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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1화

Author: 빠우
보통 사람은 그 중 한 줄만 보아도 아마 폭발할 것이다.

그러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는 순식간에 그 선에 내용들을 전부 기억했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눈앞에 있던 이 거대한 눈알은 사라졌다.

이 물건은 유일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았다.

여진수의 의식속에 그게 있으면, 밖에 있는 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여진수는 이 눈동자의 이름과 기능도 알게 되었다.

조화의 눈.

모든 생명체, 심지어 나무와 꽃까지의 정화를 전부 빼앗을 수 있다.

자기가 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부여할 수도 있다.

적을 상대하는 데 쓸 수도 있고, 더 많은 강자를 길러내는 데 쓸 수도 있다.

여진수는 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지만, 겉으로는 조금도 다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제급 강자들도 방금 일어난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 돌구슬은 이미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여진수는 그 구슬을 더 보지 않고 또 하나의 물건을 골랐다.

그건 뚜껑이 없는, 낡아빠진 주전자였다.

여진수는 그걸 손에 쥐고 천천히 문질렀다.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 물건은 제일 마지막 물건인데, 풀 수 있든 없든 그는 더 이상 풀지 않을 거다.

만약 너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 이 놈들이 틀림없이 그를 감금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앞에서 시도했던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어서 여진수는 이 주전자를 또 한입에 삼켰다.

순간 그 주전자 안에서 금빛 자주색의 조롱박이 하나 날아올랐다.

그 조롱박 표면에는 엄청 많은 빛 점이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빛 점들은 신속히 확대되어 하나 하나의 별들로 변했다.

이 조롱박 표면에 얼마나 많은 별이 박혀 있는지 모른다.

동시에 여진수는 이 조롱박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조화조롱.

그는 마음이 움직였다. 혹시 조화의 눈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

십중팔구, 이 둘은 세트라고 여진수는 추측했다!!

그 조롱박은 재촉할 수 없이 도궁 옆에 떠 있었다. 아주 조용했다.

여진수는 한번 시도해 보더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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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8화

    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그럼 어쩔 수 없지. 돌아가.”여청한은 물론 이렇게 돌아갈 수 없었다. 아직 그녀의 약점이 여전히 여진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그녀는 또다시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우리 다시 잘 얘기해 보자. 방법이 있을 거야.”“그리고 우리 같은 여 씨인데 서로 도와야 하잖아.”그녀는 이제 또 감정을 호소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나의 요구는 이미 다 말했으니까, 네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여청한은 이를 악물었다. 여진수 때문에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이 남자는 정말 말이 안 통한다. 어떤 방법도 그에게는 쓸모없다.그녀는 할 수 없이 대답했다."내가 잘 생각해 보고 나중에 답 줄게."그녀는 절대 응낙할 리 없다.이렇게 말하는 건 유영주의 내용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잠시 여진수를 안정시키려s거였다.여진수도 당연히 이 여인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여청한은 단순한 여자애가 아니다.그러나 그는 그냥 몇 마디 말로 여청한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천천히 하자.여진수는 웃으며 대답했다."좋아, 좋은 소식 기다릴게."여청한의 얼굴에도 다시 미소가 번졌다."그래, 그럼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할게.”그리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여진수도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몸에 있던 옥패가 진동했다.꺼내보니 옥패에서 조철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어디십니까? 저 당했습니다. 빨리 와서 저를 구해주세요.”그의 목소리는 전례없이 울음과 억울함이 서려 있었다.여진수는 지체하지 않고 즉시 그 해역으로 떠났다.속으로 엄청 의아했다. 조철추의 실력으로 어찌 실패했을까?해역의 심부.이곳에 한 수정 궁전이 있었다. 바깥엔 진법이 겹겹이 배열되어 있어,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궁전 내부에는 실력이 횡포하고 체형이 거대한 해수들이 많이 있었다.이때 그들은 모두 탐욕스럽게 그곳에 갇힌 조철추 선자를 바라보고 있었다.한 해수가 침을 삼키며 말했다."고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7화

