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형 흑견을 길들이니 금발 소형견이 따라 옴: Chapter 41 - Chapter 50

60 Chapters

41화

파티가 끝난 늦은 밤, 펜트하우스 거실은 여전히 흥겨운 음악과 가벼운 알코올 향으로 가득 차 있었다.대부분의 팀원들이 귀가 인사를 건네고 떠난 뒤에도 주연을 비롯한 후배 치어리더 두세 명이 테이블 정리를 돕겠다며 남아 있었다.“언니, 오늘 너무 잘 먹었어요. 저희가 얼른 정리하고 갈게요.”후배들은 테이블 위의 와인 잔과 접시들을 주방으로 부지런히 날랐다.타이론은 거실 한구석에서 묵묵히 분리수거를 거들었고, 올리버는 주방 싱크대 앞에서 정갈한 손놀림으로 잔을 헹구어 냈다.하지만 주연의 시선은 시종일관 다른 곳에 머물러 있었다.주연은 접시를 정리하는 척하며 주방에서 스쳐 지나가는 윤아와 올리버의 손끝, 그리고 식탁 너머로 윤아의 기척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2미터 거구 타이론의 시선을 집요하게 쫓았다.단순히 금슬 좋은 부부와 친절한 주치의라고 하기엔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텐션이 지나치게 끈적하고 기묘했다.무언가 숨겨진 질서가 그들만의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주연은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있었다.다른 후배들이 정리를 마치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나갈 때도, 주연은 신발장 앞에서 짐을 챙기는 척하며 끝까지 남아 주변을 살폈다.“언니, 저도 이제 가볼게요. 내일 연습실에서 봐요.”주연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남긴 채 엘리베이터에 올랐고, 윤아는 닫히는 문을 바라보며 미세한 위화감을 삼켰다.다음 날 오후, 구단 전용 안무 연습실.거센 비트의 음악에 맞춘 격렬한 안무 연습이 끝나자 치어리더 팀원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땀에 젖은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생수를 마시던 윤아의 곁으로 주연이 다가왔다.“언니, 요 앞에 예쁜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같이 가요. 제가 커피랑 디저트 살께요.”주연은 대답을 들을 틈도 없이 윤아의 팔을 잡아끌었다.거의 반강제로 이끌려 들어간 곳은 연습실 근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신상 카페였다.구석진 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료가 나오자, 주연은 다리를 꼬고 턱을 괸 채 단도직입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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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언니, 지금 나 놀리는 거죠? 거짓말이죠?”주연은 떨리는 손으로 커피잔을 쥐며 헛웃음을 터뜨렸다.눈앞에서 담담하게 이어지는 윤아의 이야기는 상식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괴물 용병 농구선수와 세계적인 백인 정형외과 의사가, 아내인 윤아의 발밑에서 꼬리를 흔드는 개처럼 뒹굴며 몸을 섞는다니.하지만 주연의 동공은 이미 거세게 흔들리고 있었고, 목덜미부터 쇄골까지 붉은 홍조가 짙게 번져 있었다.머리로는 믿기 힘들다고 부정하면서도, 본능은 이미 그 금지된 세계가 주는 배덕감에 미친 듯이 반응하고 있었다.“제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절대 못 믿겠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해요?”주연이 의심과 흥분이 뒤섞인 눈빛으로 집요하게 캐묻자, 윤아는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나른한 미소를 지었다.“못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으니까.”윤아는 턱을 괸 채, 올리버를 자신의 발밑에 꿇리기까지의 과정을 나직하게 들려주기 시작했다.“타이론은 미국 시절부터 부상과 약물 문제 때문에 올리버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있었어. 올리버는 그걸 약점 삼아 타이론을 제멋대로 휘두르던 영악한 놈이었지. 