 됐어. 지난 이야기는 해서 뭐 해. 지금 잘 만나면 됐지. 아무튼 다시 한번 축하한다! 별아!!” “고마워요, 석이 오빠. 오빠랑 시우 선배도 강원도 리조트 건으로 바쁘
Last Updated : 2026-04-2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