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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화

作者: 동그라미
임슬기는 그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강재호가 문을 열자 두 사람이 물건을 한가득 들고 입구에 서 있는 게 보였다.

“강하린 님 댁입니까?”

강재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두 분은...”

두 사람은 물건을 바닥에 내려놓고 얘기했다.

“이건 저희 사장님께서 강하린 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받아주시죠.”

말을 마친 두 사람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고 남겨진 강재호는 멍하니 서 있었다.

강재호가 정신을 차렸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저기...”

그때 임슬기가 방에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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