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그룹 소속 호텔 CL 연회장.강도현의 회장 취임식과 리천, 카터 문, 로렌의 사장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었다.마카오의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행사는 대규모로 치러지고 있었다.도현과 리천, 카터 문, 로렌은 몰려드는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중국 동남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형 행사인 만큼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각 지역에서 찾아온 기자들 역시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그때였다.입구 쪽으로 장가의 인사들이 들어오고 있었다.도현은 곧바로 입구로 향해 장천룽 회장을 직접 맞이했다."이거 이거, 강 회장이 직접 마중을 나온 건가? 바쁠 텐데."장천룽은 도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축하하네, 강 회장."도현은 예상치 못한 환대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고개를 숙였다."회장님께서 직접 와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아니, 이 사람아. 내가 안 오면 어떡하나? 당연히 와야지."옆에 있던 린메이화도 웃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강 회장, 축하해요. 장 회장님은 여기에 오신다고 아침부터 얼마나 서두르셨는지 몰라요."도현은 장천룽이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고 기쁜 듯 웃었다."회장님께서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장천룽의 팔짱을 끼고 있던 장신위에가 도현을 바라봤다."강 회장님, 취임을 축하합니다.""감사합니다, 아가씨. 바쁘실 텐데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덕분에 바빴어요. 지금도 바쁘고요."장신위에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우리 회사 제품의 배송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드려요.""아, 그건 물류를 맡고 있는 리천 사장님께서 워낙 잘해주신 덕분입니다."도현은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아가씨 회사가 잘되는 건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장신위에는 도현을 바라보며 아쉬운 듯 말했다."도현 씨 회사가 조금 힘들어야 제가 더 도와줄 텐데요. 물류 쪽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잖아요?"잠시 뜸을 들인 그녀가 다시 물었다."소문을 들어보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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