한국에 휴가를 왔을 때도 타이론을 차지하려고 수작을 부렸고.”윤아의 서늘한 눈빛이 허공을 응시했다.“미국 올리버의 대저택으로 갔을 때, 올리버는 날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어. 자기가 판을 짜고 날 조종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던 거지.”주연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윤아의 입술에 시선을 고정했다.“그럼 언니는 어떻게 했는데요?”“어떻게 하긴. 그대로 구두 굽으로 올리버의 가슴팍을 짓밟아버렸지. 개새끼들이 주인을 물려고 하길래, 두 놈의 뺨을 번갈아 내리치면서 누가 진짜 주인인지 확실하게 알려줬어.”윤아는 잔잔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올리버는 남을 통제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자기보다 완벽한 지배자에게 짓밟히고 싶어 안달 난 변태였거든. 내가 그걸 눈치채고 타이론과 함께 내 발밑에 엎드리게 만든 거야. 그 뒤로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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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

다음 날. 일과를 끝내고 돌아와 식사를 마친 세 사람. 윤아가 소파에 앉아 타이론과 올리버를 불렀다. 타이론과 올리버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 윤아의 입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타이론, 올리버.”윤아의 나직한 목소리에 두 남자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되었다.“주연이가 우리 세 사람 사이를 눈치챘어요.”윤아의 담담한 한마디에 타이론의 큼직한 눈이 동그랗게 커졌고, 올리버 역시 안경 너머 푸른 눈동자를 날카롭게 빛냈다.“뭐? 주연이가… 눈치를... 챘다고?”“우린 그날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데요, 어떻게 눈치를 챈걸까요?”올리버가 우려 섞인 목소리로 묻자, 윤아는 며칠 전 카페에서 주연과 나누었던 대화를 차근차근 들려주었다.주연이 올리버에게 호감을 품고 떠보려다 결국 세 사람의 기묘한 역학 관계를 눈치챘다는 것, 그리고 충격을 받기는커녕 흥분에 휩싸여 직접 보게 해달라고 매달렸다는 사실까지 빠짐없이 털어놓았다.윤아의 설명이 끝나자 타이론의 얼굴에 짙은 불만과 질투가 번졌다.“윤아… 난 싫어. 우리 사이에... 다른 여자가 끼어드는 거... 싫단 말이야. 당신은 내 와이프고... 난 당신의 충실한...”타이론은 윤아의 무릎에 얼굴을 묻으며 칭얼거렸다.올리버 역시 신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타이론의 말이 맞습니다. 주연 씨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외부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 위험이 너무 커요.”두 충견의 걱정 어린 반응에 윤아는 부드럽게 미소지었다.타이론과 올리버의 눈에는 그 미소조차 관능적이었다. 윤아는 타이론의 곱슬머리를 쓸어 넘겨주고 올리버의 턱을 부드럽게 쥐었다.“누가 우리 사이에 끼워준대요?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내 자리에 설 수 없어요.”윤아의 서늘한 눈빛이 두 사람의 시선을 장악했다.“주연이는 입을 막으려고 어설프게 경계하면 오히려 더 집요하게 파고들 아이예요. 차라리 내 손으로 직접 눈앞에 판을 깔아주고, 완전히 내 손바닥 안의 공범으로 묶어두는 게 훨씬 안전해요.”윤아는 두 사람을 내려다보며 단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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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열기는 복도의 서늘한 공기를 단숨에 집어삼킬 만큼 뜨거웠다.주연은 벽에 바짝 달라붙은 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방 안을 들여다보았다.침대 위에는 그야말로 믿기 힘든 충격적인 광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었다.