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Kabanata 261 - Kabanata 263

263 Kabanata

261. 시골의사의 편지 (에필로그 8)

화려한 서울의 00대학병원과 서울의 빽빽한 빌딩 숲을 뒤로하고 처음 이곳 남해 연실군으로 내려왔던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낯선 시골의 적막함과 끝없이 펼쳐진 낯선 바다 풍경 앞에, 사실 저는 과연 내가 이곳에서 한 사람의 의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지 깊은 두려움에 떨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거친 파도를 주저 없이 뚫고 들어가는 해경 기동대장 강태풍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단숨에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생명의 존엄함 앞에 타협하지 않는 당신의 진실한 눈빛은, 제가 청진기를 든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최고의 처방전이었습니다. 태풍 씨, 제 곁에서 가장 단단한 바다가 되어주고, 우리 태평이와 태린이의 다정한 아빠로서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일궈주어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연실군으로 내려와 우리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도훈이와 수아 씨. 첫째 도아와 둘째 수훈이를 키우며 육아의 매콤함을 함께 나누고, 소방관으로서 붉은 화염 속으로 몸을 던지는 차 반장의 용기와 열혈 순경으로서 주민들의 등 뒤를 당차게 지켜주는 수아 씨의 따뜻한 사명감이 없었다면 우리 연실군의 이 평화는 결코 완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육상과 해상, 그리고 병원을 잇는 우리의 완벽한 파트너십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자랑거리입니다.또한 저 하나만을 믿고 서울에서 이곳 남해 시골 마을까지 흔쾌히 따라 내려와 준지은이와 방사선과 김 선생님, 마취과 최 선생님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딸아이의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내려온 김 선생님의 선택이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밝게 뛰어놀아 주는 아이를 볼 때마다제 마음도 함께 치유되는 것만 같습니다.어르신들의 복약 지도에 온 힘을 다하는 지은이와응급 상황마다 내 손발이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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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미래를 향한 밤, 지나온 날들의 필름 (에필로그 9)

잔잔한 남해 밤바다 위로 은빛 달빛이 보석처럼 흩뿌려지는 연실군 언덕.네 청춘과 아이들의 든든한 보금자리인 관사 앞마당에은은하고 따스한 찻향이 감돌았다.첫째들인 태평이와 도아, 그리고 둘째들인 태린이와 수훈이까지네 아이가 각자의 방에서 곤히 잠든 조용한 밤.모처럼 차도훈과 민수아, 강태풍과 서나래 네 사람이툇마루에 둘러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이하고 있었다.수아는 따스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며수평선 너머 칠흑 같은 남해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았다."가끔은 정말 꿈만 같아요. 서울 강남의 숨 막히는 빌딩 숲과 매연 속에서 하루하루 범인 쫓고 불길 잡으러 정신없이 달리던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남해 연실군에 터를 잡고 모두가 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요."수아의 감회 어린 말에 도훈이 그녀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 안으며훈훈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맞아, 민 순경. 처음 연실군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했을 때는 과연 우리가 시골 현장에서도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참 많았지. 하지만 강태풍 대장님을 만나고 서나래와 강 팀장님 두 사람의 삶과, 이 마을 어르신들을 보고 부딪히면서 깨달았어. 생명을 구하고 주민을 지키는 사명은 서울이든 이곳 연실군이든 똑같이 뜨겁다는 걸 말이야."차도훈의 말에 강태풍은 찻잔을 내려놓으며지난날의 수많은 현장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집대성된 거대한 해일 속으로 로프 하나에 의지해 뛰어들었던 일,연실군 일대를 위협하던 역대급 태풍 '제우스'와 '퍼펙트 스톰'이 들이쳤을 때밤을 새우며 구조 작업을 펼쳤던 사선의 순간들.그리고 그 거친 폭풍우 속에서 태어난 첫째 태평이와 도아,둘째 태린이와 수훈이의 앙증맞은 얼굴까지.그 모든 기억이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 필름처럼 네 사람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강태풍이 곁에 앉은 서나래의 따뜻한 손을 굳게 쥐며묵직하면서도 감격 어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우리가 지나온 날들은 결코 쉽지 않은 폭풍우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내 곁에는 천사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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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OUTLAST - 너와 함께 (에필로그 10.최종화)

남해 연실군의 아침은 언제나 조용하고 푸른 숨을 내쉬며 시작된다.수평선 너머로 붉은 태양이 천천히 솟아오르며 바다 위로 금빛 비늘 같은 윤슬을 흩뿌릴 때,남해 병원과 파출소, 그리고 소방서와 해경 계류장에는어김없이 활기찬 아침 기상이 찾아왔다.강태풍은 일찍이 일어나 해경 정복의 매무새를 다듬었다.어깨 위의 계급장과 가슴께에 빛나는 수많은 훈장보다 그에게 더욱 소중한 것은,툇마루에서 아이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있는 아내 서나래의 따스한 눈빛이었다.서울 00대학병원의 스카우트 제의와 화려한 미래를 뒤로하고이곳 시골 병원의 파수꾼으로 남기를 자처한 강서나래.그녀는 여전히 청진기를 가슴에 품은 채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강태풍이 바다로 나갈 때마다 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는 단단한 버팀목이었다."태풍 씨, 오늘 바다 파도가 조금 센 편이래요. 출동할 때 항상 조심해요."서나래가 다가와 강태풍의 카라를 바르게 정돈해주며 미소를 지었다.강태풍은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걱정 마요, 강 선생. 나에게는 반드시 돌아와야 할 이유이자 가장 아름다운 항구가 있으니까."같은 시각, 관사 옆집에서는 차도훈과 민수아가 출근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붉은 소방 방화복을 챙겨 입은 도훈과 짙은 경찰 제복을 갖춰 입은 수아는거울 앞에 나란히 서서 서로의 복장을 점검해주었다.화염 속을 주저 없이 뚫고 들어가는 베테랑 소방관과,주민들의 안전을 철통같이 지켜내는 당찬 경찰관.두 사람은 서로의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동료이자,서로의 영혼을 안아주는 단 하나의 연인이었다."차 반장님, 오늘 소방서랑 파출소 합동 점검 있는 거 잊지 않았죠? 농땡이 치면 제가 제일 먼저 과태료 끊을 겁니다."장난스레 눈짓을 보내는 수아의 말에 도훈이 껄껄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넘겨주었다."민 순경 지시라면 목숨 걸고 준수해야지. 오늘도 우리 서로 무사히 퇴근해서 맛있는 저녁 먹자고."네 사람은 각자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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