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안되면 되게하라'를 읽으면서 등장하는 여러 강렬한 명대사들 중에서 팬덤이 가장 자주 언급하고 추억하는 대표적인 한 마디가 궁금해지네요. 각종 커뮤니티에선 주인공의 결의를 보여주는 그 말이 특히 회자되는 것 같아요.
2026-07-25 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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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lyn Eaton
제가 보기엔 작품마다 명대사가 크게 달라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사는 주인공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안 되면 되게 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때는 그동안의 갈등과 캐릭터 성장이 한데 모여 강한 인상을 줍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네가 되면 네가 해”도 재미있었어요. 꿈을 위해 힘겨워하는 주인공이 현실적인 딜레마와 선택을 날카롭게 보여줘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2026-07-28
Selenne Cordova
가장 철학적인 부분은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제시하는 내레이션이었다. 작품 전체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각 다른 답을 제시했다.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작품의 중심이었다.
2026-07-27
Jonelle Williamson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좌절 뒤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우울할 때 이 말을 떠올리면 기분이 조금씩 나아진다.
2026-07-28
Tessa
"안되면 되게하라"는 강한 메시지라 여러 작품에서 변형돼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강림도령이 “넌 할 수 있어!"라고 외친다. “넌 할 수 있어!"는 원래 명언의 뜻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다. 갈등에 빠진 캐릭터가 절망적인 순간에 “넌 할 수 있어!"를 외치면 희망이 생기고, 영화의 박진감 있는 연출과 어우러져 관객에게 큰 울림을 만든다.
한편 '원피스'에서 루피가 “아직 안 죽었어!"라고 외친다. “아직 안 죽었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무모하게 들릴 정도의 낙관을 보여준다. “아직 안 죽었어!"는 루피의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고, 팬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준다.
2026-07-28
Julia Helen Ramire
‘후회하지 않아’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그 대사는 ‘후회하지 않아’ 라는 삶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캐릭터가 선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단순한 대사가 인생관을 바꾸기도 한다.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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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무정하면 나는 떠나리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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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야, 네 덕분에 내 몸이 나았구나. 생각해 둔 포상이라도 있느냐?”
그 말을 들은 심청하는 잠시 침묵하다가 장공주 앞에 경건히 무릎을 꿇었다.
"소녀는 화리 성지를 받고 싶습니다."
장공주는 바닥에 무릎 꿇은 여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경성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충의후부 세자가 세자비를 얼마나 지극히 아끼는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 다른 여인을 들이는 것마저 마다할 정도였다는 것을.
"혹시 민구영이 너를 힘들게 한 것이냐?"
심청하는 잔잔하고 흔들림이 없는 눈빛으로 가볍게 웃었다.
"힘들었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소녀가 너무 속이 좁은 것뿐이지요."
그 사람은 분명 목숨을 걸고 맹세했었다. 평생 심청하 하나만을 사랑하며, 단 한 사람만을 부인으로 두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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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주는 심청하의 마음이 이미 굳어 있음을 보고, 그저 한숨을 내쉬었다.
"좋다. 내가 허락하마."
심청하는 고마운 눈빛으로 심청하를 바라본 뒤,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렸다.
"부디 다른 이들에게 화리 사실을 알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닷새 뒤면 그녀는 충의후부를 떠나고, 경성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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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은 재벌가에 인정받지 못하는 난청 며느리이자 태어날 때부터 엄마에게 버림받은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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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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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첫사랑이 드디어 귀국했고 그녀 앞에서 대놓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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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은 묵묵히 들으며 지난 3년간 유남준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되새겨보았는데 놀랍게도 모든 게 그녀의 오산이었다!
결혼한 지 3년, 박민정은 그를 무려 12년이나 사랑했는데 결국 헛된 마음이었다.
요즘 발생한 모든 일들이 그녀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남준 씨, 그동안 당신 시간만 허비했네요, 우리 이만 이혼해요.”
다만 유남준은 그런 그녀를 집에 가둬두었다.
“나 죽기 전엔 어디도 못 가!”
첨성대(瞻星臺)에서 칠 일 밤낮을 보냈으나, 한상운은 김소윤을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삼 년 동안 가둬 두고, 매달 초사흘과 초이렛날이면 어김없이 그녀의 피를 석 잔씩 받아 갔다. 그러나 그녀는 단 한 번도 아프다 말하지 않았다.
그가 그녀를 궁으로 들여보내 임나연 대신 죽게 하겠다고 했을 때도, 김소윤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상운은 그녀가 마침내 마음을 꺾었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굴복했고, 끝내 길들여졌다고 믿었다.
하지만 한상운은 알지 못했다.
김소윤은 그저 더 이상 그 때문에 아프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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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붉게 충혈된 눈에는 차마 감추지 못한 아픔이 어려 있었다.
뒤늦게 북쪽 변경에서 승전하고 돌아온 한상운은 미친 듯이 궁궐로 달려와 그녀를 찾았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혼인 조서가 내려진 뒤였다.
...
김소윤은 직접 술을 따라 한상운 앞에 잔을 내려놓았다.
그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눈가에서 뜨거운 눈물 한 줄기가 흘러내렸으나, 끝내 웃으며 술잔을 비웠다.
“다음 생에는...”
한상운이 말했다.
“소신이 반드시 누구보다 먼저 마마를 알아볼 것입니다.”
