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잘못 걸렸다.’공작은 24시간 경호원 여자 두 분을 서린에게 붙여주었다. 죽지 말라고.‘와, 신난다. 정말 정말 너무나 죽고 싶은데 못 죽게 생겼네?’공작의 변화는 성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제일 먼저 바뀐 것은 첫째, 공작성에 들어오게 된 세레나의 정신 상태가 멀쩡해지고 있다는 것.공작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세레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대신 그놈의 가스라이팅, 플러팅, 그 모든 건 서린이 감내하게 됐지만.서린에겐 통하지 않지.훠이, 물러가라 잡귀야.둘째, 서린이 하는 욕을 다 알아듣게 됐다는 것. 현대 문물을 쏙쏙 다 흡수하더니 많이 컸군.셋째, 공작이 전만큼 또라이같이 굴지 않는다는 것.마지막으론 반대로 서린이 또라이 짓을 한다는 것이다.오늘은 옷을 최대한 여러 겹 입었다.세레나에게 호수로 놀러 가자고 했다.역시나 문 앞에서 공작에게 잡혔다. 서린의 경호원이 이른 모양이다.같이 가자는 공작의 청을 세레나가 거절하지 못해서 결국 동행하게 됐다.공작이 눈만 웃으며 서린에게 물었다.“옷은 왜 그렇게 많이 입었지?”“추울까 봐요.”서린이 딴청을 피우며 심드렁하게 대꾸했다.“뭘 할지 궁금하군.”공작은 여전히 눈만 웃으며 서린을 쳐다봤다.세레나가 중간에서 의아해했다.“델리아? 뭘 할 거야?”“하핫. 아뇨, 공작님이 농담한 거예요.”‘농담은 무슨. 너네 안 볼 때 호수에 뛰어들 거다.’이 정도 무게면 그냥 뒤지고도 남지. 공작 수영 잘하나? 낄낄. 나는 잘하거든. 깔깔깔깔.호숫길을 도는 동안 주머니에 돌멩이도 열심히 채웠다.이제 둘을 어디 멀리 보내버려야 하는데.“아앗. 세레나 님, 제가 눈치가 없었어요! 공작님이랑 둘이 먼저 가세요!”“응? 델리아, 아니야. 같이 가자.”아니, 눈치 없는 것아. 가라고.“아니에요. 저 마차에 두고 온 거 생각이 나서 다녀올게요!”부리나케 뒤돌아 반대편으로 뛰었다.그런데 그 뒤를 공작이 따라왔다.“말하면 내가 가져다주겠네.”이 미친 집착광.에라이, 이판사판이다.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9-03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