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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갑자기 사형이 백화궁에서 귀빈 대접을 받는다는 말을 듣게 되자 백경재는 침묵했다.

“경재야, 내 지금 신분에 놀라서 그러는 거야? 하하, 멋쩍어할 필요 없다. 사람이라면 초라할 때가 있는 법이니 말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사형은 널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밑에 들어오고 싶다면 우선 네 내공이 어떤지부터 물어봐야겠다. 아무래도 우리 백화궁은 쓸모없는 사람은 받지 않아서 말이야.”

키 작은 남자가 계속해 말했다.

백경재는 쓴웃음을 지었다.

“솔직히 얘기해서 전 이게 겨우 귀선 중기에 다다랐습니다.”

‘뭐라고?’

“귀선 중기에 다다랐다고?”

키 작은 남자는 백경재의 내공 수준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는 백경재보다 재능이 더 뛰어났다.

하지만 그각 작년에야 겨우 귀선경지에 이르렀고 지금은 귀선 초경이었다.

그런데 백경재가 본인보다 더 내공이 높다는 얘기를 듣게 되자 어이가 없었다.

“네!”

백경재는 솔직히 얘기했다.

윤구주를 따르게 되면서 백경재의 내공은 계속해 향상됐다.

특히 저번에 윤구주가 직접 만든 한기단을 먹은 뒤에는 하루 만에 경지를 돌파하여 귀선 경지에 이르렀고 지금은 귀선 중기였다.

“대단한데? 경재 네가 귀선 경지에 이르렀을 줄은 몰랐다.”

명재철은 믿기지 않는 건지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자신이 줄곧 무시하던 백경재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백경재의 몸에서 현기와 함께 귀선 중기의 짙은 기운이 은근히 감지되자 명재철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경재야, 대단하구나! 몇 년 못 본 사이 나와 비슷한 경지에 다다르다니, 아주 대단해!”

백경재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난 진심이다. 경재야, 내가 너한테 그동안 꽤 잘해준 거 너도 알지? 이렇게 하는 건 어떻니? 너도 앞으로 서남에서 발전할 생각인 듯한데 네가 백화궁에 가입할 수 있게 내가 추천해 줄게. 경재 네 정도 실력이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우리 백화궁에서 먹고 사는 것엔 문제없을 거야.”

명재철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백경재는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

“사형, 사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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