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비행기로 광저우에 도착한 도현은 곧바로 장가의 저택으로 이동했다.이동하는 동안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장천룽의 거절 가능성까지 계산에 넣어야 했다.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쯤 장가의 저택에 도착했다.장천룽의 개인 비서가 마중 나와 있었고, 도현은 비서의 안내를 받아 장천룽의 집무실로 향했다.도현은 장 회장을 보자 인사했다."자네 왔는가? 어서 이쪽으로 와서 앉게나.""예, 회장님."장천룽은 비서에게 차를 내오라고 지시한 뒤 자리에 앉았다."그래, 강 회장. 부탁이 있다고?""회장님, 그냥 편하게 이름을 불러주십시오."장천룽은 도현을 바라보며 웃었다."그래도 이 사람아, 자네도 사회적 위치가 있는데 그러면 쓰나.""회장님, 단둘이 있을 때는 편하게 대해주십시오.""그래, 알았네. 그럼 도현 군, 부탁이 무엇인가?"도현이 말을 꺼내려는 순간,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비서가 차를 가져오는 줄 알았던 도현은 무심히 뒤를 돌아봤다."도현 씨, 오랜만이에요."장신위에였다."아가씨, 어쩐 일로 광저우에……."장신위에는 차를 자리에 내려놓고 도현의 맞은편에 앉았다."아빠랑 엄마가 보고 싶어서 저도 어제 저녁에 왔어요.""아, 그러셨군요……."장천룽은 장신위에와 도현의 대화를 듣다가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신위에야, 도현 군이랑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러니 자리 좀 비워줘야겠다."장신위에는 장천룽을 바라보며 말했다."저도 있을래요. 어차피 사업 이야기일 거잖아요."도현은 장신위에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회장님, 이번에 조선에 큰 프로젝트가 있다고 합니다. 마카오 행정장관님의 소개로 조선의 경제부 장관과 미팅을 가졌고, 회사 회의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도현은 잠시 장천룽과 장신위에를 바라본 뒤 설명을 이어갔다."그래서 회사 자금을 확인해 봤지만 조금 빠듯해 회장님께 도움을 받고자 찾아왔습니다."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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