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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모든 게 끝장이야

Author: 노끼
결혼식장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웠다. 두 아이가 결혼식을 망친 데다가, 무진은 의식이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이렇게 되자, 예민주는 공포에 떨어야 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반드시 가능한 한 빨리 이 두 문제를 해결해야 해.’

“비켜!”

예민주는 모든 가면을 벗어 던졌다.

‘무진 오빠는 내게 결혼을 약속한 것처럼 확실하게 나를 보호할 거야.’

‘그리고 나중에 무진 오빠 아이를 낳게 되면, 이 두 새끼들은 죽든 말든 상관없어.’

이렇게 생각한 예민주는 치맛자락을 들고 두 아이를 걷어찼다.

“아빠...”

아직 어린 사진은 무의식적으로 아빠를 찾았다.

성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예민주를 책망할 겨를도 없이 얼른 무대에 올라가서 아이들을 구하고 싶었다.

그때 줄곧 침묵하던 무진이 갑자기 반응을 보였다. 재빨리 달려와서 아이를 품에 안았다.

사무는 똑바로 설 수 있었지만 무진은 관성에 의해 무대에서 떨어졌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도 못하고, 사진은 울면서 성연의 품에 안겼다.

예민주를 매섭게 쳐다본 성연은 딸아이를 보호하면서 다친 곳은 없는지 살폈다.

“나는 괜찮아요. 아빠는 어떻게 됐어요...”

사무도 참을 수가 없어서 여동생을 따라 울기 시작했다.

성연은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려고 아이들을 안은 채 무진에게 다가갔다.

예민주도 정신을 차렸다. 무진이 자신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데, 어떻게 자아 반응이 있을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진이가 쓰러졌어! 빨리 병원으로 옮겨!”

사람들을 시켜서 무진을 일으켜 세운 뒤, 강운경은 긴장한 모습으로 무진의 팔을 살폈다.

짙은 색 양복에도 핏자국을 감출 수 없을 정도라서, 무진의 상처가 가볍지 않은 것 같았다.

성연은 예민주에게 질문할 겨를도 없이 먼저 상처의 지혈부터 해야 했다.

“성연아, 일단 병원으로 따라 가거라. 여긴 내가 치울게.”

강운경도 이렇게 되자,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곧바로 예민주를 막으면서 성연에게 당부했다. 성연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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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93화 눈앞의 상황에 집중했다

    이사회를 소집한다는 소식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손건호가 곧바로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대표님도 아직 퇴원하지 않았습니다. 예민주 씨는 이사회를 열 자격이 없습니다.”무진의 비서인 손건호는 당연히 무진의 입장에서 말해야 했다.예민주의 표정이 어두워진 걸 본 정 이사가 곧바로 손건호의 말을 반박했다.“손 비서, 그건 손 비서가 잘못하는 겁니다. 대표님이 아직 퇴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WS그룹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는 겁니다.”정 이사가 예민주를 변호하고 나서자, 손건호는 곧바로 예민주가 미리 준비를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WS그룹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손건호는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예민주를 막으려고 노력했다.“손 비서 말은 틀렸어. 손 비서는 내가 하는 대로 따르면 돼.” 불만을 품은 예민주가 바로 입을 열기고 손건호의 말을 끊었다.‘이 5년 동안 치밀한 계획으로 비로소 그룹 내에서 지금의 세력을 가지게 되었어!’ ‘일개 비서 따위의 반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어!’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손건호는 잠시 후 몰래 무진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자칫하면 예민주 한 사람이 WS그룹을 집어 삼킬 수도 있어.’“고위 임원들이 모두 동의했습니까? 아무래도 대표님이 깨어나신 뒤에 다시 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손건호가 정 이사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그러나 예민주가 무진의 약혼녀인 데다가, 대다수 고위 임원들이 예민주의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이사회 소집을 전혀 막을 수가 없었다.더 이상의 반대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자, 손건호는 눈살을 찌푸렸다.“곧바로 이사들에게 이사회 소집을 알리도록 해.” 예민주도 더 이상 말을 돌리지 않았다. 순조롭게 회복 중인 무진이 조만간 돌아올 것이기에!‘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소집해서 내 뜻을 관철시켜야 해. 아니면 뒤집을 기회가 없어.’예민주가 나가자 손건호는 재빨리 무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손건호의 동작은 곧바로 정 이사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92화 전혀 반박할 기회도 없었다

