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Wolf

The White Wolf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8-02
By:  Margaret SavoyCompleted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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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erelda Cooper has always felt like an outsider. Marked by two distinct auras and plagued by an undiagnosed illness, she’s been abandoned by her mother and left to carve out a life tending bar while dreaming of a fresh start at university. But fate has other plans. Jake “Ghost” Thompson, a lone wolf shifter and intelligence gatherer, has spent years tracking a rising wave of brutal murders targeting shifters. When he encounters Esmerelda, he instantly knows she’s his mate—but she’s human… or so she thinks. Drawn together by an unbreakable bond, Ghost fights his instincts while Esmerelda struggles to understand the mysterious forces pulling her toward him. Their worlds collide when a violent confrontation awakens Esmerelda’s latent powers. She is no ordinary woman—she is part witch, part shifter, and destined to become the legendary White Wolf, a being prophesied to tip the balance in the supernatural war. As rival packs, hunters, and witches close in, she must navigate a dangerous path of self-discovery, all while caught in an undeniable pull between Ghost and his enigmatic rival, Magnus. With war brewing and her newfound powers making her both a target and a prize, Esmerelda must embrace her legacy before those who seek to control her tear everything apart. But magic comes at a cost, and love may be the most powerful—and dangerous—force of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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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Chapter 1: Mate

30분쯤 지났을 때 현관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민설아는 예전처럼 반갑게 일어나 마중 나가지 않았다. 대신 천장에 켜진 눈부신 백열등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윤지훈은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있는 민설아를 보고 고개를 살짝 들며 물었다.

“왜 아직 안 자고 있어?”

“기다렸어. 내가 메시지 보낸 거 못 봤어?”

민설아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묻어 있었다. 그러나 윤지훈은 별다른 반응 없이 무심히 말했다.

“오늘 하루 종일 실험실에 있었어. 핸드폰 볼 시간이 없었거든.”

그는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믿건 말건 상관없다는 듯 외투를 벗어 화장실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서 샤워기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윤지훈이 거실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놓은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낮에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르며 민설아는 손이 살짝 떨렸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숙여 계속 울리는 핸드폰을 집어 들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풀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분홍색 토끼 프로필 사진을 사용한 ‘예슬’이라는 이름의 여자였다.

“지훈아, 오늘 정말 고마웠어!”

“집에 잘 도착했어!”

친근하고 다정한 메시지를 본 민설아는 손가락을 움직여 대화 명세를 위로 넘겼다. 어젯밤 9시에 기록된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나 오늘 귀국했어. 너 마중 나올 거야?”

그리고 바로 이어진 짧고 간단한 답장이 보였다.

“주소.”

윤지훈은 어젯밤 8시 50분쯤 집에 들어왔고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아서 민설아는 그가 샤워 중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지금 보니 그는 그 시간 동안 서예슬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다.

민설아의 속눈썹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는 입술을 꾹 깨물며 대화창을 닫고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저장된 대화창을 열었다.

“오늘 비 온대. 우산 챙겨.”

“점심엔 좀 쉬어.”

“이거 봐. 내가 고른 장바구니 사진이야!”

“길에서 본 강아지야. 너무 귀엽지?”

그녀가 보낸 메시지들로 하얀 말풍선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수십 개의 메시지 중 윤지훈은 단 한 번도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서예슬과의 대화창과 민설아와의 대화창은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그녀는 공식적으로 윤지훈의 여자 친구였지만 그 이름이 얼마나 초라하고 무의미한지를 깨닫게 됐다.

놀랍게도 이런 사실을 직면한 민설아는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그동안의 시간 속에서 이미 익숙해졌는지 아니면 정말로 마음이 식어버린 것인지 그녀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다.

민설아는 핸드폰을 조용히 제자리에 내려놓았고 머릿속은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녀는 윤지훈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대학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연단에 오른 윤지훈은 단숨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생긴 얼굴과 무심한 분위기는 금세 화제가 되었고 그는 곧 캠퍼스의 인기남이 되었다.

수많은 여학생이 그를 차지하려 했지만 윤지훈은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

민설아 역시 처음에는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년 동안 끈질기게 고백을 반복했고 결국 수십 번의 시도 끝에 그의 여자 친구가 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연인이 된 후에도 윤지훈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그녀의 메시지에 답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감정 표현도 전혀 없었다.

민설아는 그의 이런 모습이 원래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이 더 노력하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 그의 노트북을 빌려 사용하다 발견한 사진 폴더가 모든 것을 뒤집었다.

그곳에는 서예슬의 사진이 수백 장 저장되어 있었다.

서예슬은 윤지훈의 어린 시절 친구였다.

그는 예슬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백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슬은 그에게 “우린 그냥 친구로 지내자”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슬은 유학을 떠났고 윤지훈은 홀로 남아 대학에 진학했다.

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민설아는 비로소 깨달았다.

윤지훈이 차가운 성격인 것이 아니라 단지 그녀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던 것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민설아는 더 이상 그에게 매달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윤지훈을 떠나기로 그리고 자신을 위한 새출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를 위한 도구로 남기 싫었고 마음이 다른 곳에 있는 사람을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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