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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6화

Author: 고능비
“엄마는 누군가를 위한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하셨거든요. 우리 아버지는 데릴사위라 이씨 가문에서 발언권이 없었고 엄마는 평생 강인하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발언할 기회조차 없었어요. 아버지는 불만이 아무리 많아도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거든요. 엄마의 유어장에는 오빠들이 아버지를 모시도록 명시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가 그 후에 유언장을 수정하셨을 수도 있어요. 지금은 제가 바쁘고 집안도 어수선해서 아직 어머니의 개인 재산 문제를 처리할 시간이 없거든요.”

방윤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지난번에 가주님께서 저를 불러서 하신 말씀이 저에게 가주님의 재산을 가지고 강성을 떠나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에서 새로 시작하라는 거였어요.”

그도 이은화가 다시 유서를 고쳤을 것으로 생각했다.

“윤림 씨, 저는 엄마 유산 중에서 일부는 세 오빠에게 남겨주고 나머지는 전부 보상 차원에서 사촌 언니에게 주고 싶어요. 제 결정이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엄마는 큰이모에게 죄를 지으셨고 다른 사촌 언니의 비극도 엄마 때문에 빚어진 거나 마찬가지예요.. 저는 엄마의 딸이니까 엄마의 빚을 대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엄마 때문에 희생된 분들, 그 후손들에게도 무언가 보상을 하고 싶어요. 엄마가...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엄마의 잘못을 더 이상 논하고 싶지 않아요.”

이윤미가 조용히 말을 이었다.

“저는 그냥 제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랄 뿐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 사람들에게 보상하고 싶어요.”

방윤림이 진지하게 말했다.

“아가씨께서 무엇을 하시든 저는 지지합니다. 저는 윤미 씨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제가 할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지시해 주세요.”

특별 비서란 존재가 이씨 가문의 가주에게 보여준 충성심을 본 후 이윤미는 방윤림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그녀는 방윤림에게 점점 감정도 생겨났고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도 않았다.

“방윤림 씨, 이제부터 제 이름만 부르세요. 더 이상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세요. 아마도 곧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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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5화

    용태호는 그 자리에서 굳은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묻지 말아야 할 것은 묻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너무 많이 알면 오래 살지 못하거든.”그 말에 여운별은 무서워서 더는 묻지 못했지만 마음속 의문점은 점점 깊어져 가기만 했다. 하지만 용태호가 알게 되면 또 목을 조를까 봐 두려워 더는 캐물어 보지 못했다.용태호가 정말로 그녀를 죽일지도 모른다.“별일 아니에요. 그냥 오랫동안 뵙지 못해서 그냥 여쭤본 거예요.”여운별은 물론 하예정을 찾으러 왔다고 밝힐 수는 없었다.그러면 심효진이 의심을 할 테니까.하예정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리석은 이가 없었고 모두 영리하고 빈틈이 없었다.심효진이 대답했다.“네. 예정이는 일이 바빠요. 저도 보기 힘들어요.”여운별은 심효진의 말을 듣자 그녀가 자신을 속이고 있으며 하예정 주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챘다.여운별은 조금 실망스러웠다.용태호가 여운별을 찾아와 하예정에게 접근하라고 요구했을 때부터 여운별은 몇 달 동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하예정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따라서 하예정의 친구가 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했다.심효진과 하예정이 동창이면서도 십여 년 동안 변치 않는 절친인 점을 떠올리며 여운별은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았다.조금만 더 지나면 그녀도 이 귀부인들과 친구 사이로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다만 용태호가 기다려주지 않을 뿐이다.‘아, 정말 짜증 나... 하예정은 왜 이렇게 친해지기 어려운 거야? 분명 내 대역을 시켜 그 장님 앞에서 여러 번 연기했었는데... 아직도 나와 용씨 사모님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못 믿는 거야?’여운별은 불만이 가득했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다.여운별은 확실히 많이 성숙해졌다. 가끔은 충동적인 면도 있지만 용태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예전처럼 지나치게 제멋대로 나서지는 않았다.용태호는 정말로 사람을 죽일 놈이다.“사모님께서 임신 중이신데 아직도 열심히 일하시다니 정말 존경스럽네요.”여운별은 웃으며 하예정을 칭찬했다.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4화

