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나를 닮아 멋진 턱시도를 입었으니 가 어때요? 프랑스 왕의 이름처럼 도도하게요."주말 오후, 캘런의 집 거실 카페트 위에서 아델이 스케치북과 펜을 든 채 진지하게 소리쳤다.이제 다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제법 기어 다니기 시작했으니, 정식 이름을 지러주려는 것 같았다.'아, 인간 집사들아...내가 이미 이름을 다 지었는데...'캘런은 블랑을 위해 북어국으 ㄹ끓이다가 고개를 돌려 아델을 바라보았다."루이라니.... 너무 거창한 것 아닙니까, 아델? 전 오히려 하얀 둘째 녀것은 나 같은 직관적인 이름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냐아옹~(나도 캘런의 말에 찬성한다며 목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밀크는 좀..)"캘런, 캘런은 다 좋은데 가끔 지나치게 낭만이 없다니까요? 밀크가 뭐에요, 밀크가. 음............ 블랑을 닮았으니 불어로 눈(snow) 을 뜻하는 가 훨씬 예쁘죠."야아옹~! (이번에는 블랑이 아델의 의견에 찬성하며 소리를 내었다)"거봐요, 블랑도 좋다잖아요.."아델이 입술을 삐죽이며 캘런을 흘겨 보았다.캘런은 그 모습마저 귀엽다는 듯 허허허-, 하고 낮게 웃더니 아델의 곁으로 다가와 앉았다."알겠습니다, 아델. 이름은 아델이 지어주는 불어가 훨씬 아름답군요. 그럼 셋째와 넷째 아기들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캘런이 다정하게 묻자, 아델은 신이 나서 스케치북에 이름을 적어 내려갔다.셋째는 , 넷째는 ,그리고 나를 쏙 빼닮은 올블랙 막내는 로 결정되었다.다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각자의 이름을 얻어 걸어 다닐 때마다,두 인간 집사들은 "루이, 이리 와!" , "네쥬, 넘어진다!"하며 거실을 바쁘게 기어 다니기 정신 없었다. 그 모습은 아무리 봐도 다섯 아이를 둔,젊은 부부의 단란한 주말 풍경 그 지체였다.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7-21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