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39화

Author: 잔영
죽고 싶으면 죽여주겠다는 게 염구준의 답변이다!

“거만하기 그지없구나!”

원씨 집안 종사 안, 원씨 자제들이 모여 모두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가주님, 염구준이 이렇게 사람을 무시합니다. 절대 그자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효림 아저씨를 위해 복수하고 청해를 평정합시다!”

“염구준 손씨 집안 사위입니다. 우리 손씨 그룹을 망쳐버리고 손씨 집안을 없애버립시다! 그 누구도 살려두지 맙시다!

모조리 죽여버립시다! 모조리 죽여버립시다...”

떠들썩한 소리 중에서 대나무 의자에 앉아있던 원종이 천천히 눈을 떴다. 혼탁한 눈빛은 마치 천리 밖의 살인범을, 청해시에 있는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젊은이를 본 것 같았다.

손씨 집안의 데릴사위, 염구준!

“우리가 너무 오래 숨어있었어. 요즘 젊은이들이 신원통배권도, 우리 집안도 잊어버린 것 같구나.”

그는 멀리 떨어져있는 청해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다시 종사 안 원씨 집안 자제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내 명을 전하거라. 원씨 집안 자제 중 내진을 구비한 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종사 앞에 모이거라.”

“천자 배 자제들, 모두 완장을 차고 나를 따라 청해를 평정하러 떠난다!”

우르르!

수십 명의 원씨 집안 자제들이 모였다. 10분이 되지 않는 사이, 그들은 수많은 원씨 집안사람들과 같이 종사로 돌아갔다. 대부분이 남성이지만, 그중 수십 명의 여성도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원씨 가문이 은세하면서 키워온 실력이다.

원씨 가문 천자 배 자제를 앞세워 총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나섰다!

모두 이번 행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바로 가주를 따라 염구준을 죽이고 청해를 평정해 원효림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유명한 신원통배권이 다시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들이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원씨 집안사람들이 정말로 출발했다고?”

“미쳤구나, 정말 미쳤어. 원종 저 미친 사람이 집안사람들을 모두 거느리고 나섰다니. 이번에 나선 사람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군신의 귀환   제2770화

    백곰요새.정오가 가까워지면서 태양이 하늘 중앙에서 쨍쨍 내리비췄다.오늘은 백곰의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라 극악옥에서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임시 설치된 예식장에서 멋진 턱시도를 입은 백곰은 싱글벙글 웃느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 옆에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쁘게 단장한 신부는 대조되게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분위기를 보니 납치되어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양이었다.“날 놓아줘. 아니면 우리 가문에서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신부는 울면서 백곰을 협박했다.그녀는 바로 여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 여주희였다.호화로운 유람선을 타고 용하로 돌아가는 도중에 납치되어 극악옥에 오게 되었고, 그녀와 동행했던 전신지상의 경호원들은 전부 살해되었다.“하하하, 이미 잠자리도 했고 결혼식까지 올리면 난 여씨 가문의 사위야. 그럼 우리도 한 가족이지.”백곰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신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여기는 극악옥이라 누구도 여씨 가문에게 체면을 주지 않았다.“넌 반드시 죗값을 받을 거야!”여주희는 이를 악물며 표독스럽게 말했다.“웃겨. 내가 정말 죗값을 받으면 여기 사람들 진작에 죽었어.”백곰은 전혀 화내지 않고 변태처럼 낄낄거렸다.“하하하.”그가 웃자 현장 사람들도 함께 폭소를 터트렸다.그들은 모두 악당이자 범죄자로, 좋은 일은 물론 나쁜 일도 가리지 않았고, 업보 같은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쿵!“악!”“백곰 대장! 습격입니다!”그때 대문이 부서지더니 일행이 갑자기 쳐들어와 무기를 휘둘렀다.그 중에 위풍당당한 기세로 손에 삼척 청봉을 든 악마가 여유롭게 들어오고 있었다.염구준이 도착한 것이다.“네가 염구준이야?”웃음이 싹 가신 백곰은 의아했는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설마 매복을 피해서 에돌아서 왔나?”이곳으로 오는 길에 매복을 두 번이나 안배했기에, 염구준을 죽이지 않더라고 결혼식이 마칠 때쯤 도착할 거라 생각했었다.한편, 먼 곳의 어느 은밀한 곳에서 흑풍이 망원경으로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내 말을 듣지 않