    그날 밤은 조용히 지나갔다.다음 날 아침, 강성 공항에서 A시 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전태윤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전호영이 운전하는 차로 공항으로 향했다.비행기 탑승 직전, 전태윤은 아내에게 늘 A시로 간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하예정도 곧 모씨 가문에서 돌아가려고 했다.하예진은 노동명과 함께 고씨 가문을 방문했다. 앞으로 인연이 될 집안이기 때문에 노동명을 데리고 한번 인사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다.관성.학교가 방학이 되었지만 집에 있으면 너무 지루했던 심효진은 여전히 서점에 나왔다.서점 문을 열면 손님이 없다고 해도 이웃들과 수다를 떨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문을 닫고 고향에 내려갔지만 어떤 이들은 온 가족이 관성에 있어 설을 고향에서 보내지 않았다.심효진은 하예정보다 임신 기간이 한 달 더 많았고 이미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다.다행히 아직 행동에 불편함은 없었고 몸 상태도 좋았다.소정남은 아내를 아주 사랑하는 남자였기에 아내가 나가고 싶어 하면 그냥 내버려 두었다. 대신 경호원을 동반시키는 것으로 안심했다.소정남의 사촌 누나이자 심효진의 영양사인 최서우도 이제는 심효진에게 잔소리하지 않았다.소설을 잠시 읽은 후 심효진은 책을 내려놓고 일어나 카운터를 나와 먼지털이를 들어 책장을 닦았고 책장에 꽂힌 책들도 정리했다.계속 앉아서 소설만 읽으면 쉽게 졸리고 오래 앉아있으면 뱃속 아기도 불편해져서 발로 세게 차곤 했다. 그러나 일어나서 움직이면 아기가 편안해져서 움직임도 부드러워졌다.성격이 뚜렷한 아이인 모양이다.사람의 성격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만들어진다고 한다.차 한 대가 와서 서점 앞에 멈추어 섰다.그 소리를 들은 심효진은 책장 뒤에서 카운터 앞으로 나와 밖을 내다봤다. 스스로 용씨 사모님이라고 밝혔던 그 여자가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심효진은 속으로 중얼거렸다.‘이 여자가 왜 왔지? 또 시동생을 위해 참고서를 사러 왔나?’심효진은 제자리에 서서 여운별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소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여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3화

    30분을 걸어서야 하예진과 노동명은 겨우 호텔로 돌아왔다.그런데 호텔 입구에서 막 호텔에 도착한 전태윤 형제를 만났다.“동명아, 왔어?”전태윤이 두 사람을 향해 걸어왔다.“누나.”그는 하예진을 부르며 인사했다.전호영도 따라와서 노동명을 놀리듯 말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저랑 형이 말했는데... 형이 분명 이번 주 안에 올 거라고. 그리움에 지내기 힘들었겠어요.”“너도 그 느낌 알잖아.”노동명이 웃으며 받아쳤다.전호영은 할 말이 없었다. 그도 그리움의 고통을 겪어본 적 있었다.“이렇게 많이 샀어요?”전호영은 노동명이 품에 안고 있는 것들을 보며 감탄했다.모두 장난감이었다.“우빈이가 또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게 됐군.”“응, 금방 우빈에게 옷 몇 벌과 새 장난감 몇 가지를 샀거든. 나는 예전에 바람개비만 줬는데 이제는 좀 바꿔 줘야겠어.”노동명은 예전에 자기가 우빈에게 바람개비만 줬던 생각에 웃음이 났다.그는 우빈을 매우 좋아했지만 그때는 정말 어떻게 아이를 달래야 할지,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몰랐다.마침 우빈이 바람개비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더니 꼬마가 바람개비만 좋아하는 줄 알고 매일 우빈에게 바람개비만 선물했다.어린 꼬마는 그때도 노동명을 무서워했지만 그가 준 무수히 많은 바람개비를 받고 나서야 겨우 그를 덜 무서워하게 되었다.노동명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가장 얻기 힘든 것이 바로 우빈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다행히 지금 우빈은 그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노동명은 우빈의 마음속에서 주형인을 넘어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제는 주형인이 그를 부러워할 차례다.네 사람은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호영 씨의 장인어른이 호영 씨를 붙잡지 않던가요?”하예진이 웃으며 물었다.전호영이 말했다.“우리 큰형이 내일 형수님과 우빈이를 데리러 가신대요. 호텔에서 공항이 더 가까워서 오늘 호텔에서 머물다가 형을 공항에 데려다주려고요. 성 대표님도 먼저 관성으로 돌아가실 거래요. 누나의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비서 할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2화

    업무상 관계로 그녀는 매일 가볍게 화장을 했는데 이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했다. 가끔 거울을 보며 하예진은 거울 속에 비치는 그 활기차고 빛나는 여자가 자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때도 있었다.이혼한 지 2년, 그녀는 많이 변했다.“오늘 밤만은 동명 씨와 함께라서 조금 마음 놓고 먹을래요. 앞으로는 절대로 야식 안 먹을 거예요. 다이어트 너무 힘들어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만약 하예진이 다시 예전처럼 살이 찐다면 다시 빼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현재 그녀는 기분이 좋고 돈도 넉넉하며 또 노동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 때문이다.다이어트하는 날들을 다시 보내고 싶지 않는다면 식단을 잘 조절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여 좋은 몸매를 유지해야만 한다.“내가 들은 바로는 강성에도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비록 고백하지 않았지만 너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면 바보도 알 수 있다고 하던데. 너에게 반했다며?”하예진에게 약혼자가 있고 그 약혼자가 관성 노씨 가문의 넷째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로 그 남자들은 감히 움직이지 못했지만 그녀에 대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하예진이 말했다.“제가 그분들이 저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걸 눈치채기만 하면 늘 거리를 두고 조심했거든요. 그분들에게 기회를 주지도 않았고 스스로 포기하게 했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란 사람은 동명 씨에게 일편단심이니까요. 동명 씨가 주형인 씨처럼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그러면 저는 바로 포기할 거예요.”주형인은 바람을 피우면서 하예진을 많이 무시했기 때문에 그녀가 점차 포기하게 된 것이다.이혼하려 할 무렵 그녀는 하예정을 찾아가서 울기도 했다.주형인과의 3년 결혼 생활 동안 하예진은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고 그와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믿었었다.그런데 결혼한 지 겨우 3년 만에 이혼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평생 그녀에게 잘해주겠다고 말했던 남자가 반평생도 해내지 못했다.하예진을 평생 고생 없이 먹여 살리겠다고 말했지만 분유를 사려고 돈을 요구하면 주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1화

