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ED ME, ALPHA UNCLE

BREED ME, ALPHA UNCLE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1-24
By:  Tanner lollyUpdated just now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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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d my life. Losing my home, my freedom, even the choice of who I should marry. My mother’s new bond forced me into a world I never wanted, one filled with Stronger wolves, rules, and a marriage to an Alpha prince I do not love. Then I met my uncle,he was My Alpha. The one man who was meant to be forbidden to me. He’s cruel and untouchable, but when his eyes find mine, I can’t breathe. When he corners me, my body betrays me. And at night… I dream of him. His hands, his mouth, the way he’d ruin me. I know it’s wrong. I know it's a sin. But I want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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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1

칠흑처럼 어두운 밤.

적막 속에서 정민규의 뜨거운 입술이 목덜미를 스쳐 지나갔고, 나는 그를 꼭 끌어안았다. 비록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차올랐지만, 마음 한구석이 씁쓸하기도 했다.

술기운에 정신이 몽롱했고, 호흡마저 흐트러졌으며 그의 움직임은 점점 다급해졌다.

결국 본능에 몸을 맡긴 채 그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민규야...”

띠링-

귀에 거슬리는 벨소리가 후끈 달아올랐던 방 안의 열기를 단숨에 식혔다.

우리는 동시에 고개를 돌려 화면에 뜬 발신인을 확인했다.

[세라.]

숨이 턱 막혔고, 나도 모르게 패닉에 빠졌다.

어둠 속에서 비록 정민규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흔들리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절박한 심정으로 고개를 들어 키스하려고 했다.

그러나 정민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피하고는 몸을 일으켜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 너머로 나긋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규야.”

곧이어 그는 불도 켜지 않은 채 창가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달빛 아래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남자의 표정은 그동안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다정함이 담겨 있었다.

가슴 속을 가득 채운 행복감이 썰물처럼 밀려났고, 어느새 싸늘하게 식어 분노와 좌절, 절망만 남았다.

마침내 정민규는 전화를 끊었다.

딸깍!

눈부신 조명이 켜지고 정민규의 굵은 눈썹이 꿈틀거리더니 잘생긴 얼굴에 냉기가 감돌았다.

“오후에 네가 세라의 전화를 받았어?”

비록 의문조였지만 말투만큼은 단호했고, 죄라도 묻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나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입가에 쓴웃음이 떠올랐다.

“그래. 전화를 받았을뿐더러 통화 기록도 삭제했지. 심지어 오늘 귀국 사실을 숨기려고 일부러 너한테 술까지 먹였어.”

순순히 인정하자, 정민규의 눈에서 분노가 언뜻 스쳐 지나갔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은 더는 상종하기 싫은 듯싶었고, 바닥에 떨어진 옷을 집어 들더니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정민규!”

나는 이불을 움켜쥐고 눈물을 애써 참았다.

“우리 결혼기념일에 꼭 전 여친 보러 가야 해?”

정민규의 발걸음이 멈칫하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세라가 중요한 할 말이 있대. 고은성, 오늘 있었던 일은 눈 감아 줄 테지만 두 번은 없어.”

정작 자기 와이프는 내팽개치고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가는 남편이라니!

나도 모르게 치가 떨린 나머지 절망 속에서도 마지막 도박을 걸었다.

“이대로 떠날 거면 이혼해.”

정민규는 인내심의 한계가 온 듯 안색이 어두워졌다.

“마음대로.”

그리고 문이 쾅 하고 닫혔다.

손에 힘이 풀려 침대에 주저앉은 나는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억지로 성사된 결혼 생활은 결국 끝에 다다른 것이다.

벽에 걸린 결혼식 사진을 바라보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단 1초라도 안방에 머물러 있기 싫었다.

허둥지둥 차를 몰고 집을 떠나 정처 없이 시내를 떠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정민규와 함께 다녔던 고등학교에 도착했다.

게시판에 붙은 졸업반 사진을 보며, 그와 나란히 서려고 애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도 그의 눈빛은 다른 여학생에게 향해 있었다.

그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민규를 좋아했다.

그는 독보적인 외모의 소유자일뿐더러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고, 유복한 집안 배경까지 더해져 신의 선택을 받은 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민규와 친해지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주칠 기회를 노렸다.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밤낮으로 책을 외우고 문제를 풀었으며, 어떻게든 잘 보일 심산으로 취향까지 빠삭하게 꿰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빼앗겼기에 나라는 존재는 시종일관 안중에도 없었다.