그 말과 함께 그의 몸이 천천히 기울어졌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남아 있었다.
잠시 후, 김소윤은 손을 뻗었다. 더는 닿을 수 없는 그의 얼굴을 허공에 그리듯, 한 번, 또 한 번 더듬었다.
그리고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다음 생에는 부디, 너무 서둘러 오지 마세요, 한상운.’
변방의 경계가 뚫리자, 고씨 가문의 젊은 장군이 출사표를 던졌다.
'적국을 파멸시키지 않고서는 결코 돌아가지 않겠노라.'
아바마마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그에게 묵직한 포상을 내리기로 하셨다.
경성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었다.
고도진과 나의 하나뿐인 언니가 서로 마음이 통한 사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는 나를 선택했다.
혼례를 치른 첫날밤.
그는 침상 앞에 서서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전쟁은 죽을 고비가 태반이다. 난 채영이가 그런 사지로 내몰리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 헌데 거역할 수 없어 너를 선택했을 뿐이다. 너한텐 미안하게 되었구나."
나는 잠시 침묵하다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럼 저는 무엇입니까?"
그가 서늘하게 웃었다.
"내가 너한테 빚을 졌다 생각하거라."
잠시 후, 그가 문을 열고 나가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도진은 알지 못했다.
나 역시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어온 사람이 있었음을.
그러니 그와 나 사이에 빚 따위는 없었다.
변방에서 함께 보낸 피비린내 나는 칠 년의 세월.
암살을 당할 뻔하고, 습격을 받으며, 상처를 입고, 목숨을 걸고 도망쳤다.
나는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온 힘을 다해 고도진이 군심을 잡도록 돕고 뒤를 수습했다. 심지어 그가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맬 때, 맹독을 다스릴 뱀의 쓸개가 필요하다 하여 친히 독사굴로 뛰어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침내 고도진은 대승을 거두고 오랑캐를 무찔러 영토를 넓혔다.
개선문으로 들어선 그에게 아바마마께서는 진북왕이란 칭호를 내리시며 원하는 바를 물으셨다.
"소인, 간절히 청하옵나이다. 지금의 아내를 첩으로 강등하고, 채영 공주를 정실로 삼게 해주시옵소서.”
그는 끝내 언니를 곁에 두고자 했다.
하지만 다행이었다.
나 역시 마침내 오랜 소원을 이루고, 미련 없이 그의 곁을 떠날 수 있게 되었으니.
결혼한 지 5년, 강솔은 남편에게서 믿기 어려운 청을 받는다.
“아연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야. 네가 그 존재를 인정해 줬으면 해.”
“네가 허락한다면, 본처의 자리는 언제까지나 너일 거야. 그건 변하지 않아.”
그가 사랑이라 부르는 방식은 강솔에게 배신과 다르지 않았다.
강솔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 하중현이 손을 내밀었고 그녀는 그 손을 붙잡았다.
하중현은 아내를 맞이한 뒤, 아낌없이 사랑하고 모든 걸 내어주었다.
강솔은 믿었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뿐이라고.
그러나 이제 안다.
그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은 착각이었는지를.
하중현은 몰랐다.
부드러운 이름을 가진 여자가 얼마나 단단한 의지를 품고 있는지.
그녀는 단 한 번 물러섰고 그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끝냈다.
그리고 그의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때 하중현은 처음으로,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른 남자의 팔을 끼고 나타난 강솔이 그의 세계를 다시 뒤흔들었다.
하중현은 눈에 핏발을 세운 채, 문 뒤에서 그녀를 몰아세웠다.
“강솔... 넌, 정말... 독한 여자야.”
계곡 출신의 여인은 열여덟이 되면 제 손으로 꽃이 새겨진 연등을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 연등을 갖는 자와 혼인해야 했다.
김아영과 대사제(大司祭) 박우진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벗이었기에 박우진은 김아영의 연등을 가져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날 김아영은 하루 종일 박우진을 기다렸지만 결국 장군 윤준호가 연등을 가져갔다.
나중에 윤준호는 김아영이 다른 이를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저는 그저 아씨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윤준호는 우람한 체격을 가졌지만 무척 다정했다.
“다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아씨의 연등을 가졌으니 앞으로 잘해주겠습니다.”
백성들은 다들 김아영이 윤준호와 혼인할 수 있는 건 그녀의 복이라고 했다.
가장 유명한 대사는 “너의 거짓말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랬어”다. 이 대사는 트위터에서도 많이 회자됐다. 잔잔한 BGM에 주인공이 흐느끼듯 말하면 그 목소리가 귓가에 남는다. 처음엔 그냥 슬픈 대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 사랑과 후회, 용서가 뒤섞인 표현이다. OST와 함께 들으면 눈물 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조합이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도 괜찮아. 그게 네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일 테니까.’라는 말은 현명한 조언처럼 들립니다. 무조건 전진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 주니까요. 때때로 물러서는 것이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막다른 길에 서 있을 때 이 말은 실용적인 지혜를 줍니다.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교훈으로 삼기 좋은 말입니다.
나는 ‘음악은… 거짓말이 아니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크게 남았다. 밴드 활동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긴 말이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세상과 마주하고, 음악이라는 매개로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이 말이 나에게 예술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삶의 무게가 무거워질 때마다 나는 이 대사를 떠올린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대사는 와 닿는다. 순간의 감정을 담은 예술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