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품은 앙큼한 그녀[The Boss and His Sly Baby-Mama]의 모든 챕터: 챕터 91 - 챕터 100

143 챕터

#91. [뒤통수를 날리는 악녀를 희망합니다]

JJ 엔터테인먼트의 VIP 숙소. 열기와 신음이 한데 뒤섞인 은밀한 밤이 시작되었다.“아흑!”“오늘 현수 씨, 예뻐 죽겠네.”로브를 느슨하게 걸친 둘은 소파 위에서 엉킨 채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도윤은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자유분방한 주의였지만, 요즘은 완전히 현수에게 푹 빠져 있었다. 이토록 뜨겁게 매달리다가도 어느 순간 차갑게 벽을 치는 그녀의 온도가 재미있기까지 했다.더구나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도윤이 겪은 여자 중, 현수만 유일하게 남자 경험이 없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JJ 출신이 메이저 데뷔를 하는 순간 사방에서 유혹이 쏟아지기 마련인데도 말이다.처음에 도윤은 현수를 그저 가볍게만 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경솔함이 미안해질 만큼 그녀의 짓눌린 신음과 가냘픈 몸에 지독하게 집착하게 되었다. 처음을 선사한 여자라는 낙인은 생각보다 강렬했다.“아흣, 간지러워···.”“조금만 참아. 내가 미칠 것 같아서 그래.”“하흣, 저번에 너무 세게 물어서 아직 자국 남았단 말이야.”“후··· 엄청 힘 뺀 거야. 이리 날 달궈 버리는 몸인데, 어떻게 얌전히 만져?”현수가 낮게 칭얼거릴수록 도윤의 아랫배는 묵직하게 가라앉았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가학 심리가 들끓었다. 맘껏 거칠게 휘몰아쳐 이 고운 몸에 제 소유권을 낙인찍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현수만 곤란해질 게 뻔해 짐승 같은 본능을 간신히 억누르는 중이었다.그럼에도 옷을 입었을 때보다 벗었을 때 훨씬 더 자극적인 몸을 마주하고 있으면, 터질 듯 팽창하는 욕망을 주체하기가 힘들었다.“흐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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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갑자기 외로워진 봄날]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Rrrr Rrrr Rrrr경신은 책상 위로 엎드린 채 부스스 눈을 떴다. 밤새 불편한 자세로 자는 바람에 한쪽 팔이 감각도 없이 저려왔다.“어? 전화인가?”경신은 며칠째 연락이 없는 태하의 전화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알람이라 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세상에, 보살님. 또 밤새 책상에서 공부한 거예요?”경신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밤새워 밀도 있게 공부했다면 차라리 덜 억울했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책상에 엎드려 잠만 잔 것 같아.”“아이고, 보살님. 그러다 쓰러져요. 내가 그랬죠? 잠은 그냥 침대에 누워서 자라고.”화야는 투덜거리며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더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병을 꺼내 들고 왔다.“냉수 좀 드세요.”“고마워. 아, 팔이 저려서 뚜껑이 안 돌아가네···. 조금만 있다가 마실게.”“보살님, 진짜 가지가지 하네요. 제가 따 드릴게요.”“화야, 고맙다. 곧 4월 넷째 주 토요일이 다가오고 있네. 내가 네게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물병을 열던 화야는 ‘이게 뭔 개똥 같은 소리인가’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퍼뜩 무언가 깨달았는지 일순 정신줄을 바짝 부여잡고는, 아예 생수병을 경신의 입가에 대령해 주었다.“어머, 보살님! 곧 운명의 순간이 오고 있네요? 이번 주 로또 추첨일 완전 기대돼요!”“운명이 좀 뒤틀린다고 치더라도 최소 3등은 하지 않겠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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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역시 마성의 여인]