대학교 때 진세라와 사귀고 나서는 세상 서럽게 울었고 결국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나중에 졸업하던 해가 되어서야 정민규의 집안이 위기에 처하면서 아버지가 중병에 걸려 입원하고 설상가상 진세라까지 출국한다고 했다. 그가 한창 골머리를 앓던 찰나 유학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나는 함께 나서서 회사 내분을 해결하고 아버지를 돌봐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되자 정민규는 소원이 있냐고 물었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남자를 바라보자 심장이 곧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나랑 결혼해줘.”

비록 은혜를 갚는 것에 불과했지만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부부로서 정이 전혀 없었다.

마치 비열하게 옆자리를 꿰찬 나를 응징하기라도 하는 듯 항상 바쁘게 보내며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절대로 놓치기 싫은 사람인지라 일방적인 사랑으로 껍데기뿐인 결혼 생활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진세라가 돌아왔다.

정민규를 붙잡기 위해 꿍꿍이를 꾸미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진세라의 전화 한 통에 비하면 우스갯거리에 불과했다.

띵- 띵- 띵-

휴대폰 문자음이 울리면서 메시지가 우르르 쏟아졌다.

[나 병원에서 진세라랑 정민규 봤어!]

[둘이 다시 사귀는 거야?]

[그래야지! 왕년의 천생연분이 드디어 재결합하는구나.]

[정민규 결혼한 거 아니었어?]

[맞아. 와이프가 완전 여우인데 줄곧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다고 했어. 물론 정민규가 직접 언급한 적이 없어서 어쩌면 일찌감치 이혼했을지도 몰라.]

단톡방 메시지가 유난히 눈에 거슬렸고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

결국 괴로움에 못 이겨 허리를 숙인 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정민규와 진세라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언젠간 이어지기 마련이다.

반면,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여우 그리고 남편에게 언급당할 가치조차 없는 아내였다.

그를 향한 내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거리에 불과했다.

만약 정민규와 사랑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이때, 눈을 찌를 듯한 상향등이 번쩍이더니 검은색 그림자가 도로 위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핸들을 꺾었고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와중에 불빛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한참 후.

삐-

귀에 거슬리는 소음과 왁자지껄 떠드는 목소리에 극도로 예민한 나머지 참다못해 머리를 부여잡고 외쳤다.

“조용!”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방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리고 마치 속박에서 벗어난 것처럼 눈이 번쩍 떠졌다. 이내 싸늘하고 칠흑처럼 새까만 눈동자와 마주쳤고, 귀티 나는 외모의 소년은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이내 나도 모르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정민규?”

길고양이를 피해 낭떠러지를 굴러떨어졌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고 폭발음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했다.

‘살아남은 건가?’

눈앞의 소년은 눈살을 찌푸린 채 입술을 한일자로 굳게 다물었다.

“고은성, 이번에는 또 뭐야?”

쌀쌀맞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소름이 돋았다.

‘잠깐.’

교복 차림의 남자는 표정이 무뚝뚝했지만 풋풋함과 오기가 엿보였고, 훗날의 남자답고 무심한 모습에 비하면 앳된 느낌이 더 강했다.

그렇다면 고등학생 시절의 정민규란 말인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자 그제야 단상에 나란히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래에는 학생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옆에는 어두운 안색의 교장 선생님, 그리고 나무에 걸린‘조운고등학교 수능 대박 기원’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이내 볼을 세게 꼬집자 찌릿한 통증에 숨을 헉하고 들이켰고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꿈이 아니라 환생한 건가?

7년 전, 수능을 100일 앞둔 그날로 돌아오다니?!

이날은 나의 1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고등학생 정민규는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결혼한 다음 보여준 철저한 무관심 보다는 소외감에 더 가까웠다.

묵묵부답하는 나를 보자 잘생긴 눈썹이 꿈틀하더니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고은성,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자리에서 당연히 대학 입시와 꿈을 이루는 걸 1순위로 해야지 않겠어? 나머지는 수능이 끝나고 다시 얘기해.”

익숙한 멘트에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18살이 된 기념으로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정민규에게 고백하려고 했다.

결국 화들짝 놀란 나머지 뒤로 연신 물러섰고 손에 든 마이크에서 귀를 찌르는 소음이 울려 퍼졌다.

정민규를 바라보는 순간 머리털이 쭈뼛하며 민망해서 몸 둘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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