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승은 대신 업어치기를 했습니다: Bab 81 - Bab 90

138 Bab

81화. 첫날밤의 주인

“민서령과 백소화, 두 사람을 전하의 후궁으로 택한다.”대비의 발표가 끝나자 두 여인이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성은이 망극하옵니다.”두 사람은 같은 말을 했지만 표정은 달랐다.민서령에게는 긴장이 묻어났고, 백소화의 입가에는 감추지 못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대비는 두 사람을 종이품 숙의로 책봉하겠다고 알렸다.후궁이 되지 못한 후보들은 아쉬움을 감춘 채 차례로 물러났다.연화는 의자에 앉아 두 사람을 바라봤다.민서령과 눈이 마주치자 작게 웃어 보였다. 민서령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다.백소화는 달랐다.그녀는 책봉을 축하받자마자 연화 앞에 섰다.“그동안 승은상궁께서 전하를 가까이에서 모셨다고 들었습니다.”“예.”“앞으로 전하를 모시는 법을 많이 알려 주십시오.”공손한 말투였지만 뜻은 분명했다.이제 자신이 후궁이 되었으니 연화는 아래에서 시중을 들라는 것이었다.연화는 잠시 생각하다 물었다.“어떤 것을 알고 싶으십니까?”“전하께서 좋아하시는 차와 음식부터요.”“차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십니다.”“그건 누구나 알지 않습니까.”“너무 뜨거운 것은 싫어하십니다.”백소화의 미소가 희미하게 굳었다.“음식은요?”“드시기 편한 것을 좋아하십니다.”“구체적으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묻는 것입니다.”연화는 이헌을 돌아봤다.“무엇을 좋아하십니까?”뜰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이헌이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그동안 내 곁에 있으면서 그것도 모르느냐?”“전하께서는 약과도 먹을 만하다고만 하셨습니다.”“아직도 그 일을 마음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6
Baca selengkapnya

83화. 다른 여인의 향

붉게 물든 붕대가 백소화의 발치에 떨어졌다.모두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백소화는 잠시 멈칫했지만 곧 허리를 숙여 붕대를 집었다.“어제 다친 궁녀의 것이라 말씀드렸지요.”그녀가 뒤에 서 있던 궁녀를 불렀다.궁녀가 소매를 걷자 손목에 길게 베인 상처가 드러났다. 상처에는 백단고가 두껍게 발려 있었다.백소화는 붕대를 궁녀의 손목에 대 보였다.“아침에 약을 갈아 주다가 소매에 들어간 모양입니다.”준비된 듯 빈틈없는 설명이었다.연화는 곧장 고개를 숙였다.“소인이 잘못 짐작했습니다.”“승은상궁께서는 늘 이런 식으로 사람을 의심합니까?”“요즘 궁에서 이상한 일이 많았습니다.”“그렇다고 후궁의 몸에서 나는 향까지 맡아 가며 캐묻는 것은 무례하지요.”백소화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신분이 달라졌는데도 수라간 궁녀이던 시절과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연화는 자신의 옷을 내려다봤다.“옷은 전보다 좋아졌습니다.”“옷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그럼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정말 알아듣지 못한 얼굴이었다.백소화가 말문이 막힌 사이 공주가 고개를 돌려 웃음을 삼켰다.이헌은 연화의 어깨를 감싸 제 옆에 세웠다.“대군이 궁 안에 있는 상황이다. 연화의 의심은 당연하다.”“전하께서는 또 승은상궁의 편만 드시는군요.”“내 사람이니 내가 편을 드는 것이 이상하냐?”백소화의 얼굴이 굳었다.연화가 이헌의 소매를 살짝 잡아당겼다.“소인이 잘못한 것은 맞습니다.”“잘못 짐작한 것과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다르다.”이헌은 단호했다.“연화에게 사과를 받았으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7
Baca selengkapnya

