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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2화 전혀 반박할 기회도 없었다

ผู้เขียน: 노끼
그러자 임원들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예민주가 자신들의 약점을 쥐고 있기에.

임원들의 리더인 정 이사가 머뭇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예민주 씨, 여기서 멈추는 게 좋겠어요!”

정 이사는 정말로 WS그룹에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강무진은 아직 발견되지 못했을 거야. 제때에 손을 떼고 증거를 인멸하기만 하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예민주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표정이 일그러졌다.

“강무진은 사소한 원한도 반드시 갚아야 하는 사람이에요. 정말 꿈을 꾸고 있군요.”

예민주가 조롱하면서 무심코 무진에 대한 호칭도 달라졌다.

정 이사는 갑자기 마음속에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예민주와 같은 배를 탄 운명이야. 결혼식의 상황과 연결해 보면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진 게 분명해!’

“당신들 사이가...”

정 이사가 무심코 물었다.

‘예민주는 아주 독한 성질이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

다른 임원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모두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우리 사이의 일은 당신들이 알 필요가 없어요.”

담담하게 말한 예민주가 곧 정 이사를 쳐다보면서 경고했다.

“당신들은 이제부터 내 말을 따라야 합니다.”

당황한 임원들이 여전히 설득하려고 하자, 예민주는 짜증이 났다.

“당신들은 방금 독을 탄 차를 마셨어. 죽고 싶지 않으면 순순히 말을 들어!”

예민주가 갑자기 발악하듯 화를 냈다.

무진이 기억을 회복해서. 이미 예민주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였다.

정 이사가 얼른 찻잔을 한쪽으로 던졌지만, 6명 모두 차를 마신 뒤라서 이미 때는 늦었다.

심지어 심리적 작용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겁을 준다고 우리가 믿을 것 같아요?”

정 이사가 단념하지 않고 말했다.

‘우리는 WS그룹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가슴을 졸이면서 지냈어.’

‘그런데 결국 예민주에게 뒷통수를 맞다니!’

정 이사는 달갑지 않았지만 그래도 죽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어디 한번 해 봐. 이 독은 해독제를 복용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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