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훈련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2026-04-14 19:19:56 284

5 Respuestas

Yara
Yara
2026-04-17 16:27:55
군대에서 가장 웃겼던 건 확실히 화생방 훈련이었어.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상병장이 '절대 눈을 뜨지 마라'는 말을 무시하고 덜렁대던 한 병사가 있었지. 눈을 뜨자마자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더니 '엄마 보고 싶다'는 소리를 내지르는 바람에 모두가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어. 그날 이후로 그 병사는 '엄마 취급'을 받으며 소대 내에서 전설이 됐다.

또 한 번은 야외 전술 훈련 중에 막사에서 몰래 라면을 끓이다가 간부에게 걸렸는데, 눈치 빠른 병장이 '전투식량 훈련 중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간부도 어이가 없었는지 그냥 지나쳤어. 그날 밤 우리는 전투식량이 아닌 라면 맛을 누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지.
Peter
Peter
2026-04-18 02:41:06
행군 훈련 중에 벌어진 해프닝은 정말 잊을 수 없어. 한 병사가 너무 지쳐서 잠시 앉았다가 그만 잠들어 버렸는데, 소대원들이 모르고 계속 행군을 하는 바람에 30분 넘게 혼자 뒤처졌던 적이 있어. 나중에 헌병대원들이 잠든 채로 길가에 앉아있는 그를 발견했을 때의 당황한 표정은 아직도 생생해. 그날 이후로 소대장은 '인원 점검은 5분마다 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 병사는 '잠의 달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었지.
Natalie
Natalie
2026-04-18 08:54:05
전역 직전에 있었던 일인데, 동기가 창고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훈련용 수류탄을 발견한 거야. 긴장한 나머지 진짜인 줄 알고 '수류탄 발견!'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중대 전체가 비상체제로 돌입했어. 결국 고무 훈련용이라는 걸 알고 모두 웃었지만, 그날 중대장의 얼굴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붉어져 있었지. 그 동기는 전역식에서 '수류탄 파워'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어.
Uma
Uma
2026-04-19 09:48:20
훈련소 시절 가장 웃긴 건 바로 구호병 선발이었어. 소대원 중 한 명이 '전 구호병 하고 싶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는데, 알고 보니 그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피였던 거야. 실전 훈련에서 상처 난 척 하는 동료의 분장을 보고 기절할 뻔하더니 결국 자진해서 탈락했어. 그 뒤로 소대원들은 그를 '허세구호단장'이라고 부르며 놀렸다.
Audrey
Audrey
2026-04-19 22:25:06
막사 생활 중에 가장 재밌었던 건 역시 취침 점호 시간이었어. 상병장이 '이등병 XXX, 오늘은 무슨 노래 부를 거냐?'라고 묻는 게 일상다반사였지. 한 이등병은 항상 '아리랑'을 불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Gangnam Style'을 춤까지 추며 불러서 막사 전체가 폭소에 휩싸였어. 그 뒤로 그 이등병은 'PSY 대대'라는 별명을 얻었고, 간부들까지 그 유행에 동참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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