84화. 그대가 못 오면 내가 가지

민서령은 백소화가 떨어뜨린 붕대와 영성대군의 장포 조각을 나란히 놓았다.두 천에서는 같은 백단고 냄새가 났다.“평범한 백단고가 아닙니다.”민서령이 붕대에 붙은 약을 은침 끝으로 긁어냈다.“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매화나무 진을 섞었습니다. 제가 아는 약방 중에서는 백씨 가문이 거래하는 곳에서만 이렇게 만듭니다.”연화가 물었다.“그러면 백소화 숙의마마가 대군마마를 치료한 것이 맞습니까?”“가능성은 높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냄새도 같고 약도 같은데요?”“백씨 가문의 궁녀가 다쳤다는 것도 사실이니까.”민서령이 붕대를 접었다.“소화가 제 아비에게 약을 발랐다는 증거가 필요해.”연화는 복잡한 얼굴로 두 천을 번갈아 봤다.“소인은 냄새가 같으면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네가 수사를 맡으면 궁 안의 백단고를 쓰는 사람은 모두 역적이 되는 거야.”“다 잡아 놓고 한 명씩 풀어 주면 되지 않습니까?”민서령은 잠시 연화를 바라봤다.“전하께서 왜 너를 혼자 다니지 못하게 하는지 알겠구나.”그때 대비의 상궁이 연화를 부르러 왔다.대비전에는 이헌과 백소화가 먼저 와 있었다.연화가 예를 올리자 대비는 비어 있는 자리를 가리켰다.“오늘부터 강녕전 침전에서는 물러나 있거라.”이헌이 곧장 반발했다.“누구의 뜻입니까?”“내 뜻이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8
Baca selengkapnya

85화. 품계를 청한 자

조회가 끝나갈 무렵, 예조참의가 앞으로 나섰다.“전하, 승은상궁의 품계를 바로잡아 주시옵소서.”웅성거리던 대신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이헌은 용상에 기대 앉은 채 예조참의를 내려다봤다.“그대가 연화의 품계를 청하는 것이냐?”“승은을 입은 궁인이 오래도록 정식 품계 없이 내명부에 머무는 것은 전례에 어긋나옵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화를 후궁으로 올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자였다.그런 예조참의가 갑자기 연화의 편에 섰다.“전례를 그토록 중히 여기는 자가 이제야 입을 열었군.”“신이 미처 살피지 못하였사옵니다.”“아니면 이제야 살펴야 할 이유가 생겼거나.”예조참의의 어깨가 굳었다.그러나 그는 곧 태연한 얼굴로 머리를 조아렸다.“승은상궁은 강무영의 적녀이자 전하의 총애를 받는 여인이옵니다. 더는 출신을 불분명하게 두어서는 아니 되옵니다.”이헌의 눈빛이 서늘해졌다.결국 노리는 것은 강무영이었다.연화를 후궁으로 올리려면 강무영의 신분과 과거 행적을 공식적으로 다시 살펴야 한다.이헌은 한동안 대답하지 않았다.“논해 보겠다.”“성은이 망극하옵니다.”예조참의가 물러나자 강무영이 굳은 얼굴로 그를 노려봤다.조회가 끝난 뒤 강무영은 곧장 강녕전으로 향했다.“그자가 연화를 위해 나섰을 리 없습니다.”“나도 안다.”“제 옛 사건을 다시 꺼내려는 것입니다.”서진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8
Baca selengkapnya

