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의 시점눈을 떴다.주차장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빛은 한 뼘 더 낮게 기울어, 황금빛을 더 짙고 배덕한 무언가로 바꾸어놓고 있었다. 내 손은 이제 허벅지 더 높은 곳에 닿아 있었고, 손끝은 데님 스커트 밑단 아래로 파고들어 벌거벗은 뜨거운 살결을 스쳤다.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았다. 남은 틈새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려, 애초에 입을 필요조차 없었을 끈팬티의 흠뻑 젖은 가랑이 천을 찾아내 꾹 눌렀다.입술 사이로 부드럽고 부서진 신음이 새어 나왔다. 틀어막으려 했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는 압박감은 완벽하면서도 감질났다. 이미 얼마나 부풀어 올랐는지, 천이 얼마나 끈적하게 달라붙어 끌려오는지 느끼며 느리게 원을 그렸다. 다른 한 손은 닻이라도 되는 양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릴 정도로 운전대를 꽉 쥐고 있었다. 민소매 상의는 더 아래로 흘러내려 있었다. 이제 젖꼭지 하나가 얇은 검은 면직물 너머로 짙고 단단하게 윤곽을 완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옷감이 그 위를 스치도록 몸을 살짝 뒤로 젖히자, 찌릿한 감각이 다리 사이로 곧장 내리꽂혔다.주차장 너머 진입로로 차들이 지나쳐 갔다. 한 여자가 귀에 휴대폰을 댄 채 저 멀리 인도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다.그들 중 누구도 이쪽을 쳐다보지 않았다.쳐다보지 않는다는 사실이 감각을 한층 더 악화시켰다. 아니, 더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들킬지도 모른다는 그 아슬아슬한 가능성이 살결 아래에서 끊임없이 맥동했다. 끈팬티 가장자리에 손가락을 걸어 옆으로 홱 젖혔다. 서늘한 공기가 축축한 열기에 닿았다. 손가락이 맨살을 찾아냈고, 예상대로 그곳은 미끄럽고,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으며, 애타게 쑤셔오고 있었다. 버스에서 마주쳤던 그 남자가 제 성기를 쓸어 올렸던 것처럼, 내 목숨이라도 걸린 듯이 스스로를 쓸어 만졌다.두 손가락이 엉망진창으로 젖은 내 분비물을 가르고 미끄러져 들어가 그것을 긁어모아 클리토리스 위로 골고루 펴 발랐다. 원을 그리고. 짓누르고. 좌석에서 골반이 번쩍 들썩거리게 만드는 좁고 집
Last Updated : 2026-09-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