경신은 아침에 태하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MH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진출 잭팟 관련 기사를 보느라 정신이 쏙 빠져 있었다.태하가 대단한 사람인 줄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스페인 대기업 재벌 출신이라 그쪽 회사 대표 모델로 '헬리혜성'까지 계약했다는 뉴스를 보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사업 때문에 그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걸까.’경신은 씁쓸한 마음을 추스르며 시험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의실 구석에서 꾸역꾸역 공부해 둔 지식은 어디 가지 않았는지, 시험 시간이 시작되자 온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모아 나름 답안지를 빽빽하게 잘 써냈다.마지막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경신은 강의실 책상 위로 철퍼덕 엎어졌다. 그제야 가쁜 숨을 내쉬며 며칠간 짓눌렀던 긴장을 풀었다.“어이! 마성의 학우님!”제아가 검은 모자에 검은 티, 블랙진까지 올 블랙으로 맞춰 입고 경신의 앞자리에 의자를 돌려앉으며 털썩 앉았다. 그녀 역시 시험 기간이라 치장할 시간을 아낀 듯 보였다.“그래, 샤방샤방 타칭 국어과 여신님. 오셨냐. 시험 보느라 수고했다.”“이번에 되게 열심히 했나 봐.”“애들은 이제 가라. 이 언니가 심히 피곤하다.”“하하, 시험 끝났으니 너의 그 어장 관리했던 훈남들이랑 데이트해야지?”이건 또 뭔 기적의 논리인가 싶어 경신은 슬그머니 몸을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기요, 여신님. 난 이번 생은 물론이고 과거를 통틀어서도 어장 관리라는 걸 해본 적이 없거든요?”경신의 반박에 제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팔짱을 끼더니 경신을 도끼눈으로 노려보았다. 어지간히 그녀도 시험공부를 밤새워 했는지, 그 고운 얼굴에 짙은 그늘이 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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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갑자기 나타난 흑기사]

4월 말의 완연한 봄날, 정오의 교정은 눈부신 빛으로 가득했다.대부분의 학과가 시험이 끝나는 주간인 데다 오늘은 금요일이었기에, 오가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해방감이 완연했다. 교정 한가운데 자리 잡은 동상마저 오늘따라 햇빛을 받아 번쩍거리는 듯했다.그러나 경신은 너무 놀라 온몸이 굳어 있었다.‘아가들아. 예전에는 JJ 소속사 사장님이실 때도 늘 후지와라 켄이라는 이름을 쓰셨는데···. 서정우라고 이름이 바뀐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이번 생에는 다들 다른 이름을 쓰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또 깨달은 그녀였다. 경신은 인생 2회 차 시절, 재일교포 3세 ‘후지와라 켄’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를 동경했었다.음악을 전공했던 경신은 대학 시절, 작곡가를 공개 모집하던 JJ 엔터테인먼트에 합격해 줄곧 그곳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갑고 냉철하기로 유명한 사장이었지만, 유독 경신에게만큼은 다정하고 친절하게 굴어주었던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마주하니 감회가 남달랐다.전생 세 번의 삶 모두 그녀의 보금자리는 JJ 소속사였고, 사장인 서정우는 늘 외롭고 주변에 의지할 곳 없던 경신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서정우는 자신의 왕국을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키워놓고는, 그 무렵 불의의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그를 허무하게 떠나보낸 뒤 미친 듯이 일에만 매달리며 피폐한 나날을 보내던 경신 역시, 결국 1년 만에 과로사로 쓰러져 죽고 말았었다.“이름이 바뀌셨군요. 서정우 사장님.”“경신 양, 날 잊지 않아 주어 고마워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려고 얼마 전에 귀화했습니다. 이제 난 온전한 대한민국 사람이에요.”그때도 한국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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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나에게만 달콤한 knight]

경신은 지금 제 눈앞에 선 태하를 보고도 믿기지 않아 온몸이 굳어 버렸다.사과할 필요가 없다던 태하의 한마디가 경신의 발상을 완전히 전환시켰다. 그제야 이성이 돌아온 경신은 태하를 다시 마주했다.그건 그렇고, 이 남자를 이제야 이렇게 만나다니.경신은 며칠 동안 태하와 연락이 닿지 않아 너무 갑갑하고 두려웠다. 자신이 먼저 그에게서 멀어져야 한다고 매번 노래를 불렀으면서도, 막상 그가 정말로 제 곁에서 멀어져 버릴까 봐 무서웠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그리 멀어지기 싫었던 이 고운 남자가, 또다시 이렇게 흑기사처럼 나타나 주었으니. 경신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불쑥 솟아올랐다.“태하 씨, 연락이 안 돼서··· 너무··· 걱정했어요.”“미안, Hubo una situación. Te lo diré más tarde(사정이 있었어. 이따 말해 줄게).”경신은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알았다는 듯 고개만 주억거렸다. 태하는 그런 그녀의 한쪽 어깨를 커다란 손으로 감싸 안으며, 달래주듯 다정한 눈빛을 보내왔다.그의 손길이 이토록 든든할 수 없었고, 그의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듯 마음이 충만해졌다.둘이 애틋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서정우는 놀란 기색으로 태하를 바라보고 있었다.***주변 공기가 급격하게 얼어붙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태하와 서정우의 팽팽한 신경전 때문이었다.“이거 놀랍군요. MH 대표를 여기서 만나다니. 어쩐 일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쪽은?” “나는 경신 양에게 사적으로 볼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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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그대의 손길이 좋아서 큰일이에요]