    그러자 임원들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예민주가 자신들의 약점을 쥐고 있기에.임원들의 리더인 정 이사가 머뭇거리면서 입을 열었다.“예민주 씨, 여기서 멈추는 게 좋겠어요!”정 이사는 정말로 WS그룹에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강무진은 아직 발견되지 못했을 거야. 제때에 손을 떼고 증거를 인멸하기만 하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예민주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표정이 일그러졌다.“강무진은 사소한 원한도 반드시 갚아야 하는 사람이에요. 정말 꿈을 꾸고 있군요.” 예민주가 조롱하면서 무심코 무진에 대한 호칭도 달라졌다.정 이사는 갑자기 마음속에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예민주와 같은 배를 탄 운명이야. 결혼식의 상황과 연결해 보면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진 게 분명해!’“당신들 사이가...”정 이사가 무심코 물었다.‘예민주는 아주 독한 성질이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다른 임원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모두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우리 사이의 일은 당신들이 알 필요가 없어요.” 담담하게 말한 예민주가 곧 정 이사를 쳐다보면서 경고했다.“당신들은 이제부터 내 말을 따라야 합니다.”당황한 임원들이 여전히 설득하려고 하자, 예민주는 짜증이 났다.“당신들은 방금 독을 탄 차를 마셨어. 죽고 싶지 않으면 순순히 말을 들어!”예민주가 갑자기 발악하듯 화를 냈다. 무진이 기억을 회복해서. 이미 예민주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였다.정 이사가 얼른 찻잔을 한쪽으로 던졌지만, 6명 모두 차를 마신 뒤라서 이미 때는 늦었다.심지어 심리적 작용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이렇게 겁을 준다고 우리가 믿을 것 같아요?” 정 이사가 단념하지 않고 말했다. ‘우리는 WS그룹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가슴을 졸이면서 지냈어.’‘그런데 결국 예민주에게 뒷통수를 맞다니!’ 정 이사는 달갑지 않았지만 그래도 죽고 싶지는 않았다.“그럼 어디 한번 해 봐. 이 독은 해독제를 복용하지 않으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91화 못 들은 걸로 하지요

    “애들을 데려오면 되잖아요.” 성연은 무진을 달랬다. 무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무진은 성연의 손을 잡고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더없이 행복하기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성연은 병원에서 밤새 두 사람을 간호한 고모를 먼저 집에 가서 좀 쉬도록 권유했다.점심 때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로 하고서.“성연아, 너도 억지로 버티지 마. 너희들을 보살펴 줄 사람은 벌써 준비했거든.” 두 사람에게 신신당부한 뒤에야, 강운경은 비로소 안심하고 돌아갔다.그리고 예민주는 재빨리 회사로 왔다. 현재까지는 여전히 무진의 약혼녀 신분이기에 직원들은 모두 공손하게 대했다.예미진의 서두르는 모습을 이상하다고 여긴 손건호가 얼른 예민주의 앞을 막고 말했다.“예민주 씨, 무슨 볼 일이 있으신지요?” 손건호는 원래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무진이 회사에 없으니 어쨌든 좀 더 주의해야 했다.“비켜,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예민주는 마음속의 걱정을 숨기고 가장하려고 하지 않았다.손건호는 머뭇거리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평소 예민주의 행동대로라면 지금 병원에 있어야 할텐데.’“지금 대표님 상황은 어떻습니까?” 손건호는 예민주의 허점을 찾으려고 말을 걸었다.“일단 깨기는 했어. 내가 지금 온 건 무진 씨 지시 때문이야.” 예민주가 무진을 들먹이자, 손건호는 아무리 의심이 간다 해막을 수가 없었다.손건호가 나가자 예민주는 급히 WS그룹의 임원 6명을 불러서 회의를 열었다.이 6명은 그 동안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WS그룹에 심어 놓은 감시자들이다. 원래는 7명이었는데, 5년 전에 그 중 한 명의 건강이 악화되자 무진이 바로 교체했었다.마침 예민주가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6명의 자리도 보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왜 공연히 우리를 부른 건가요?” 그 중 한 임원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예민주에게 물었다.예민주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큰일이 생겼다는 사실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90화 괴로워하지 마

    병실에서 쫓겨난 예민주는 여전히 못된 심보를 버리지 못했다. 변장을 한 채 병원에 와서, 무진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공교롭게도 무진이 상처 부위를 싸매려고 간호사를 찾는데, 무진의 곁에 성연도 동행한 걸 보게 되었다. 예민주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특수한 시기라서 내색하지 않고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예민주는 치료실 입구에 서서, 목을 길게 뺀 채 안의 동정을 들었다.“가능한 한 상처난 손은 물에 넣지 않도록 하세요.” 간호사는 깔끔하게 상처를 정리하면서 당부했다.눈시울이 아직 빨갛게 부어 있던 성연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간호사의 말을 마음속에 새겼다.“괴로워하지 마, 이것도 전화위복이 될 거야.” 무진이 성연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아이들이 결혼식 단상에 오르지 않았다면, 결혼식은 그대로 끝났겠지.’‘무진 씨도 기억을 회복하지 못했을 거야.’성연은 마음속에는 온갖 감정이 뒤섞인 채 감회가 새로웠다. 무진의 손을 잡고서 천천히 마음을 내려놓았다.그리고 바깥에 있던 예민주는 이 장면을 보자,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졌다.‘내가 그렇게 많은 걸 바쳤는데도 결국 헛수고가 되었어.’예민주는 지금 무진의 얼굴을 대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부득불 병원을 나와야 했다. ‘서둘러서 다음 대책을 세워야 해.’지금 성연은 더욱 기쁨과 위안을 느꼈다. 사무와 사진이 마침내 아빠의 애정을 완전히 얻을 수 있게 되었기에, 성연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당신들에 대한 잘못과 빚은 앞으로 살면서 메울게.” 무진은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달콤한 두 사람을 본 간호사의 손동작이 빨라졌다. 두 사람이 병실로 돌아오자, 강운경이 아침을 준비했다.두 사람 모두 몸을 회복하는 중요한 시기라서, 강운경은 담백하고 영양가 있는 아침을 준비하게 했다.하지만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자 충격을 받았다.“너희...”강운경은 성연에 대한 부드러운 무진의 행동을 보고는, 뭔가 말하려다가 말을 멈추었다성연은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89화 다 생각났어

