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끝에서, 영원을 약속하다 다시, 시사 실.네 사람은, 자신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스크린 속의 기사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아직도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엄청난 혼돈 속에서, 가장 평온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이현준이었다. 그는 이미, 자신의 가장 큰 전쟁을 끝마친 참이었다. 세상의 평가는, 그저 그 전쟁의 결과에 대한 후일담일 뿐이었다.그는, 자신의 손을 여전히 잡고 있는 윤세리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아주 깊고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세리 씨.""네, 현준 씨.""나와... 같이 걸어볼까요, 라고 물었었죠?"그의 말에, 그녀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베를린에서 돌아오면... 상을 받든, 받지 못하든... 그 모든 것이 끝나고 나면..."그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전부 건, 가장 중요하고도 떨리는 질문을 던졌다."저와... 평생을 함께 걸어주시겠어요?" 그것은, 화려한 보석도, 근사한 이벤트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청혼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신의 상처 입은 영혼을 구원해준 단 한 사람을 향한, 가장 뜨겁고도 순수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윤세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기쁨의 눈물이었고, 행복의 눈물이었으며, 마침내 서로의 항구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확인하는, 안도의 눈물이었다.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폭풍우가 몰아치는 세상의 한가운데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영원을 약속하고 있었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Terakhir Diperbarui : 2026-08-15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