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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4화

Penulis: 잔영
반역자가 제거되었으니 이제 달신부족은 다시 평화를 맞이할 수 있었다.

염구준은 석월과 달신부족의 부상자들이 선조의 성지에서 치료를 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도 그러지 않았다.

다들 너무 심각한 부상이 아닌 이상 선조들을 깨우는 게 민폐라고 생각해서였다.

염구준은 월삼을 바라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신 옥패를 꺼내면서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너희들이 말하는 달신 옥패에 대해 좀 얘기해볼까?”

“어떻게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거야? 달신 옥패는 하나뿐일 텐데.”

그러나 월삼은 그보다 더 궁금하단 눈빛으로 반문했고, 이에 염구준은 기분이 나빠졌다.

자신이 묻고 있는 입장인데, 상대방이 대답은 커녕 물어보기나 하니까 말이다.

이때, 석월과 청룡이 부축을 받으며 그들 쪽으로 다가왔다.

석월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오빠, 달신 옥패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어요.”

“뭐? 그렇다면 자세하게 말해줄래?”

염구준은 이거다 싶어 월삼을 뒤로하고, 바로 석월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굳이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이랑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야! 돌아와서 옥패 얘기 마저 하고 가!”

염구준에게 왜 그렇게 많은 옥패가 있는 건지 궁금했던 월삼은 버럭 소리쳤지만, 염구준은 그를 무시한 채 석월과 청룡과 함께 멀리 떠나갔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걸 본 나월은 조심스럽게 월삼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대장로님, 저흰 어떻게 합니까?”

“조급해하지 마. 내게는 아직 숨겨둔 수가 있으니까. 오늘 밤에 움직이자.”

월삼은 그렇게 말하고는 근처의 청석 바위에 몸을 기대며 눈을 감았다.

예전에 달신부족에서 반란을 일으킨 죄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노족장이 살려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월 등은 이 말을 들은 후, 더는 묻지 않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기운을 모았지만 염구준에게 봉인 당한 단전을 어떻게 풀어야할지는 감을 잡지 못했다.

한편, 석월의 거처에서.

염구준, 청룡이 모두 자리에 앉자, 석월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진짜 옥패는 저도 이번에 처음 봤어요. 지금껏 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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