경신과 태하는 학교를 빠져나와 강아지를 찾은 뒤 집을 향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어째 태하는 누가 들으면 오해할 법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게다가 이번 생에서 어쩌면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 앞이었으니, 이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었다.“아-, 저질러 버렸네요.”“뭐가.”“누가 보면 우리 둘이 엄청 가까운 사이인 줄 알겠어요.”“맞잖아.”“아, 게다가 태하 씨는 우리 아기들이라니요. 누가 들으면 살림이라도 차린 줄 알겠어요.”“그게 뭐.”“물론 꼬물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애틋하긴 하지만···.”경신은 ‘아기’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무게감에 가슴이 가볍게 쿵쾅거렸다. 그 대단한 의미의 단어를 이 남자가 툭 내뱉으니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다. 태하는 한국어가 서툰 것을 무기 삼아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재주가 탁월해 보였다.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둘은 문 앞으로 향했다. 태하는 도어락을 누르기 전, 차분하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런데 서정우는 조심해야 해.”진지하게 경고하는 태하의 목소리에 경신은 그제야 장난스런 태도를 지우고 분위기를 파악했다.“그러게요. 과거에는 그것도 모르고···.”잠시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경신의 눈에 부쩍 수척해진 태하의 얼굴이 그제야 제대로 들어왔다. 늘 자신만 걱정해 주던 이 남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며칠 사이에 이토록 축이 난 걸까. 이제야 그의 안부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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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너무 야하잖아요!]

입술을 겨우 떼고 나서 아무 일 없다는 듯 태하의 집에 들어섰지만, 경신은 계속해서 그가 의식되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물론 큰 슬픔을 겪고 돌아온 직후이기도 하고, 그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 자연스러운 스킨십 문화가 몸에 배어 있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대한민국 사람들을 붙잡고 “이거 연애 맞죠?” 하고 물어본다면 백이면 백, 전부 다 솔로들 염장 지르는 행태가 확실하다고 증언해 줄 게 뻔했다.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마음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으니 깊은 한숨만 흘러나왔다. 배는 조금씩 불러오고 있는데, 눈앞의 이 고운 남자는 왜 이리도 좋은 건지. 이러면 안 된다고 이성이 경고등을 울려댔다. 강아지들을 품에 안고 우유를 먹이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벌써 이 집을 제 집처럼 편안하게 여기는 스스로의 이마를 한 대 치고 싶었다.“좋으면 좋아하면 돼.”불쑥 치고 들어온 낮고 매끄러운 목소리. 경신은 소스라치게 놀라 제 속을 들킨 사람처럼 그를 바라보았다.“태하 씨, 왜 그, 그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그럼 싫어?”참 효율적인 언어생활의 실천자가 아닐 수 없었다. 이 남자는 항상 이렇게 간단명료하면서도 충분한 의사를 잘도 전달했다. 쓸데없는 말을 무성하게 뱉어내도 정작 영양가 있는 단어는 몇 안 되는 자신과 참 비교되는 모습이었다.“오해할 법한 말들은 조심해 주세요. 우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관계여야 해요.”“누가 뭐래?”읏,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었다. 경신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싱겁게 웃고는 품 안의 강아지들을 더 꼭 끌어안아 주었다.“저는··· 녀석들이나 돌봐야겠네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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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첫날 밤의 남자]

