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욕의 축제, 그리고 심판의 총알서울, 강남 테헤란로.대한민국 자본의 심장부. 그곳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 오피스 빌딩의 최상층. 통유리창은 외부의 소음을 완벽히 차단했고, 내부는 오직 서버가 돌아가는 낮은 팬 소음과 키보드 소리만이 울리고 있었다.이곳이 바로 다니엘 킴의 한국 활동 거점, '에이펙스 캐피탈 아시아'의 임시 본부이자 김진우의 복수를 위한 '전쟁 상황실(War Room)'이었다.진우는 거대한 월 스크린 앞에 서 있었다. 수십 개로 분할된 화면에는 태산 바이오의 주가 그래프, 관련 뉴스, 증권 커뮤니티의 실시간 반응, 그리고 수많은 데이터들이 쉴 새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는 마치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처럼, 이 모든 정보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고 있었다."대표님, 1단계 작전 개시합니다."상황실 한편에서 이석호 실장이 긴장된 목소리로 보고했다.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의 거대함을 알기에, 그의 손가락 끝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시작해."진우의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명령이 떨어졌다.그 순간, 이석호의 지휘 아래 대기하고 있던 트레이더들이 일제히 움직였다."매수 주문 넣는다! 1차 목표 100만 주! 지정가 없이 시장가로 긁어!"엔터키가 눌리는 소리와 함께, 스위스, 케이맨 제도 등지에 설립된 수십 개의 유령 법인(SPC)을 통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태산 바이오 주식을 향해 홍수처럼 밀려들기 시작했다.평소 하루 거래량이 50만 주도 채 되지 않던 작은 주식. 그곳에 갑자기 수백억 원의 매수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태산 바이오: +7%, +12%, +21%…]주가 그래프가 미친 듯이 치솟기 시작했다. 영문도 모른 채 주식을 들고 있던 소액 주주들은 환호했고, 시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1차 매수 완료! 평균 단가 21,500원!""좋아. 이제 2단계, '소문'을 뿌린다. 준비된 자료들, 각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 동시 다발
Terakhir Diperbarui : 2026-08-13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