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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화

ผู้เขียน: 송언희
안열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

나태웅은 그녀가 차에 타지 않자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타지 않으면 내가 끌고라도 갈 거야.”

“이렇게 함부로 말하시면 안 돼요. 전 맹세코 절대 아니에요.”

“임신인지 아닌지는 난 의사 말만 믿어.”

나태웅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

그의 말을 듣고 안열은 순간 조용해졌다.

‘그래 의사를 만난다면 대체 왜 그런지 알 수 있어. 그러나 나태웅의 이 태도는 분명 직접 나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것 같아. 이걸...’

안열은 헛기침하며 말했다.

“제가 알아서 병원에 가서 검사할게요.”

나태웅이 자신을 데리고 병원에 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강성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누군가가 그 모습을 목격한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말이다.

만약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진다면 정말 아무리 설명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역시 아무 일 없을 때가 최고다.

평소에는 뭘 해도 아무렇지 않았고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도 확신이 없는 일이라면 외부의 수군거림도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지금의 안열이 딱 그런 상태였다.

나태웅은 차에서 내려 안열의 옷깃을 움켜잡았다. 안열은 본능적으로 저항했다.

“이 망할 놈!”

안열은 욕하며 나태웅의 다리를 발로 걷어찼다.

‘이 망할 놈아! 네 놈의 명성은 더 떨어질 데가 없겠지만 나까지 끌어들이면 안 되지!’

나태웅은 이미 차에 탔다.

“가까운 병원으로 가!”

“네!”

진이훈은 둘 사이의 격한 분위기에 얼떨떨했지만 서둘러 시동을 걸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안열의 머리는 혼란스러웠다.

‘임신? 내가 어떻게 임신할 수 있어? 그럴 일 없어. 절대 믿을 수 없어. 만약 정말로 임신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고 불안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비록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임신이라면 이건 정말 그녀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약 10분 후 가장 가까운 병원에 도착했다.

나태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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