경신은 태하의 거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주저앉았다.살결에 닿는 서늘한 감촉에 온몸으로 소름이 돋아났다. 멍해진 시선으로 눈동자만 간신히 굴려 태하를 응시했다. 태하는 여유로우면서도 무감한 표정으로 다리를 느긋하게 꼬고 소파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경신의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었다.‘1월 28일… 그날이라면.’숨이 턱 막혀 저도 모르게 배를 움켜쥐었다. 손끝에서 전해지는 아득한 현실에 심장이 미친 듯이 날뛰었다. 제 가슴의 박동수가 몸의 감각을 아득히 추월해 버린 느낌이었다.크게 심호흡을 하며 가쁜 숨을 진정시키고자 애를 썼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두 손으로 아랫배를 감싸 안았다. 그런 은밀한 스킨십이 자유롭게 오가고 이 집을 당연하게 드나들었던 사이. 그리고 자신이 아이를 가진 가임기 동안 유일하게 잠자리를 가졌을 남자가 정말 태하라면······.태하가 팔짱을 풀며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왜 그래?”그 눈빛은 명백히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그의 깊은 눈동자 바닥에 은근하게 스치는 열망을 경신은 놓치지 않았다. 위화감이 들 정도로 태하는 이미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경신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심호흡을 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받아들일 물리적인 시간이 절실했다.정신은 이미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는데, 떨리는 몸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이성이 마비된 상태 속에서도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엄두가 나지 않았다.“저, 저기, 태하 씨. 제가 지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나서······.”“오늘은 있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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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일 무서운 건, 내 안의 욕망이지]

경신은 태하의 눈치를 살피며 강아지 집 앞을 떠나지 못한 채 전전긍긍했다. 반면 태하는 매트 위에 누워 관자놀이를 한 손으로 괸 채, 느긋한 시선으로 오직 경신의 움직임만을 눈에 담고 있었다.폭풍 같은 순간이 지나고 나서야, 둘은 비로소 차분하게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Mi hermano mayor murió en un accidente de tráfico(형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저런. 유감이에요, 태하 씨.”“갑작스러운 이별이라······.”저녁을 먹을 때도 겉도는 이야기만 맴돌았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강아지 이야기로 어색함을 달랬었다. 하지만 이제야 본격적으로 그의 진짜 속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스페인에 계신 부모님들은 그럼······.”“홍콩에서······ Los padres están ocupados terminando el negocio de su hermano mayor(부모님들은 형님 사업 뒷수습을 해 주시느라 바쁘셔).”태하의 어조는 덤덤했으나 깊은 눈동자에는 슬픔이 가득 고여 있었다. 두 사람이 얼마나 각별한 사이였는지 절로 느껴질 만큼. 경신은 어설픈 말재주가 도리어 가벼운 위로가 될까 염려되어 조심스레 그의 안색을 살폈다.“좀 피곤하네.”“아, 태하 씨. 오늘은 침실에 들어가서 편하게 주무세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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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작품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가 굿노벨에 계약하고 글을 올린 것이 이제 한달 남짓입니다.안녕하세요. silver구슬입니다. 비독점 5작품 계약하고, 최근 [치명적인 거짓말] 독점 작품 계약하면서 어제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하하, 죄송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작가가 그때그때 회차마다 [작가의 말]을 적을 수 있었는데, 굿노벨은 그러지 못해 아쉬웠었습니다. 그래도 글을 올린 다음 주석 다는 건 발견했으니 가끔은 짧게나마 메모는 드리겠습니다.우선 굿노벨에 생초보 작가인 처음 보는 필명일텐데 이렇게 들러주셔 감사합니다. 후원도 해주시고, 읽어 주시고, 구독도 해주시고. 너무 영광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원래 처음에는 슬픈 내용으로 구상 했었습니다. 제가 많이 아픈 적이 있어(다른 작품에도 작가 코멘트에 썼었는데요.) 자꾸 그 내용이 떠올라 어느 순간 글을 이어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 다음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고 1번, 2번, 3번째 회귀라는 것이 꼭 반복될 필요는 없고, 전혀 전생에 등장하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떨까 상상하게 되면서 웃으며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집필 하고 나서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고, 나름 저는 가장 큰 플랫폼에 프로모션도 받게 되고 출판사가 연락이 오게 되어 출간하면서 굿노벨에도 이번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저의 최초의 로맨틱 코메디 작품이 되었지요.실제 저는 죽음을 코앞에 둔 시기가 있어 그 무렵 아플때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죽고난 사후세계는? 다시 내게 삶이 주어 진다면? 지금 남겨진 사람들이 내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되지?활동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부모님, 친구들, 직장 동료들 인정받던 제가 갑자기 이 세상에 사라저 점이 된다면? 하지만 어느 순간 전 병원 중환자실 복도 밖에 풍경을 보면서 아픈 치료지만 이겨냈고, 병원을 나와 햇살을 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니 그 모든 경험과 생각이 지금 살아가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전 퇴근 후, 철없이 욕망에 충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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