    여청한은 순간 당황하기 시작했다.왜냐하면 그녀는 여진수의 눈에서 뜨거움과 숨기지 않는 야망을 보았기 때문이다.그녀에 대한 야망!여청한은 자연스레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며 목소리조차 어색해졌다."너 무슨 짓 하려는 거야?”“너한테 경고하는 데, 절대 무모하게 행동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를 절대 감당할 수 없어."원래 여청한의 눈에서 여진수는 그저 어린애에 불과했다.하지만 그 어린애는 이제 그녀조차 우르러 봐야 할 정도로 자랐다.여청한은 당황스러웠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더 이상의 행동 없이 천천히 말했다. "넌 입으로만 나와 협력하겠다고 하는 거야? 먼저 '오빠'라고 한 번 불러봐, 혹시 내가 마음이 약해져 너의 제안을 들어줄 수도 있잖아."여청한은 분노했다. 여진수의 요구가 너무나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했다.실제 나이로 따지면 그녀는 여진수보다 십몇만 살이나 더 많다.게다가 그녀는 감히 부를 수도 없었다. 만약 여진수가 또 어떤 방법으로 목소리를 녹음해 버리면, 그녀에게 더 불리한 거 아닌가?"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를 놔줄 거야?" 여청한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지금 거의 모든 걸 잃었어.”“지위는 추신비에게 빼앗겼고, 마황도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고, 딸도 사라졌어.”“현재 손에 가지고 자원도 거의 다 떨어졌어. 왜 나를 이렇게까지 괴롭히는 거야!”그녀의 목소리에 원망이 가득했다.이는 모두 연기는 아니었고, 상당 부분이 진짜 감정이 흘러나온 거였다.여진수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큰 손을 흔들어 두 사람 주변에 보호막을 쳐놓고 자신의 요구를 제시했다."만약 네가 진정으로 나와 협력하고 싶다면 안 되는 것도 아니야. 그냥 네가 어느정도 희생을 감수할 용기가 있는지에 달렸어."이 말을 듣고 여청한은 눈이 번쩍 빛났다. "말해 봐,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건 절대 거절하지 않을게."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나의 여자 되어줘.”여청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더욱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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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5화

    “쾅!”엄청난 위압감이 여청상에게 내려졌고, 그녀는 즉시 무릎을 꿇었다.여청한은 분노와 함께 깊은 의문이 들었다.“너 방금 여진수를 주인님이라고 불렀어? 그건 무슨 소리야?”여청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뭐가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야. 그는 나의 주인님이고, 영원히 그럴 거야.”여청한은 갑자기 무언가를 떠올렸다.“이 멍청한 년, 너 틀림없이 천마성무를 사용했다가 반작용을 받아 스스로를 망친 거지?”여청한은 지금 이 순간 피를 토할 듯한 분노를 느꼈다.그녀의 본래 의도는 여청상이 여진수에게 잘 보여 협력을 끌어내는 거지, 여청상이 스스로 여진수를 통제하라는 게 아니었다.여진수와 여러 번 대립한 경험으로, 여청한은 그 남자를 상대할 때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었다.부드러운 방법만이 통할 뿐, 강압적인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이제 많은 보물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여진수에게 커다란 약점을 넘겨주고 말았다.여청한은 여청상을 그 즉시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결국 참았다.차가운 눈빛으로 여청상을 바라보더니, 빠르게 자리를 떴다.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유영주를 되찾는 거다.다른 한편, 여진수는 손에 든 영상주를 보며 크게 웃었다.여청한은 원래 여진수와 대적하려는 게 아니라, 협력을 원하는 거였다.하지만 이번에 그녀의 동생에게 크게 당하고 말았다.여진수는 유영주를 열어 그 내용을 감상했다.마은교와 비교했을 때, 여청한은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나다.시간의 세례와 외부 요인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이 물건이 있으면, 여청한에게 족쇄를 채운 것과 마찬가지다.아직 그녀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지만, 이미 크게 한 걸음 내디딘 거다.“여진수, 나와!”여진수가 유영주의 내용을 다 감상하자마자, 여청한의 참을 수 없는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유영주를 잘 챙기고, 밖으로 나와 국경 밖으로 향했다.여청한은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녀는 더 이상 평소의 여유로운 모습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4화

