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오전,연실군 종합 복구 기지국으로 네 사람이 이동하기 위해 지프차에 탑승했다.운전대를 잡은 강태풍의 옆자리에 강서나래가 앉았고,뒷좌석에는 도훈과 수아가 나란히 앉았다.도훈은 출발하자마자 수아의 손을 대놓고 꽉 쥐며 창밖을 보았다.백미러로 이 모습을 본 ㅏㅇ태풍이 낮게 읊조렸다."차 반장, 공공장소 및 작전 차량 내에서의 과도한 신체 접촉은 대원들의 집중력을 저하시킵니다다. 손 놓으십시오.""아니, 해경 형님. 내 손 내가 잡겠다는데 왜 난리십니까? 질투 나면 형씨도 강 선생 손 잡고 운전하든가요. 아, 운전 중에 손 잡으면 도로교통법 위반인가?"도훈이 능청스럽게 맞받아치자 서나래가 뒤를 돌아보며 도훈의 머리를 가볍게 때렸다."차도훈, 조용히 안 해? 운전사 방해하지 말고 얌전히 가라.""아악! 민 순경, 봤죠? 강서나래 저 폭력성! 나 아까 다친 어깨 또 맞은 것 같습니다."도훈이 수아의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 엄살을 부리자,수아는 기가 차면서도 도훈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었다."차 반장님, 얌전히 계세요. 자꾸 까불면 제가 직접 업어치기 합니다."수아의 귀여운 경고에 도훈은"넵, 마님. 깨갱 하겠습니다."라며 꼬리를 내렸다.뒷좌석의 꿀 떨어지는 로코 텐션에 강태풍은 절로 한숨을 내쉬었지만,그의 입가에도 미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사선을 넘은 네 청춘의 동행은 그 어떤 드라이브보다 활기차고 눈부셨다.지프차가 연실군 청사 복구 본부에 도착하자,수많은 취재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대원들을 맞이했다.역대 최악의 이중 소용돌이(perfect storm) 속에서 주민 수백 명을 완벽하게 구출해 낸'연실 TF팀'의 영웅담이 이미 전국으로 타전된 상태였다.카메라 플래시가 미친 듯이 터져 나갔고,차도훈, 민수아, 강태풍과 강서나래는 서로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나란히 섰다.도훈은 쏟아지는 질문 세례 속에서도 수아의 손을 절대 놓지 않았다.한 기자가 "두 분 현장에서 아주 특별한 공조를 보여주셨는데, 서로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8-04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