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실군 일대를 위협했던 역대급 태풍 ‘퍼펙트 스톰’의 재난 상황을완벽한 공조 체계로 이겨내고,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주민들을 지켜낸 영웅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연실군청 대강당에서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그리고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합동 영웅 표창식'이 성대하게 열린 것이었다.빳빳하게 다려진 소방 정복을 입은 차도훈 반장과 각 잡힌 경찰 정복의 민수아 순경,늠름한 해경 정복 차림의 강태풍 대장,그리고 정갈한 정장에 흰 의사 가운을 차려입은 강서나래 과장이 나란히 단상 위로 올랐다.관객석 맨 앞줄에는 연실군 어르신들과 양가 부모님들이 모여 앉아눈시울을 붉히며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수아의 아버지와 서나래의 아버지는 연신 뿌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특히 양가 사돈 어르신들의 품에는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들인 네 명의 아이들이 안겨 있었다.동갑내기 첫째들인 태평이와 도아는 멋진 제복을 입은 엄마 아빠의 모습에눈을 반짝이며 작은 손으로 열렬히 박수를 쳤고,둘째들인 태린이와 수훈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꺄르르 웃으며 재롱을 떨었다.기관장들이 차례로 네 사람의 가슴에 훈장과 표창장을 달아주자,마이크를 잡은 도훈과 수아의 수상 소감이 장내를 숙연하면서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먼저 마이크를 쥔 차도훈이 단단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처음 서울의 치열했던 현장을 뒤로하고 이곳 연실군에 내려와 터를 잡았을 때,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맞아준 주민 여러분과 현장에서 목숨 걸고 함께 뛰어준 강태풍 대장님, 서나래 과장, 두 분이 게셨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과 경찰, 해경과 의료진이 하나로 묶인 이 공조 시스템이야말로 연실군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지키는 가장 튼튼한 방패입니다!"이어 민수아 역시 절도 있게 거수경례를 붙이며 목소리를 높였다."제 등 뒤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고 안전한 소방관 차도훈 반장이 버티고 있고, 바다와 병원
Last Updated : 2026-08-2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