단정한 셔츠를 벗어던진 백인 의사 올리버가 침대 위에 앉아 타이론의 넓고 단단한 가슴팍을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있었다.2미터 10센티의 거대한 흑인 남편 타이론은 올리버의 하얀 손길에 맞춰 낮게 가르랑거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올리버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타이론의 쇄골과 굵은 목덜미, 그리고 탄탄하게 솟은 어깨 근육을 집요하게 매만졌다.흑과 백, 거구와 슬렌더의 시각적인 대비가 조명 아래서 노골적으로 부딪혔다.“타이론… 온몸이 터질 것처럼 달아올랐네.”올리버가 나직하게 속삭이며 타이론의 귀 뒤와 턱선을 혀로 핥아 올리자, 타이론의 입에서 억눌린 탄식이 터져 나왔다.“올리버… 읏… 하아…”타이론은 커다란 손으로 올리버의 허리를 감싸 안아 제 품으로 거칠게 당겼다.두 남자의 입술이 겹쳐지며 타액이 섞이는 끈적한 소리가 방 안에 번졌다.서로의 혀를 깊게 얽어매며 나누는 키스는 거칠면서도 지독하게 농밀했다.그 모습을 지켜보는 주연의 입 안에도 타액이 고였다. 그리고 아랫도리도 그만큼이나 축축하게 젖어 들었다. 올리버는 타이론의 입술을 삼키며 한 손을 천천히 내려 단단한 복근을 지나 타이론의 팽팽하게 솟은 중심을 움켜쥐었다.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다 꾹 누르자, 타이론의 허벅지 근육이 경련하듯 바짝 굳어졌다.“올리버… 거기… 하앗… 빨리…”“서두르지 마.”올리버는 타이론의 입술을 떼어내며 차갑게 미소 지었다.그의 손짓 하나에 2미터가 넘는 거구가 순종적으로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들었다.올리버는 타이론의 두꺼운 골반을 양손으로 억세게 틀어쥔 채, 자신의 단단하게 선 것을 타이론의 좁은 틈 사이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하앗…! 올리버… 흣…!”“소리 죽여, 타이론.”올리버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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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언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 그냥 와인을 많이 마셔서 더워서 그런 건데…”주연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필사적으로 시선을 돌렸다.하지만 술기운 때문인지 아랫배에서 피어오른 열기 때문인지 혀가 꼬여 있었다. 윤아는 주연의 턱을 가볍게 쥐어 올려 제 시선과 강제로 마주치게 했다.귀엽다는 듯 주연을 바라보는 윤아의 눈빛이 주연의 흔들리는 눈을 집어 삼킬 듯 했다. 주연은 윤아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거짓말할 생각 마, 주연아.”윤아의 나직한 음성이 흘러나오자 거실의 공기가 한층 무겁게 가라앉았다.“와인 몇 잔 마셨다고 목덜미부터 쇄골까지 이렇게 열이 오르고, 숨까지 가쁘게 헐떡일까? 게다가… 치마 속으로 손까지 넣고 뭘 하고 있었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윤아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주연의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져 내렸다.더 이상 발뺌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주연은 입술을 파르르 떨다가 결국 붉게 물든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언니… 죄송해요… 제가… 화장실 가려다가 안방 문이 열려 있어서… 형부랑 올리버 씨가 그러고 있는 걸 보고…”“보고?”“너무… 충격적이라…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보다가… 죄송해요, 언니…”주연이 거의 울먹이듯 사과하자, 윤아는 나직하게 웃음을 터뜨렸다.그녀의 손가락이 주연의 뜨거운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알고 있었어. 네가 문틈에 서서 뭐하고 있었는지까지 전부.”윤아의 손길이 주연의 목덜미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 쇄골 언저리에 멈추었다.“하지만 주연아, 분명 내가 말했잖아. 내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그런데 넌 내 허락도 없이 남의 집 안방을 엿보고, 혼자서 발정 난 것처럼 몸을 비비고 있었잖아?”