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의 핵심은 편안함이야. 내 경우 책장 한켠에 바 스타일의 공간을 만들었는데, 소품으로 빈티지 레이블을 붙인 병이나 오래된 악보를 프레임에 걸어둔 게 분위기 잡는 데 도움이 됐어.
실용적인 팁을 하나 주자면, 아이케아의 다용도 선반이나 트롤리를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아. 이동이 편리해서 필요할 때만 꺼내쓸 수 있고, 수납공간도 효율적이야. 집에서 영화 '카우보이 비밥'을 보며 만든 칵테일 한 잔이 주는 여유로움은 또 다른 매력이지.
2026-05-24 1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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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형 소파 사용법
팝콘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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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기괴하게 널찍한 특대형 소파를 주문 제작한 날부터 매일 밤 거실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
같이 자자고 침실로 데려가려 할 때마다 아내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나를 밀어냈다.
어떤 날은 아예 침실 문을 걸어 잠그기까지 했다.
거실에서는 밤마다 억누르는 듯한 수상한 소리가 흘러나왔고,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문이 열렸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출산 날, 분만실에서 나온 아내는 아직 병상에서 내려오지도 못한 상태였다.
나는 아이를 안아보기는커녕, 그 자리에서 곧바로 이혼을 통보했다.
아내는 붉어진 눈시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겨우 내가 매일 소파에서 잤다는 이유로? 방금 네 아이 낳아준 아내한테 그런 소리 나와?”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응, 그러니까 이혼해.”
잃어버렸던 청력을 되찾은 날.
원슬비는 자신이 사랑한 남자, 강성준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쓰레기 같은 남자와 뻔뻔한 여자에게 차례로 따귀를 날린 뒤, 원슬비는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언니 대신 하씨 집안의 둘째 도련님에게 시집가겠다고 대답했다.
소문 속의 하이재.
오래 앓아 몸이 성치 않은 데다, 성정마저 음험하고 냉혹하다는 남자.
사람들은 모두 말했다.
그런 남자에게 시집가 봐야 살아 있는 과부가 되는 셈이라고.
하지만 신혼 첫날 밤.
하이재는 원슬비의 가는 허리를 움켜쥔 채 그녀를 통유리창 앞에 세워 눌렀다.
“내가 별로라 생각했다며?”
그 뒤 사흘 동안.
다리에 힘이 풀린 원슬비는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소문이란 것이 얼마나 허술한지...
...
어느 날, 화려한 연회장에서 그녀를 배신했던 전 남자친구가 눈시울을 붉히며 원슬비에게 매달렸다.
다시 시작하자고.
자신에게 돌아와 달라고.
하이재는 태연한 얼굴로 알약 몇 개를 입에 털어 넣더니, 이를 갈며 으드득 씹었다.
“도우야, 칼 하나 가져와.”
그가 천천히 웃었다.
“내 병이 지금 발작하려는 것 같거든. 병자니까 사람 하나 죽여도 봐줄지 모르잖아.”
모두가 하이재의 광기를 두려워했다.
다만 원슬비만은 알고 있었다.
그 무시무시한 폭풍 같은 분노 아래, 오직 자신에게만 향하는 뜨거운 집착과 사랑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나의 여자친구는 계속 나의 부모님과 만남을 피하고 있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의 예비 신부로 연기를 하면서 전 남자친구의 가족과 상견례까지 했다.
심지어 상견례 장소는 내가 그녀와 함께 살자고 마련한 신혼집이었다.
더 충격적인 건 내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내 먼 친척 동생이었다.
여자친구는 날 모르는 척하면서 다정하게 친척 형의 팔에 팔짱을 끼며 말했다.
“이 집은 제 남편이 일시불로 산 거예요.”
친척들은 모두 입 모아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들킬까 봐 겁이 났던 여자친구는 몰래 나에게 경고했다.
“친구의 부탁으로 연기하는 것뿐이니까 망칠 생각은 하지 마. 끼어든 순간 우린 헤어지는 거야.”
난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축복해주는 수밖에 없었다.
“내 동생이 나랑 안목이 똑같네. 집도 그렇고 여자 취향도 말이야. 내가 웨딩용품 좀 싸게 들여왔는데 그것도 네 마음에 쏙 들 것 같으니까 선물로 줄게.”
나의 여자친구는 그제야 당황하기 시작했다.
새로 온 베이비시터에게 내 아들을 하룻밤 맡긴 후부터, 아들의 성격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거부하게 되었다.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베이비시터를 쫓아냈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가 실수로 침대 밑을 본 순간, 주홍빛 눈동자를 가진 비참한 얼굴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문득 내게 물었다. 와이어 없는 브라가 더 편하냐고 뜬금없이 물었다.
이 남자가 드디어 센스가 생겼나 보다.
하지만 다음날, 비서가 허둥지둥 달려오더니 내가 금방 받은 택배를 낚아채며 주소를 잘못 적었다고 핑계를 둘러댔다.
그리고 그날 밤, 유시아가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하나 올렸다.
[남자친구가 사준 선물, 예쁘나요?]
아련한 분위기의 호텔 거울 속 셀카였는데 리본으로 장식된 정교한 속옷 선물 상자가 그녀의 손에 고스란히 놓여 있었다.
