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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들키면 더 재밌잖아(2)

작가: 서예롱
last update 게시일: 2026-10-04 16:39:06

지수는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더니 놀래며 대답했다.

“어머!벌써 10시야?이레야 얼른 가야겠다.”

하지만 이레는 이미 술기운에 불사신이라도 된 듯,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그녀의 몸은 오징어처럼 흐느적대며 간신히 테이블 끝을 두손으로

잡고 있었다.

연후는 자연스럽게 이레에게 다가와 손끝으로 양 어깨를 잡고 말했다.

“누나 , 나 이 분 밑에까지 데려다 주고 올께.”

“어!그래 그렇게 해.이레야 다음에 또 보자?얼른 가!”

이레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그리고 연후는 그녀의 양 허리를 잡고 집 문을 연 뒤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연후는 그녀의 정수리 쪽을 바라보며 이레에게서 나는 은은한 향수와 함께

포도향을 느끼고 있었다.

술의 비릿함은 전혀 없었고 이레의 전신에서 묻어나오는

달콤함의 끝을 마주하고 있는 연후.

33층에서 내린 뒤 그녀에게 말했다.

“너희 집이야.얼른 눌러.비번.”

“아으아어…어엉… .”

그리고 간신히 번호를 눌러 복도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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