    하예진이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많이 준비할 필요 없어요. 간단히 혼인신고만 하고 좋은 날을 골라 우리 모두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결혼식을 올리면 돼요. 제 뜻은 결혼식도 안 해도 된다는 거예요. 그냥 혼인신고만 해도 충분해요. 동명 씨가 처음으로 결혼하는 점을 고려해 결혼식은 올려야죠.”노동명은 하예진이 섭섭해할까 봐 걱정했고 그녀는 노동명이 만족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그녀는 재혼이었지만 노동명은 첫 결혼이었고 또 노씨 가문의 네 번째 아들이기에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면 너무 섭섭해할 것 같았다.노동명은 그녀의 손을 들어 자신의 입가로 가져와 키스하고 그윽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우리 서로 불만 없이 하자. 어쨌든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은 우리도 다 가져야 하잖아. 내가 말했잖아. 너도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대상이 되게 해주겠다고.”그녀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 없이 말이다.하예진이 웃으며 말했다.“저는 지금도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대상이에요. 사람들은 제가 정말 행운아라고 수군대요. 이혼하고 아이도 있는데 어떻게 부잣집에 시집가서 높은 자리에 올랐냐면서. 동명 씨가 우빈에게도 그렇게 잘해주는데 저는 아무것도 걱정 안 해요.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좋은 동생이 있다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내 모든 행운이 동생 덕분이라고들 하죠. 사실 그 말도 사실이에요. 저의 행운은 바로 예정이니까.”하예진 자매는 십여 년 동안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고 감정이 매우 깊었다. 하예정이 평소 늘 말하던 것처럼 그녀가 언니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잘해줘야 하는가.하예정의 마음속에서 그녀는 큰언니이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너는 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었어.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 행복한 삶을 살면 돼. 우리만 잘살면 돼. 남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하라고 해. 내 앞에서 누가 너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건 듣지 못했어. 만약 내가 들으면 반드시 그들 혀를 잘라버릴 거야. 다시는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못하게.”노동명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30화

    지금은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하지만 이번에도 노동명은 여전히 하예진 곁을 지키지 못했다.하예진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고 도와줄 사람도 많아 이론상으로는 우빈이 납치됐을 때보다 훨씬 안전할 터였지만 그는 여전히 걱정되고 두려웠다. 그렇다고 무언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그녀의 좋은 소식만을 조용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다행히도 모든 일이 무사히 넘어갔다.아니, 위기는 있었지만 결국 무사히 해결됐다.이은화가 인질을 잡으려 할 때 가장 먼저 노린 대상이 바로 하예진이었다.하예진은 무술을 전혀 할 줄 몰랐고 또 이경혜가 내세운 후계자이자 이윤미의 경쟁자였다.게다가 하예진은 이경혜 일행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 그녀가 붙잡히면 전씨, 노씨, 성씨 가문 사람들은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정겨울이 재빨리 하예진을 끌어당겨 이은화의 손에 넘어가 인질이 되는 것을 막아 정말 다행이었다.반응이 조금만 느렸더라면 결과는 뻔했다.경호원에게서 그런 보고를 듣고 있던 노동명은 문득 덜컥 겁이 났다.그는 자신을 깊이 자책했다. 자신이 너무 무능하다고, 재활 치료를 그렇게 오래 했는데도 아직 일반인처럼 걸을 수 없어 하예진과 함께 위험과 고난을 맞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하예진은 그를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동명 씨. 또! 말했잖아요.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마음대로 상상하지 말라고요. 당신이 왜 무능해요? 동명 씨는 좋은 사람이고 실력도 뛰어나고 매우 유능하거든요. 태윤이와 저의 사촌 오빠까지 당신을 칭찬하더라고요. 가문에 기대지 않고도 스스로 사업을 성공시켰다고.”노동명은 미소 지었다.“그분들도 마찬가지 아니야? 알았어. 더는 안 그럴게. 앞으로 그런 말 절대 안 할게.”그는 다시 한번 하예진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아 꼭 껴안았다.하예진은 조용히 그의 가슴에 기대었다.“예진아, 정말 다행이야. 네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만약 네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더라면 나와 우빈은 어떻게 하냐?”“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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