    여청상은 당당하게 말했다. “내가 움직였는데, 걱정할 필요 있겠어?” 여청한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성공했어?” “당연하지. 여진수는 의지력이 강하지만, 그래도 내 매력은 당해내지 못해. 완전히 넘어오진 않았지만, 거의 다 왔어.” 여청한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완전히 성공할 때까지 그 옆에 있지 않고?” 여청상은 비웃듯 말했다. “가장 간단한 ‘밀당’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내가 너무 쉽게 내가 넘어가면, 그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여청한도 생각하더니 맞는 말인 것 같아 미소를 지었다. “내가 너무 조급했어. 네 생각이 깊구나. 그럼 난 방해하지 않고 좋은 소식 기다릴게.” 여청한이 떠나려고 하자, 여청상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언니 나 목욕할 건데, 내 등 좀 밀어줘.” 여청한은 잠시 당황했다. 여청상은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왜, 싫어?” 여청한은 여청상이 아직 자신에게 원한이 있어, 화풀이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화내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럴 리가? 네가 등 밀어달라고 한다면, 당연히 밀어줘야지.” 여청상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욕실로 걸어가 두 팔을 벌렸다. 여청한은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겨 주었다. 여청상은 여청한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도 벗어.” “내가 왜 벗어?” 여청한은 의아한 듯 물었다. “당연히 누구 몸매가 더 좋은지 보려고 그러지. 난 모든 면에서 너를 이기고 싶어.” 여청상의 대답도 문제없었지만, 여청한은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청상은 그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벗을 거야, 말 거야? 안 벗겠으면 가.” “그래. 네 말대로 할게.” 최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청한은 사소한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다. 두 자매의 몸매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 마치 신께서 만 년 동안 정교하게 다듬어낸 것 같았다. 세상 어떤 남자가 봐도 반하지 않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23화

    드디어 한 곡의 춤이 끝나고, 여청상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 그녀가 다음 동작을 취하기도 전에, 강렬한 반작용의 힘이 여청상을 강타했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뒤로 넘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단 몇 초 만에 다시 깨어났다. 이때 그녀가 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매우 공손한 태도로 변했다.마치 개가 주인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이었다.여진수는 방심하지 않았다. 이것이 또 다른 그녀의 음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청상은 공손하게 여진수에게 인사를 올렸다. “주인님을 뵙겠습니다.”“그건 무슨 뜻이야?” 여진수가 물었다.여청상은 눈을 깜빡이며 얼굴에 의아함이 가득했다. “주인님, 저는 아무런 뜻도 없습니다.”그녀의 상태가 이상해 여진수는 경계심이 가득했지만, 그녀가 연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갑자기 여진수는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바로 여청상이 반작용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전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하여 여진수는 여청상에게 명령을 내려보았다. “무릎 꿇어.”여청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진수는 어느 정도 믿음이 생겼고, 또다시 명령을 내렸다. “이리 와.”여청상은 역시 망설임 없이 손발을 모두 사용해 여진수 앞으로 기어갔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아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는 또다시 말했다. “네가 가진 모든 걸 내놔.”여청상은 순순히 여청한이 그녀에게 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이제 여진수는 여청상이 도끼로 자기 발등을 찍었다는 걸 완전히 확신할 수 있었다.그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게 바로 악행을 많이 저지르면 결국 스스로 망한다는 말인 것 같았다. 여청상은 그를 해치려했지만, 결국 스스로를 망쳐버린 셈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었다. 그는 여청상을 바라보며 물었다. “누가 나를 공격하라고 시켰어?”“여청한입니다. 그녀는 저의 친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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