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니, 너 이놈과 다시 만나는 거야?”“아니야, 절대 아니야.” 혜니는 다급히 고개를 저으며 부인했다.인우는 진춘심을 바라보다 먼저 입을 열었다.“장모님, 혜니와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다시 시작해?” 진춘심은 세상에서 제일 우스운 말을 들은 듯 입꼬리를 비틀었다. 고개를 돌려 혜니를 다시 바라봤다.“너도 다시 만나고 싶어?”혜니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모든 사실을 밝히고 싶었지만, 진춘심이 충격을 견디지 못할까 두려웠다. 결국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싫어.”“혜니야, 어려운 일은 같이 해결하면 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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