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는 서두르지 않았다.얇은 치어리더 탑 아래로 손을 밀어 넣은 채, 주연의 귓가에 입술을 묻고 느릿하게 숨을 내뱉었다.주연은 윤아의 품에 안겨 온몸을 잘게 떨었다.거부할 생각조차 품지 못한 채, 윤아의 손끝이 피부를 스칠 때마다 턱을 치켜들며 헐떡였다.“하아… 언니… 흣…”주연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여린 비음이 거실의 분위기를 더욱 질척하게 만들었다.카펫 위에서 타이론에게 페니스를 빨리고 있는 올리버와 타이론 역시 두 사람에게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화려한 조명 아래서 함께 춤추던 두 여자가, 지금 서로의 체온에 엉켜 붉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그 광경을 올려다보는 타이론의 충혈된 눈동자에 미칠 듯한 갈증이 차올랐다.올리버 역시 욕정 가득한 혀놀림으로 그의 페니스를 빨며 두 여인의 모습을 뜯어보고 있었다.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던 백인 의사의 단정한 턱선에 가느다란 경련이 일었다.올리버의 호흡이 불규칙하게 거칠어졌고, 주먹을 쥔 손가락 마디마디가 하얗게 질려 있었다.윤아는 그 두 사내의 시선을 온몸으로 즐기고 있었다.시선이 닿는 곳마다 불이 붙는 것을 확인하듯, 윤아는 일부러 주연의 옷깃을 더 깊숙이 걷어 올렸다.주연의 하얀 어깨와 목덜미를 따라 윤아의 붉은 입술이 느리게 미끄러져 내려갔다.“주연아, 소리 참지 마.”윤아의 나직한 명령에 주연은 참았던 신음을 허공으로 내뱉었다.윤아의 손길이 더욱 깊고 집요해질수록, 주연의 골반이 윤아의 허벅지에 밀착하며 애원하듯 허리를 비틀었다.두 여자의 살결이 마찰하며 내는 소리와 짙어지는 체향이 공기를 메웠다.바닥에 있던 사내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넘어섰다.타이론은 카펫을 쥐어뜯으며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윤아… 제발… 나 좀 봐줘… 으흑, 미치겠어…”올리버 역시 젖은 입술을 달싹이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평소의 차가운 이성은 사라지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관능적인 배덕에 짓눌려 있었다.그때, 윤아가 주연의 턱을 받치고 있던 손을 천천히 뗐다.절정에 닿기 직전 멈춰 선 주연이
Last Updated : 2026-09-0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