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번 배출한 이결이었지만, 그의 꺼지지 않는 늠름함으로 인해 나리는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비록 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명령에 복종해 나누는 밀회였지만 그럼에도 한이결이란 사람은 정말 대단했다.농밀한 행위가 이어질수록 김나리는 자신이 점점 한이결에게 빠져들고 있음을 실감했다.오히려 한이결은 체액 배출에만 몰두하고 있는 반면, 먼저 키스를 하고 그의 몸을 의지하는 건 김나리였다."하아... 읏... 아앗... 코치, 님..."나리의 붉은 입술 사이로 억눌린 교성이 무균실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흩어졌다.이결의 단단한 페니스가 질척한 마찰음을 내며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 자궁 입구를 향해 맹렬하게 파고들 때마다 나리의 뇌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을 맹렬하게 쏟아내고 있었다.서희진 이사장의 수족으로서 평생을 냉철하고 기계처럼 살아온 그녀의 이성은, 이결이 주입하는 압도적인 물리적 지배력 앞에서 이미 산산조각이 난 지 오래였다."집중해."이결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바퀴를 파고들었다.그는 나리의 애달픈 키스와 혀의 얽힘을 무심하게 받아내면서도, 오직 자신의 하복부에 몰리는 신경망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었다.진아린의 세포 붕괴를 막기 위한 두 번째 에너지를 완벽하고도 짙게 추출해 내는 것.그것만이 이 차가운 밀실 안에서 그가 움직이는 유일한 목적이었다.하지만 나리의 뇌는 달랐다. 찰찰박거리는 마찰음과 함께 질척한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수치심조차, 이제는 척수를 녹여버릴 듯한 맹렬한 쾌감으로 치환되어 버렸다.이결의 그 거대한 팽창감이 자신의 질 내벽을 빈틈없이 긁어내릴 때마다, 나리는 이대로 이 남자의 완벽한 소유물로 전락해도 좋다는 아찔한 착각에 빠져들었다."아아, 더... 흣... 더 꽉 안아주세요... 제발..."나리가 땀에 젖은 실크 가운 자락을 꽉 움켜쥔 채, 이결의 몸에 매달려 허리를 튕겼다.교감신경이 폭주하며 전신의 솜털이 곤두서고, 타액과 페로몬이 뒤섞인 후끈한 열기가 밀실 안에 가득했다.
Zuletzt aktualisiert : 2026-05-26 Mehr le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