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도 설연우는 '프로듀사', '지금부터 사랑해' 등 괜찮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중적인 영향력 면에서는 첫 사랑 같은 존재가 따로 있더라구요. 제가 본 그의 작품 중에서는 단연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 역할이 가장 강렬했어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그의 차분한 목소리톤과 미묘한 감정 표현이 완벽히 어우러졌죠.
드라마 촬영 중 실제 -2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매 걷고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을 찍었다는 뒷이야기도 유명하더라구요. 그런 열정이 보이는 연기였기에 더욱 빛났던 것 같아요.
드라마 팬덤 사이에서 설연우 하면 역시 '도깨비' 이후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캐릭터였어요. 매회 방송 후 SNS가 폭발하던 시절, 그의 코트 스타일부터 대사까지 모든 게 트렌드가 되던 모습이 진짜 문화 현상 수준이었죠. 특히 시간을 멈추는 장면은 지금 봐도 소름 돋는 연기력이에요.
설연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별에서 온 그대'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2013년 방영 당시 전국적으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고, 특히 그의 외계인 김수역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많은 팬을 사로잡았죠. 드라마 속 유독 가슴 아픈 로맨스와 초능력 요소의 조합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주변 친구들 모두 매주 방송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게 생생하네요. OST도 대히트를 쳤고, 그의 멜로 연기는 이후 한국 드라마의 기준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도 종종 재방송 될 정도로 여운이 긴 작품이죠.
2026-07-15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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