86화. 두 개의 덫

백소화는 약병을 건넨 뒤 궁녀의 손을 감싸 쥐었다.“몸을 상하게 하는 독이 아니다.”“하지만 전하께서 아시면…….”“네 동생이 백씨 가문의 약방에서 일하고 있다지?”궁녀의 얼굴이 굳었다.백소화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네가 나를 도우면 동생도 평생 굶을 일 없이 살 수 있다.”거절하면 동생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기도 했다.궁녀는 떨리는 손으로 약병을 받아 들었다.“언제 차에 넣으면 되옵니까?”“전하께서 내 처소에 오시는 날.”“다시 와 주시겠습니까?”백소화는 대답하지 않았다.오게 만들면 그만이었다.다음 날, 이헌은 예조참의의 청을 받아들여 연화의 품계를 논하겠다고 밝혔다.소문은 빠르게 궁 안으로 퍼졌다.연화의 처소 앞에는 아침부터 선물이 쌓였다.비단과 장신구는 물론이고 귀한 다과까지 상자째 들어왔다.연화는 그중 약과 상자만 따로 골라냈다.“이것만 받고 나머지는 돌려보내면 안 됩니까?”공주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하나를 받으면 모두 받은 것과 같다.”“약과에는 아무런 청탁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상자 밑을 보아라.”연화가 상자를 들자 봉투 하나가 나왔다.안에는 어느 관리의 조카딸을 궁녀로 들여 달라는 청이 적혀 있었다.연화의 얼굴이 심각해졌다.“약과를 미끼로 썼습니다.”“후궁이 되면 이런 일이 계속 생길 거야.”“소인은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요.”“그 생각부터 버려야겠다.”연화는 아쉬운 눈으로 약과 상자를 닫았다.그때 백소화가 처소 안으로 들어왔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9
Baca selengkapnya

87화. 품계를 청한 진짜 이유

이헌은 찻잔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무슨 향과 같다는 것이냐?”“폐원각에서 맡았던 향입니다.”연화가 찻잔에 코를 가까이 댔다.“영성대군이 머물렀던 방에 남아 있었습니다.”백소화가 헛웃음을 흘렸다.“차향만 맡고 그런 것을 알아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소인은 먹는 것의 냄새는 잘 기억합니다.”“그것이 자랑입니까?”“지금은 도움이 되었으니 자랑해도 될 것 같습니다.”백소화의 입이 다물렸다.이헌은 문밖에 선 내관을 불렀다.“민서령을 데려오라. 이 처소에 있는 자들은 누구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라.”차를 올린 궁녀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전하, 소인은…….”“아직 묻지 않았다.”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궁녀가 입을 다물었다.민서령은 곧 도착했다.그녀는 찻물을 조금 덜어 약재 가루를 뿌렸다. 맑던 물 위로 붉은 거품이 떠올랐다.“독은 아닙니다.”백소화의 얼굴에 안도감이 스쳤다.“보십시오. 소첩이 어찌 전하를 해치겠습니까?”“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민서령이 차갑게 말을 끊었다.“합환산이 들어 있습니다.”대비가 미간을 찌푸렸다.“합환산?”“혈기를 빠르게 돌게 하고 이성을 흐리는 약입니다. 소량으로는 몸이 달아오르는 정도지만, 많이 먹으면 정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방 안이 조용해졌다.백소화가 궁녀를 노려봤다.“네가 무슨 짓을 한 것이냐?”궁녀가 바닥에 머리를 찧었다.“죽을죄를 지었사옵니다.”“누가 시켰지?”이헌의 물음에 궁녀의 몸이 크게 떨렸다.그녀는 백소화를 한 번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9
Baca selengkapnya