    눈앞의 성연을 주시하자, 무진은 격한 감정에 파묻히는 것 같았다.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일어나서 성연을 품에 안았다.이렇게 되자, 성연은 반응할 새도 없었다. 무진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자, 순간적으로 손을 내밀고 밀어내려고 했다.“무진 씨! 도대체 무슨 미친 짓이에요!” 성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어제는 예민주와 결혼하고, 오늘은 또 나를 건드리다니!’‘가까스로 내 운명에 따르기로 했는데, 무진 씨에 대해서 환상을 품으면 안 돼!’“미안해.” 성연의의 귓가에 무진이 중얼거렸다. 비록 몸은 약해졌지만 성연이 도망칠까 봐 꼭 안고서.성연은 지금 이런 말이 들리지 않았다. 더 힘을 줘서 밀어내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무진은 곧바로 성연의 팔을 끌어당겨서 무진을 안게 한 것이다!“당신은 곧 결혼할 사람이니까, 나하고 거리를 두는 게 좋겠어요.” 성연은 정말 반항할 수 없게 되자, 차가운 시선으로 무진을 바라보면서 일깨워 주었다.그러나 무진은 더욱 가슴이 아팠다. ‘내가 기억을 잃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무진이 여전히 손을 놓지 않자, 성연이 모질게 무진의 어깨를 물었다. 통증에도 불구하고, 무진의 결심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하마터면 성연을 잃을 뻔했기에, 안고 있어야 비로소 다시 얻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성연이 더 힘을 썼지만, 무진은 무감각한 듯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성연이 은은한 피비린내를 맛본 뒤에야 겨우 풀어주었다. 성연은 무진을 주시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무진 씨는 수혈을 받은 뒤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어.’ ‘냉정하게 중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해!’“미안해, 내가 당신을 고생시켰어.” 무진은 따뜻한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보면서 성연의 입가를 닦았다.성연은 정말 경악하면서, 무진의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에 계속 뒤로 물러섰다.“다 생각났어. 이 5년간의 기억이 다 생각났어.” 무진은 자신이 성연을 이렇게 많이 고생시켰다는 사실에 거듭 마음이 아팠다.사랑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888화 내가 뭘 놓쳤지

    예민주가 아무리 애원해도 강운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호원들을 시켜서 예민주를 쫓아내도록 했다.밤새 두 병실 사이를 왔다갔다하느라, 강운경의 눈에는 핏발이 가득했다.이튿날 아침 날이 밝자, 무진이 불안한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무진이 깨자 강운경이 급히 와서 살펴보았다.“성연이는...”무진은 눈을 뜨고 사방을 둘러보다가 보고 싶은 사람이 보이지 않자 바로 일어났다.“무진아, 좀 진정해.” 강운경은 무진의 반응을 보고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그러나 무진의 몸이 허약하니까, 너무 흥분하지 않는 게 좋아.’“성연이를 찾아야 해요.” 무진이 확고부동한 태도로 말했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을 때, 무진은 이미 기억을 회복했다.‘그 동안 내가 이렇게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다행히도 아직 예민주와 결혼하지 않았어.’‘그렇지 않았다면,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을 거야.’“우선 쉬고 있으렴. 성연이가 깨어나면 내가 성연이한테 데리고 갈게.” 강운경은 가능한 한 무진을 달래려고 했다.그러나 무진의 머릿속은 성연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냉정할 수 있겠는가! 곧바로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비틀거리면서 스스로 성연을 찾으려고 했다.성연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무진은 전혀 안심할 수가 없는 것이다.강운경은 그 모습을 보고 무진을 부축할 수밖에 없었다.“성연이는 바로 옆 병실에 있어. 걔가 너한테 피를 많이 수혈했어. 너는...”강운경은 무진을 좀 진정하게 하려고 차근차근 말했다.그러나 무진은 성연이 있다는 말을 듣자, 머리가 텅 빈 채 다른 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고모의 팔을 뿌리치고 바로 옆 병실로 갔다.강운경은 한숨을 쉬면서 말없이 무진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지금 성연은 조용히 병상에 누워 있었다. 하룻밤 쉬면서 안색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초췌한 모습이었다.무진은 조심스럽게 침대 옆에 앉아서 가볍게 손을 뻗어 성연을 잡았다.그래도 성연에게 혹시 영향을 미칠까 봐 힘을 더 주지 못했다.“의사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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