  • 군신의 귀환   제2769화

    “다들 미쳤어.”염구준은 놈들의 포위를 뚫고 나가며 중얼거렸다.놈들은 마치 마약을 먹은 것처럼 필사적으로 달려들었고, 한 사람이 쓰러지면 다른 사람이 달려들어서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쿵!염구준이 검을 휘두르자 또 한 무리가 쓰러지며 사방에 피를 튀겼다.아무리 보잘것없는 실력이라도 그를 죽이려는 놈들에게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그때 멀리서 선장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염 선생, 이놈들이 극악산을 먹었어요. 이걸 먹으면 고통이 없어서 죽기 전까지 계속 싸울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절반을 죽였지만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미친듯이 달려들었다.놈들 중에서 실력이 강한 무술인을 발견한 염구준은 바로 그쪽으로 달려갔다.애송이들을 학살해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형님, 염구준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폐건물에 숨어 있던 일행이 당황하며 연달아 무기를 꺼내 들었다.비록 1리나 떨어져 있지만 염구준의 몸에서 뿜어내는 기운만 감지해도 다리가 후덜덜 떨렸다.“진짜 강해! 진법을 쳐!”스스슥!명령이 떨어지기 바쁘게 여섯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고는 여섯 개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각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당황하지 마. 염구준은 폭발로 부상을 입고 격렬한 전투를 치른 탓에 기운이 거의 남지 않았을 거야!”그들의 우두머리가 쇠몽둥이를 꽉 잡고 확신하며 말했다.“놈이 온다! 싸울 준비해!”염구준은 자신의 몸에 검기를 휘감고는 혼신의 힘을 다해 검기를 발사했다.“전력으로 막아!”깜짝 놀란 여섯 명은 위기를 느끼고 동시에 외쳤다.펑!파괴당한 검기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여섯 명의 방어 기운에 떨어졌다.그 힘을 감당하지 못한 여섯 명은 멀리 후퇴하여 두려움에 떨었다.단지 일격에 완전히 패배한 것이다.이것은 염구준이 상대방의 실력을 시탐하는 공격에 불과했다.“형님, 이제 어떡해요.”큰 충격을 받은 놈들은 당황하여 어쩔 바를 몰랐다.“괜찮아. 우리…”쿵!우두머리가 말을 끝내기 전에, 또 검기 한 줄기가 날아와서 여섯

  • 군신의 귀환   제2768화

    컥!갑자기 먼지 속에서 팔이 튀어나오더니 반장의 얼굴을 덥석 잡았다.“생각은 좋은데 위력이 부족해서 아쉽네.”염구준은 그 속에서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걸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방금 파괴력이 강한 폭발도 그의 강한 기운을 깨뜨리지 못했던 것이다.“어떻게… 이럴 수가…”반장은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도망쳐!”나머지 일행은 민첩하게 바로 돌아서서 도망쳤다.이렇게 강력한 폭탄에도 죽지 않는다니, 그제야 염구준은 보통 무술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이제 와서 도망치기는 너무 늦었어. 저놈들을 잡아!”염구준이 뒤에 있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자,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면서 일행을 단번에 제압했다.매복한 사람의 실력은 극히 평범했다.“에휴.”반장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푹 숙였다.잠깐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뀔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콜록콜록!”그때 여씨 큰아가씨가 격한 기침을 하며 나타나더니, 표독스러운 눈길로 염구준을 노려보았다.“이봐, 방금 폭발할 때 왜 호체 기운으로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어?”염구준은 무지한 그녀의 말에 웃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몰랐다.“본인이 능력이 없으면서 누굴 탓해? 뻔뻔하게 그런 말이 나와? 여씨 가문의 체면만 깎고 다니네.”“너…”여씨 큰아가씨가 따지려고 할 때 여가웅이 나서서 말렸다. “큰아가씨. 적당히 하세요. 아니면 정말 죽을 수 있어요.”심각한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었다.일단 염구준이 폭발하면 모든 사람이 함께 덤벼도 목숨만 헛되이 잃게 될 것이다.“후후!”여씨 큰아가씨는 거친 숨을 내쉬며 고개를 홱 돌렸다.방금 여가웅이 필사적으로 보호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상대방의 손에 죽었다.염구준은 시선을 돌려 손에 잡힌 반장을 쳐다보았다.“백곰이 너희들을 매복하라고 시켰어?”반장은 무슨 일인지 몰라 쉰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다.“맞아. 그러니까 당장 풀어줘! 아니면 백곰 대장이 절대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놈도 전혀 말이 통하지