“언니… 미안해요… 진짜 잘못했어요…”“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약속을 어긴 나쁜 아이에겐 그에 맞는 훈육이 필요한 법이니까.”윤아는 주연의 떨리는 손목을 부드럽게 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따라와.”주연은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리면서도, 윤아의 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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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주연은 침대 아래로 무릎을 꿇고 앉아, 눈앞에 꼿꼿하게 솟아 있는 올리버의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하얗고 매끄러운 피부 위로 굵직한 핏줄이 도드라진 페니스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뜨거운 열기와 특유의 체취를 뿜어내고 있었다.주연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천천히 붉은 입술을 벌렸다.망설임도 잠시, 주연의 촉촉한 입술이 올리버의 팽팽한 귀두 끝을 부드럽게 감싸 삼켰다.“하아…”올리버의 입에서 나지막하고 묵직한 탄성이 흘러나왔다.아직 나이가 어려 그저 부끄러워하고 서툴기만 할 줄 알았지만, 주연의 혀놀림은 예상을 기분 좋게 뛰어 넘었다. 주연은 혀끝을 세워 민감한 요도구를 살살 간질이더니, 침을 듬뿍 묻혀 단단한 기둥 전체를 감싸 쥐고 천천히 아래위로 쓸어내리기 시작했다.입안 가득 차오르는 올리버의 물건을 목구멍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며 고개를 앞뒤로 부지런히 움직였다.타액이 흘러내려 올리버의 사타구니를 적실 정도로 주연의 손길과 입술은 놀라울 만큼 능숙하고 농밀했다.올리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주연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천천히 쓸어 넘겨주었다.그의 푸른 눈동자 속에서 지적이고도 가학적인 흥미가 번뜩였다.올리버는 단순히 육체적인 쾌락에 만족하는 남자가 아니었다.그는 상대를 수치심의 밑바닥까지 몰아넣어, 그 부끄러움이 걷잡을 수 없는 음란한 발정으로 뒤바뀌는 순간을 즐기는 영악한 남자였다.더군다나 지금 주연의 앞에는 그녀가 동경하는 대선배 윤아와, 2미터 거구의 타이론이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었다.이 완벽한 무대에서 주연의 가장 은밀한 치부를 낱낱이 까발려 극도의 수치심을 안겨준다면, 그녀의 흥분은 한계를 넘어 폭발할 터였다.올리버는 안경 너머 푸른 눈을 서늘하게 빛내며, 특유의 단정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주연의 귓가를 파고들었다.“주연 씨, 몇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대답해 줄 수 있습니까?”주연이 올리버의 것을 입에 가득 문 채 동그란 눈을 굴리며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첫 경험은 언제였어요?”“스… 스무 살 때요… 츱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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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그만, 주연아.”윤아의 서늘한 목소리가 방 안의 열기를 단숨에 식혀 버렸다.올리버의 페니스를 탐욕스럽게 빨아대던 주연은 아쉬운 듯 젖은 입술을 뗐다.침대 위에 걸터앉은 윤아는 주연의 흐트러진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 넘기며 아쉬워하는 그녀가 귀엽다는 듯 웃었다.주연은 턱 끝까지 차오른 가쁜 숨을 몰아쉬며, 흥분으로 바짝 타들어 가는 입술을 혀끝으로 축였다.머릿속은 이미 걷잡을 수 없는 기대감과 음란한 망상으로 새하얗게 물들어 있었다.올리버의 것을 정성스레 빨아주며 자신의 은밀한 치부까지 남김없이 털어놓았으니, 이제 다음 차례는 당연히 자신일 것이라 굳게 믿었다.금방이라도 저 하얗고 지적인 백인 의사와 2미터 10센티의 거대한 흑인 거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자신을 푹신한 침대 위로 거칠게 내동댕이칠 것만 같았다.