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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화

Autor: 썸머 워터 멜론
정가을이 이토록 앞뒤 꽉 막힌 줄은 몰랐다.

서무진은 얼굴을 굳히며 한껏 가라앉은 목소리로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작은 사모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근시안적이고 이기적입니까? 이토록 그릇이 작을 줄은 몰랐습니다. 지율 도련님의 앞날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순 없어요. 어쩐지 어르신도 그렇고 큰 사모님, 도련님까지 다들 탐탁지 않아 하시더라니.”

“지율 도련님이 어르신께 직접 가르침을 받고 이 저택에 머무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아십니까? 미래에 이 서씨 가문을 전부 물려받을지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입 닥치라고 했을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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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하는 어쨌든 서씨 가문 도련님이었다. 이시연을 데려가겠다고 하면 서무진도 더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이시연은 놀란 탓인지 기운이 없어 혼자 걷기 힘들다며 서동하에게 안아 달라고 했다.“정가을, 괜찮지?”서동하는 이미 이시연을 번쩍 안아 든 뒤였다.“가을이는 신경 안 써.”정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짧게 답했다.신경을 쓴다는 건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정가을은 이제 마음이 있기는커녕 사람 자체가 필요 없었다. 그러니 신경 쓸 이유도 없었다.그저 역겨울 뿐이었다.정가을은 먼저 차에 올라 조수석에 앉았다. 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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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첫사랑 대역이었다   4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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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첫사랑 대역이었다   3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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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첫사랑 대역이었다   37 화

    “정가을 씨, 말해 두는데 반드시 후회할 거예요. 나중에 개처럼 엎드려 울고 빌어도 동하는 다시는 용서 안 해 줄걸요. 저라면 지금 당장 본가에 가서 잘못했다고 빌고, 벌도 받고, 어른들한테 용서를 구하겠어요. 여기서 억지 부리며 추하게 굴 게 아니라.”정가을이 살짝 웃었다.“지선우 씨, 저라면 지금 집에 가서 꼬리 흔들며 혼외자한테 딱 붙어 잘 보이려고 온갖 비위를 맞추겠어요. 여기서 미친개처럼 아무나 물어뜯고 다닐 게 아니라.”지선우의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정가을 씨, 진짜 말이 안 통하네요! 좋게 말해 줬더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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