  • 군신의 귀환   제2767화

    백곰요새.몇 해 전만 해도, 극악옥의 중범죄자들은 모두 이곳에 수감되었다.그러다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고 보초군이 죽게 되자 자연스럽게 범죄자들의 주둔지가 되었다.적룡 존주의 유력한 측근 세 명 중에서 백곰이 바로 이곳의 주인이었다.오늘 백곰요새는 곳곳이 붉은 비단으로 물들어, 경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왜냐면 오늘은 백곰이 결혼하는 날이었다.그런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흑포를 입은 한 사람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나서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백곰, 내가 아는 염구준은 곧 이곳에 도착할 겁니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어요.”염구준에 관련된 일이라면 흑풍 존주는 항상 신중하게 처신했다.주인공 자리에 턱시도를 입고 앉은 백곰이 시큰둥하게 대꾸했다.“지금 내게 가르치는 겁니까?”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자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벌해졌다.“뭐?”흑풍 존주는 버럭 화를 내려다가 곧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말했다.“그럴 리가요. 당신이야 말로 백곰요새의 주인인데요.”백곰도 일극 반보천인 무술인이지만 그보다 실력이 약했다.하지만 이곳은 백곰의 구역이라 흑풍 존주는 어쩔 수 없이 속으로만 이를 갈았다. “하하하.”백곰은 호탕하게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이제 늙었어요.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그냥 앉아서 지켜보세요. 그리고 오늘 내 결혼식인데, 누가 기분 잡치게 굴면 체면을 봐주지 않을 겁니다.”백곰의 협박에 흑풍 존주는 주먹을 불끈 쥐고 기운을 끌어올렸다.실력으로만 본다면, 그가 불구의 몸이라도 명실상부한 일극 반보천인이고 기운도 극한에 도달했으니 백곰을 이기는 것은 문제없었다.하지만 흑풍 존주가 공격하려고 할 때, 적룡 존주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일어서서 백곰의 편에 서는 것이다.이것으로 본인들의 입장을 표했다.흑풍 존주는 강하지만 극악옥에서 외부인에 불과했다.특히 라이오넬의 사건이 소문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겁쟁이라 생각했다.“흥, 죽든 살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흑풍 존주는 옷소매를 뿌리치며