두 남자의 체중 아래 짓눌린 채, 억센 손아귀에 양다리가 찢어지듯 벌어지고, 흠뻑 젖어 욱신거리는 은밀한 틈새로 두 개의 거대한 물건이 사정없이 박혀 들어오는 자극적인 상상.‘날 안아줘요… 형부 것도, 올리버 씨 것도… 전부 내 안에 박아줘요…’두 수컷에게 무자비하게 유린당하며 암컷의 교성을 내지르는 제 모습을 떠올리자, 하복부 깊은 곳이 찌릿하게 떨려왔다.다리 사이가 터질 듯 뜨거운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 들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주연은 금방이라도 자신을 덮쳐올 난폭한 쾌락을 온몸으로 받아낼 준비를 마친 채, 헐떡이며 윤아의 입술에서 떨어질 명령을 애타게 기다렸다.하지만 윤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주연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파격적인 명령이었다.“서랍에서 젤 꺼내.”“네…?”주연이 멍하니 되묻자, 윤아는 턱짓으로 협탁을 가리키며 명령을 반복했다.“서랍 열어서 바디오일이랑 윤활젤 꺼내라고. 너는 저 두 사람을 도와주기만 하면 돼.”주연의 동공이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거세게 흔들렸다.자신이 두 남성에게 안기는 것이 아니라, 제 손으로 2미터 거구의 형부 몸에 백인 의사의 성기를 밀어 넣으라는 명령.“언… 언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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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아윽…! 하아, 타이론…!”“올리버…! 으흑…! 젠장…”침대 프레임이 부서질 듯 삐걱거리는 격렬한 마찰음과 함께 두 사내의 거친 숨소리가 침실을 가득 채웠다. 올리버의 새하얗고 긴 손가락이 타이론의 두꺼운 골반을 강하게 틀어쥐었다.호리호리한 백인 의사의 몸이 부딪쳐 올 때마다, 타이론의 등근육이 경련하듯 꿈틀거렸다.코트를 부수던 괴물 용병이 베개를 쥐어뜯으며 쾌락에 겨워 허리를 바르르 떨었다.올리버는 핏줄이 곤두선 자신의 페니스를 타이론의 뜨겁고 좁은 틈새 깊숙한 곳까지 박아 넣으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듯 재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음란한 소리가 침실 안에 생생하게 울려 퍼졌다.흑과 백, 거대한 괴물과 지적인 의사가 땀어 젖어 엉켜있는 교미의 현장과 그걸 바라보고 있는 여리한 여성 지배자. 그 지배자에게 양 손을 잡힌 채 침대 아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주연의 상태는 이미 한계를 넘어서 있었다.주연은 무릎으로 앉은 채 허벅지 사이에서 쉼 없이 흘러나오는 체액으로 인해 참기가 어려웠다. ‘자위는 금지’라는 윤아의 서늘한 명령 탓에 손가락 하나 제 몸에 대지 못하고 있었다.게다가 눈앞에서 두 남자가 서로의 몸에 미쳐 날뛰는 모습을 고스란히 시각과 청각으로 들이마셔야 했다.시야를 가득 채우는 형부의 거대한 둔부와 그 안을 사정없이 유린하는 올리버의 페니스.두 사내의 땀 냄새와 비릿한 체취가 코를 찌를 때마다 주연의 뇌는 녹아내릴 듯 했다.주연은 흠뻑 젖어 흘러내리는 자신의 은밀한 곳을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허벅지를 미친 듯이 비틀어 조였다.하지만 문지르지도, 만지지도 못한 채 방치된 하복부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뜨겁게 욱신거렸고, 찌릿한 고통에 가까운 쾌감이 온 신경을 난도질했다.‘미치겠어… 제발… 누가 나 좀 만져줘요… 나도 박아줘요…’수치심과 도덕성은 이미 타버린 지 오래였다.풀려버린 눈동자로 두 남자의 결합부를 쫓으며, 주연은 차오르는 절정의 고문 속에서 입술을 깨물며 가쁜 신음을 헐떡였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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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 뒤, 주연을 비롯한 네 사람은 코트 위로 돌아왔다.이제 얼마 후면 시즌 첫 경기, 개막전이 열린다.당연히 타이론이 주전 공격수로 들어가게 되었고, 윤아와 주연 역시 팀의 메인 치어리더로서 준비를 모두 마쳤다.올리버는 타이론의 전담 팀닥터로 함께하게 되었다.타이론의 요청도 있었지만, 구단에서도 용병이 부상당하지 않고 시즌 내내 뛰어 주어야 고액의 계약금을 치른 의미가 있었다.