이 남자는 뒤늦게 센스가 생긴 게 아니라 단지 날 위해 성숙해지려는 의지가 없었을 뿐이었다.
나는 피드에 하트를 누르고 캡처해서 남편에게 보냈다.
[세트로 사면 20% 할인받을 수 있어. 살림살이 진짜 엉망이네.]
...
시어머니는 왜 말귀를 못 알아들을까?
출장 가기 전에 서재에 있는 물건은 절대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기어코 중요한 계약서에 손을 댔다.
결국 수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물거품이 되어 책임을 묻고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시어머니는 아이를 잘 돌봐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라고 부추겼다.
나는 모유를 냉동실에 얼려두고 언제 얼마만큼 먹어야 하는지, 각종 주의사항까지 포스트잇에 꼼꼼히 적어서 붙여놓았다.
나중에 아이가 병원에 실려 가고 나서야 모유를 전부 버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시니어 분유를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갓난아기한테 몰래 싹이 튼 땅콩을 줘서 질식사로 목숨까지 잃게 했다.
시어머니는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내 외손녀이기도 한데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 이 늙은이라도 따라가서 같이 있어 줘야지...”
남편은 나를 흠씬 두들겨 패며 말했다.
“기껏 힘들게 애를 봐준 엄마를 죽이려고 작정한 거야? 나이 드신 분이 뒷바라지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알아?”
시누이도 찾아와서 배은망덕한 년이라는 둥, 어른을 공경하지 않은 탓에 아이를 잃었다는 둥 막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오누이는 자기 엄마의 만행으로부터 살아남은 게 전부 내 덕분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은 우울증에 시달린 나를 정신병원에 보냈고, 그러다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다시 태어나는 순간, 내 자식과 나 자신을 1순위에 두고 시어머니가 누구한테 무슨 행패를 부리든 절대로 막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생에는 시어머니 한 명 때문에 모두가 봉변당하는 꼴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홈바를 설치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공간 활용이에요. 우리 집 거실 구석에 놓을 계획이라면, 바의 높이와 폭을 잘 측정해야 해요. 너무 크면 공간이 답답해지고, 작으면 실용성이 떨어지거든요. 특히 의자 배치까지 고려하면 이동 동선까지 계산해야 하더라구요.
재질 선택도 중요한데, 주방과 통합된 느낌을 원한다면 스테인리스나 세라믹이 잘 어울려요. 따뜻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나무 소재를 추천해요. 다만 청소 난이도까지 생각해야 하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모서리 처리도 꼭 체크해야 해요.
홈바를 설치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건 높이와 깊이예요. 일반적으로 카운터 높이는 90~110cm 사이가 가장 무난해요. 키가 큰 편이라면 110cm로 조금 높게 잡는 것도 좋고, 평균 키라면 100cm 정도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깊이는 50~60cm 정도면 충분한데, 이 정도면 와인잔이나 칵테일 도구들을 놓기에도 여유로워요. 옆으로는 최소 120cm는 확보해야 두 사람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죠. 다만 공간이 협소하다면 90cm라도 기능적으로 설계하면 괜찮아요. 바 스툴은 높이를 홈바보다 25~30cm 낮게 선택하는 게 포인트!
홈바를 인테리어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분위기예요. 바 테이블 하나만 놓아도 공간이 확 바뀌더라구요. 저는 작년에 자취방에 소형 홈바를 설치하면서 알게 된 건데, 레트로 스타일로 가니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어요. 빈티지한 우드톤 카운터와 에디슨 전구 조합이 포인트였죠. 벽에는 오래된 레코드 커버를 프레임에 걸어두고, 바 스툴은 가죽 소재로 선택했어요. 음악을 틀어놓으면 진짜 바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반면 친구 집에서는 모던한 스타일의 홈바를 봤는데, 깔끔한 화이트 톤과 금속 장식이 조화를 이뤄 세련되더라구요. 특히 카운터 아래에 LED 조명을 설치해 둔 게 인상적이었어요. 분위기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어서 파티할 때 특히 빛을 발했죠. 홈바는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주는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집에서 영화 감상을 진짜 극장처럼 즐기려면 홈시네마 설정에 신경 써야 해요. 첫 번째로 고민해야 할 건 공간이에요. 거실 한켠에 설치할지, 전용 영화관 방을 만들지에 따라 장비 선택이 달라지거든요. 저는 벽면에 프로젝터 스크린을 설치하고 서라운드 스피커를 5.1 채널로 배치했는데, 소음 문제를 고려해 방음 패널도 추가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장비 간의 조화에요. 프로젝터와 스크린의 크기, 스피커의 위치, 심지어 관람용 소파의 배치까지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해야 합니다. '인셉션' 같은 블록버스터를 틀어놓고 조금씩 위치를 조정해가며 최적의 사운드를 찾느라 일주일을 소비한 적도 있죠.
홈바 공간에 개성을 더하고 싶다면,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소품들을 추천해요. 특히 모노톤의 세라믹 병이나 유리 잔 세트는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아요. 저는 투명한 유리병에 드라이 플라워를 꽂아두면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조명도 중요한 요소예요. 펜던트 라이트나 작은 테이블 랜프를 활용하면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금속 재질보다는 나무나 라탄 소재가 따뜻한 느낌을 주고, 특히 저녁에는 은은한 불빛이 홈바의 매력을 배가시켜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