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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피안을 거슬러: Kabanata 771 - Kabanata 772

772 Kabanata

제771화

"누군가 우리 기씨 가문을 노린 것이라면, 필시 지난번 우리가 허씨와 이씨 양가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큰 형님네와 둘째 형님네의 자식들을 해치려다 실패하고, 애먼 내 아들이 엮인 게지요!"원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기장준에게 손가락질했다."잇속이란 잇속은 네가 다 챙기고, 그 죗값은 온전히 장천이가 치르게 만들었구나. 본래 몸이 유약하여 요양이 필요한 아이인데, 오늘 물에 빠져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기장준은 굳이 반박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죄책감 어린 표정만 지었다.잔뜩 화가 난 원씨는 기씨 노부인의 무릎 앞에 엎드렸다."어머님, 제게 아들은 장천이 하나뿐입니다. 장천이가 어찌 되기라도 하면 저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애처로운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기씨 노부인은 원씨의 손을 잡으며 다독였다."무슨 그리 흉한 소리를 하느냐. 장천이는 복을 타고난 아이이니 분명 무사할 것이다."원씨를 진정시킨 노부인은 기장훈과 유영 군주를 번갈아 바라보며 거듭 망설이다가 기장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허지은이 우리 집에 왔다가 명성을 더럽혔으니, 허씨 가문에서는 우리에게 책임을 묻고 나설 것이다. 이 일로 장천이가 큰 화를 당했으나, 몸이 약해 당장 혼인을 치르기에는 무리다. 그러니 장준이 네가 대신 허지은을 처로 맞거라."이는 상의가 아닌 명령이었다.기장준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부릅떴다.그는 둘째 집안의 귀한 적장자였다. 게다가 이제 막 경북 대영의 통령으로 발탁되었고, 소국공이나 현왕 전하와도 각별한 사이였다. 헌데 어찌 고작 허씨 가문의 서출을 정실로 맞이한단 말인가?기장준은 다급히 아버지인 기정태를 바라보았다. 기정태 역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오늘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지은의 옷자락을 잡아당겨 명성을 더럽힌 것은 장천입니다. 그런데 장준이가 대신 혼인을 치른다면 안 좋은 소문이 돌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할머니."기장훈이 차분히 입을 열었다."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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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유영 군주의 말에 기씨 노부인은 한참 동안 말문이 막혔다. 노부인 역시 기장천이 허지은과 혼인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허지은은 신분도 애매한 데다 이제는 평판까지 안 좋아졌으니, 노부인으로서는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방 안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의논해 보았으나, 큰집과 둘째네는 이 골칫거리를 떠맡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기씨 노부인은 한숨을 내쉬며 손을 내저었다."피곤하구나. 다들 그만 물러가거라."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났다.연씨가 가장 먼저 마당을 나섰고, 유영 군주와 기장훈이 그 곁을 따랐다. 연씨는 뒤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발소리가 듣고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너희 할머니께서 나리를 부르시려는 모양이구나."유영 군주가 의아해하던 찰나, 과연 시녀가 기정혁을 불러세웠다."큰 나리, 노부인께서 찾으십니다."연씨는 이런 상황을 숱하게 겪어왔기에 노부인의 속셈을 진작부터 꿰뚫어 보고 있었다. 기정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연씨는 한숨을 내쉬더니 유영 군주를 바라보았다."오늘 너희 할아버지는 얼굴을 비치지 않으셨지만, 장천이는 그분이 끔찍이 아끼는 손자다. 두고 보거라. 분명 이번에도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것이다."말을 마친 연씨는 안타까운 눈길로 유영의 아랫배를 바라보았다. 유영 군주는 못 본 척 눈을 내리깔고 연씨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연씨의 짐작대로였다.기씨 어르신은 결국 이 일에 참견하고 나섰다.유영은 처소로 돌아가지 않고 연씨의 곁을 지켰다. 그쪽에서 또 무슨 핑계로 억지를 부릴지 궁금하기도 했다.반 시진 후, 기씨 어르신의 시종이 기장훈을 부르러 왔다.연씨의 얼굴이 단번에 굳어졌다. 기장훈은 조급해하는 어머니를 만류하며 일어섰다."어머니, 금방 다녀오겠습니다."기장훈의 뒷모습이 멀어지자, 연씨는 단호한 얼굴로 유영을 바라보았다."허지은은 절대 우리 큰집에 들일 수 없다!"유영은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차를 따라 연씨에게 건넸다."허비가 총애를 믿고 기고만장하다 한들, 저희 어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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