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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화

作者: 동그라미
“로아야,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 말 잘 기억해야 해. 알겠지?”

로아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지만 오늘 엄마는 평소보다 훨씬 진지하고 단호해 보였다.

“앞으로 밥 잘 챙겨 먹고 편식하면 안 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해. 건강하게 지내는 게 제일 중요해.”

“네, 로아 그렇게 할게요.”

임슬기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우리 착한 로아, 나중에 커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해. 그래야 로아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어.”

그러면서 애써 웃으며 덧붙였다.

“그리고 외삼촌 말 잘 들어야 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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