88화. 죽은 자의 장부

예조참의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그는 이내 허리를 깊이 숙였다.“명을 받들겠사옵니다.”이헌의 눈이 가늘어졌다.당황한 사람의 대답치고는 지나치게 빨리 평정을 되찾았다.“장부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군.”“신이 직접 보관한 것은 아니옵니다. 당시 군량을 관리하던 자의 유품 가운데 있다는 말을 들었사옵니다.”“그자가 누구지?”“전 군수별감 조문석이옵니다.”강무영의 표정이 굳었다.조문석은 십칠 년 전 옥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였다.죽은 사람은 해명하지 못한다.예조참의가 머리를 조아렸다.“오늘 안으로 찾아 올리겠사옵니다.”조회가 끝난 뒤 강무영은 아무 말 없이 궁을 빠져나갔다.연화는 뒤늦게 소식을 듣고 그를 쫓아갔다.“아버지!”강무영이 걸음을 멈췄다.연화는 숨을 몰아쉬며 그의 앞에 섰다.“왜 혼자 가십니까?”“네가 따라올 일이 아니다.”“제 품계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요.”“그래서 더욱 나서지 말아야 한다.”“소인이 숨어 있으면 없는 죄가 없어집니까?”강무영은 대답하지 못했다.연화가 그의 소매를 붙잡았다.“아버지가 역적이 아니면 아니라고 하십시오.”“말한다고 믿어 주는 세상이 아니었다.”“지금은 전하께서 계십니다.&rdqu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0
Baca selengkapnya

89화. 진짜 서명

강무영은 장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십칠 년 전, 북방에 역병이 돌았습니다.”“갑자기 그 이야기는 왜 하십니까?”연화가 묻자 강무영이 장부의 마지막 장을 펼쳤다.“군량을 내보낼 때마다 제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명한 빈 출납서를 조문석에게 맡겼습니다.”“내용이 없는 종이에 이름부터 쓰셨다고요?”“하루에도 수십 곳에서 군량을 요청하던 때였다.”이헌이 장부를 받아 살폈다.각 장의 글씨는 비슷하게 낡아 있었지만, 강무영의 서명이 적힌 부분만 종이 결이 달랐다.“서명한 출납서를 오려 붙였군.”“조문석이 보관하던 서류라면 가능했을 것입니다.”“조문석이 아버지를 배신한 것입니까?”강무영은 고개를 저었다.“그랬다면 옥사에서 죽을 이유가 없다.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으니.”그가 죽은 뒤 누군가 서류를 가져간 것이다.금부도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전하, 장부가 발견된 이상 강무영을 금부로 압송해야 하옵니다.”연화가 곧장 강무영 앞을 막았다.“아버지는 장부가 이곳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승은상궁께서 나설 일이 아닙니다.”“제 아버지를 잡아간다는데 어찌 제 일이 아닙니까?”“법도에 따라 조사하는 것입니다.”“그 법도는 궁을 떠나기도 전에 체포 문서부터 만들어 둡니까?”금부도사의 입이 다물렸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0
Baca selengkapnya

90화. 미끼가 되겠습니다

연화는 허리춤을 내려다봤다.매일 달고 다니던 노리개가 보이지 않았다.“공주마마.”“왜 그러느냐?”“소인의 노리개를 보셨습니까?”“전하께서 준 것 말이냐?”연화가 고개를 끄덕였다.아침에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만 해도 분명히 달려 있었다.민서령과 장부를 살피고, 문서고까지 다녀오는 동안 누군가 가져간 것이다.공주가 궁녀들을 불러 노리개의 행방을 물었지만 본 사람은 없었다.연화는 잠시 생각하다 자리에서 일어났다.“전하께 가야겠습니다.”“장신구 하나 잃어버렸다고?”“논 열 마지기 값이라고 하셨습니다.”“그것은 비유였어.”“그럼 몇 마지기입니까?”“지금 그게 중요하니?”“한 마지기라도 소인에게는 중요합니다.”연화가 강녕전에 도착했을 때 이헌은 서진우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중궁전 궁녀의 신원은 거짓이었습니다. 반년 전 병으로 죽은 여인의 호패를 사용했습니다.”“중전은 알고 있었느냐?”“모르고 계셨습니다. 현재 그 궁녀도 사라진 상태입니다.”연화가 두 사람 사이로 들어왔다.“소인의 노리개도 사라졌습니다.”이헌이 고개를 돌렸다.“언제부터 없었지?”“조문석의 집에 갈 때까지는 있었습니다.”서진우가 품에서 같은 모양의 노리개를 꺼냈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1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7891011
...
14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