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Answers2026-02-14 10:41:58
우리나라에서 스크립터로 활동하는 유명인 중 하나는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예요. 만화가로서의 경력이 길지만, 드라마 각본까지 확장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죠. '미생'은 웹툰 원작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인데, 윤 작가의 섬세한 인간관계 묘사와 현실감 있는 대사가 큰 힘이 됐어요. 드라마 속 장그래의 성장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고, 특히 직장인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줬던 걸로 기억해요.
또 다른 분은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인데요. 좀비 장르에 사극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성공시킨 장본인이죠. 역사적 사실과 공포 요소의 절묘한 결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특히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치밀해지는 전개와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성장이 매력적이었어요.
3 Answers2026-02-14 21:43:55
창작의 세계에서 스크립터와 작가는 각기 다른 역할을 맡고 있어요. 스크립터는 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같은 시각적 매체에서 대본을 집필하는 사람을 말해요. 대사와 장면 전환,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데 집중하지요. 'Friends' 같은 시트콤의 대본을 보면 캐릭터의 톤과 타이밍까지 세세하게 적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반면 작가는 소설, 시, 수필 등 문자 중심의 작품을 창조해요. 언어 자체로 이미지를 형성하고 독자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방식이죠.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면 종이 위에 펼쳐지는 문장의 리듬과 은유가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두 역할 모두 스토리텔링의 핵심이지만, 표현 방식과 전달 매체에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죠.
3 Answers2026-02-14 15:45:50
영상 매체의 힘은 대사만이 아닌 시각적 요소와의 조화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은 후, 스크립트 작업에 더 집중하게 됐어. 우선 기본적인 서사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같은 고전 이론서를 꼼꼼히 읽었고, 매일 단편 영화를 분석하며 샷 분할 원리를 노트에 정리했지. 실전 연습으로는 3분 길이의 유튜브 쇼츠 대본을 일주일에 두 편씩 쓰면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게 도움됐어.
최근에는 연기 워크숍에 참여해 배우들의 대사 해석 방식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 중이야.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작성한 5페이지 분량의 드라마 대본이 실제 촬영될 때는 원본의 70%가 편집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쓰기와 촬영 사이의 격차를 직접 체득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대사보다 공간描述이 더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는 걸 배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