  • 군신의 귀환   제2766화

    울퉁불퉁한 도로에 차 행렬이 줄을 지어 달리고 있었다.다행히 차에 라이오넬의 깃발이 꽂혀서 많은 번거로움을 해결했다.조수석에서 선장은 염구준의 비위를 맞춰주는 중이었다.“염 선생, 역시 기세가 대단해요. 미간에 왕의 기운이 가득한 것이 무조건 극악옥을 정복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염 선생에게 가장 충성하는 개가 될게요.”상대방에게 빌붙기 위해서 체면도 상관하지 않았다.염구준은 이런 말을 무시하고 담담하게 물었다.“백곰의 거주지까지 얼마나 남았어요?”“곧…”선장이 대답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차가 급정거하여 버럭 화를 냈다.“이 자식아! 제대로 운전하지 못해? 죽고 싶어?”아첨하는 도중에 말이 끊겨서 짜증이 확 밀려왔다.그때 무전기에서 초조한 목소리가 들렸다.“보스, 누가 길을 막고 있는데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가까이 오지 마! 아니면 우리도 공격할 거야!”“악!”이어서 격렬한 싸움 소리가 들렸다.쿵!선장은 차문을 거세게 박차고 욕을 퍼부으면서 내렸다.“감히 어떤 놈이 염 선생의 길을 막아? 죽고 싶어?”어차피 사소한 일이니, 염구준은 움직이지 않고 선장이 처리하게 내버려두었다.“대낮에 길을 막고 강탈하다니 극악옥은 정말 치안이 개판이야.”말을 끝내는 찰나,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 그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뭐야? 반보천인의 기운이야!”극악옥에는 정말 숨은 고수들이 수두룩했다.“염 선생! 살려줘요!”선장이 나간 지 3분도 안 되어서 구조 요청 소리가 들렸다.“휴.”염구준은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렸다.“정말 쓸모가 없어. 이런 사소한 일까지 내가 처리해야 하다니.”그가 차에서 내리자, 전방에는 열 명이 넘는 무술인들이 서 있었고 주변에는 많은 시체들이 누워 있었다.염구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실력이 가장 강한 노인에게 고정되었다.“당신들은 용하의 은세가문의 무술인입니까?”그들의 용모와 차림새를 봐도 이곳의 범죄자 같지 않았다.하지만 노인은 동포임에도 무시하고 싸늘하게 호통을 쳤다.“백곰의

  • 군신의 귀환   제2765화

    ”염 선생, 들어가도 됩니까?”문을 두드린 사람은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진 선장의 손녀 아나였다.“휴.”염구준은 마지막 숨을 내쉬며 몸의 독소를 전부 배출했다.“할 말이 있으면 거기서 해.”극악옥의 사람들은 같은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니 볼일 외에는 엮이고 싶지 않았다.문 밖에서 아나는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러도 최대한 웃으면서 말했다.“할아버지가 적룡 존주에 관한 정보를 얻었어요. 저랑 같이 가시죠.”끼익!“안내해.”염구준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말했다.본채 별장에 도착하자 선장은 이곳의 주인인 것처럼 가장 자리에 앉아 있었다.“염 선생, 오셨어요?”그리고 일부러 언성을 높여서 인사를 건넸다.선장이 앉은 자리는 비교적 높아서 염구준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보였다.반나절을 못 봤다고 벌써 당당하게 굴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쿵!그 꼴을 본 염구준은 바로 손을 들어 강력한 기운을 끌어내어 공격했다.“염…”선장은 재빨리 피하다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가 앉았던 의자는 이미 산산조각이 나고, 반응하기 전에 염구준의 손에 목을 잡혀 다리가 허공에서 바둥거렸다.갑작스러운 공격에 별장 안의 무술인들은 감히 나서지도 못했다.이제서야 염구준도 마음이 착한 사람이 아니니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었다.“당신 주제를 아세요.”염구준이 싸늘하게 말하며 몸에서 뿜어낸 살기로 선장을 휘감았다.“염 선생…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도 모르고 푸대접을 했습니다.”선장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쉰 목소리로 말했다.실력도 없으면서 상대방을 시탐하려다가 괜히 목숨을 잃을 뻔했다.쿵!염구준은 선장을 홱 내팽개치면서 경고했다.“다음에 또 이러면 살려두지 않겠어요.”“다시는 안 그럴게요.”선장은 땅에 엎드려 얼굴을 바닥에 박고는 벌벌 떨었다.방금 죽는 줄 알고 깜짝 놀란 것이다.이 모든 것이 염구준이 준 것이니 다시는 잔꾀를 부리지 않겠다고 속으로 결심했다.“염 선생, 죄송합니다!”현장에 있던 수많은 무술인들도 공손하게 절을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