새로운 긴장감 속에서 시즌이 시작되고, 네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개막전이 열리는 날.체육관 복도 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둔탁한 저음이 대기실 화장대 거울을 미세하게 떨게 만들었다.개막전을 앞두고 장내 아나운서의 마이크 테스트 소리와 관중들의 웅성거림이 두꺼운 방화문 틈새로 새어 들어왔다.공기 중에는 헤어스프레이의 알싸한 향과 베이비파우더 냄새, 그리고 플로어 왁스의 미끈한 냄새가 뒤섞여 있었다.치어리더 전용 라커룸 구석, 거울 앞에 모여 선 신입 치어리더 둘이 목소리를 낮춘 채 키득거리고 있었다.손에 든 폼폼을 흔들어 대며 나누는 대화의 중심에는 자연스럽게 타이론의 이름이 걸려 있었다.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실물이 두 배는 커 보인다는 둥, 저런 거구와 사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도 안 간다는 둥, 전담 치어리더 팀 센터를 서윤아가 삼 년째 독점하는 이유가 결국 남편의 구단 내 입지 때문 아니겠냐는 풋내기 특유의 설익은 험담이었다.주연은 손에 쥐고 있던 립글로스 뚜껑을 딸깍 소리 나게 닫았다.거울에 비친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을 잠시 응시한 뒤, 소리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인기척을 느낀 신입 둘이 흠칫 놀라며 입을 다물었다.“너희 둘 다 입술이 너무 빨개. 지워.”주연의 어조는 낮고 평이했다.화를 내는 기색조차 섞이지 않은 건조한 지적이었다.“네? 아, 선배님… 이거 구단 지정 컬러인데요…”“조명 아래 올라가면 번들거려서 라인이 다 뭉개져. 톤 다운시키고 라인 다시 따. 그리고 음향 감독 들어오기 전까지 3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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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지하 복도 끝은 서늘했다.형광등 하나가 수명을 다해 주기적으로 깜빡였고, 바닥에 깔린 우레탄 페인트는 군데군데 벗겨져 시멘트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개막전을 앞둔 체육관 상층부의 소음은 두꺼운 콘크리트 슬래브를 뚫고 내려오며 먹먹한 저음의 진동으로 흩어졌다.공기 중에는 오랜 먼지와 차가운 쇠 냄새가 맴돌았다.주연은 양옆 복도를 천천히 훑어보았다.오가는 인기척은 없었다.코트 위로 모든 시선과 관심이 쏠려 있는 시간이었다.유니폼 치마 주머니에서 꺼낸 황동 열쇠를 의무실 문손잡이 아래 열쇠구멍에 밀어 넣었다.차가운 금속이 맞물리는 감각과 함께 걸쇠가 가볍게 돌아갔다.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문을 닫고 손잡이 옆 잠금 쇠를 두 번 돌렸다.찰칵, 걸쇠가 완전히 물렸다.주연은 창살 너머 바깥 복도를 가리기 위해 벽면에 늘어진 알루미늄 블라인드 줄을 당겼다.차르륵 소리를 내며 내려앉은 슬랫들이 바깥의 희미한 불빛을 완전히 차단했다.밀실이 완성되었다.의무실 안은 소독용 에탄올의 톡 쏘는 냄새와 뜨겁게 달아오른 사내의 체취로 꽉 차 있었다. 좁은 방 한가운데 놓인 스테인리스 간이 베드 위에는 타이론이 유니폼 하의를 완전히 벗어던진 채 엎드려 있었다. 2미터 10센티의 거대한 흑빛 등이 베드 폭을 꽉 채우고도 남아 양옆으로 두툼하게 불거졌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견갑골 사이의 두꺼운 근육이 꿈틀거렸다.그 옆에는 빳빳하게 다려진 셔츠에 흰색 의사가운을 걸친 올리버가 서 있었다.올리버는 문이 닫히고 블라인드가 내려앉는 소리를 듣고도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서랍에서 꺼낸 하늘색 라텍스 장갑을 양손에 팽팽하게 당겨 끼웠다.짝, 손목에 밀착하는 고무 탄성음이 정적을 갈랐다.“문은 잘 잠갔습니까.”올리버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일상적인 대학병원 진료실에서의 그것처럼 건조했다.“네. 이중으로 잠갔어요.”주연은 짧게 답하며 베드 곁으로 다가갔다.시선이 타이론의 둔부와 허벅지로 절로 쏠렸다.“트레이 위에 있는 윤활젤이랑 멸균 거즈 팩 집어요.”올리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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