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창은 순식간에 폭발했다.[아아아아아! 진짜 뻔뻔하다! 왜 죽은 사람이 임수연이야? 저런 가식적인 사람이 죽었어야 하는 거 아니야?][매그놀리아 디자인 어워드 운영진, 이게 당신들이 말한 공정한 심사인가요?][매그놀리아 디자인 어워드 운영진, 당장 나와서 해명하세요. 대놓고 비리를 저질러 놓고 아직도 입 닫고 있을 건가요?][LS그, SY그룹, XC그룹 정말 대단하네요.][힘 있는 사람들이 뒤에서 밀어주면, 다른 사람들의 노력은 그냥 웃음거리가 되는 건가요?]전화에서 언급했던 실시간 검색어가 바로 이때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영상을 본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리며 하나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관련 검색어가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올라온 것이다.[매그놀리아 디자인 어워드 불공정.][노력은 결국 돈과 권력을 이길 수 없다.][LS그룹, SY그룹, XC그룹 조사하라.]하지만 지금 병실 안의 누구도 실시간 검색어가 뭔지 확인할 여유도 없었다.네 사람의 얼굴은 모두 창백하게 굳어 있었다.그리고 그 안에는 처음으로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어쩌면 정말 자신들이 잘못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동안 임유나에게 베풀었던 사랑.임수연에게 쏟아냈던 차가운 말들.모든 것이 화면을 통해 낱낱이 드러나고 있었다.임수연이 필사적으로 버티던 모습.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목소리.그녀가 했던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은 모두의 가슴을 깊게 찌르고 있었다.하지만 영상 속에서 자신들은 언제나 임유나의 앞을 막아서고 있었다.그리고 임유나는 뒤에 숨어서 임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비웃음이 가득한 표정과 도발적인 눈빛.임수연의 몸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서 그 모습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마치 화면 속 장면들이 자신들의 뺨을 후려치는 것처럼 느껴졌다.그 순간, 핸드폰에서 임수연의 절망적인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부서질 듯 떨리는 목소리였다.“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나도 더 이상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을 거야.”그러자 병실 안에 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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