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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화

작가: 소율
강만여는 심장안이 제씨 가문에 청혼하러 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기양이 서북으로 떠나있을 때, 심장안은 종종 제약선을 데려와 같이 놀아준 적이 있었기에 그녀를 잘 알고 있었다.

제약선은 외모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문무를 겸비했고, 성격이 시원시원하며 불꽃처럼 열정적이라 장군부의 여식다운 기풍이 있었다.

제약선의 집안과 심장안의 집안은 대대로 교류해 온 세교 사이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으니, 죽마고우라 할 만했다.

기양은 강만여가 제약선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심장안의 일로 전혀 동요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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