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아, 우리 지율이.”도혜린은 차 문을 열고 아이를 보자마자 안쓰러운 목소리로 외쳤다.“아이고, 우리 불쌍한 강아지. 이모가 안아줄까?”“이모.”서지율은 힘없는 팔을 뻗어 도혜린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녀는 익숙하게 아이를 받아 안고는 이마에 입을 맞췄다.“착하다, 우리 지율이.”정가을이 차 문을 잠그며 말했다.“내가 안을게. 너 오늘 종일 일하고 당직까지 서느라 힘들잖아.”“아니야, 내가 안을래.”도혜린은 그녀의 손을 피하며 고집을 부렸다.“내가 내 아들 안겠다는데 왜 그래.”네 사람은 서둘러 병원 안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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