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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ผู้เขียน: 송언희
안진섭 마음속의 자기 딸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었다.

동영그룹에 둔 것도 배준우 그 살아있는 염라대왕 때문에 그녀가 많이 신중해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마 자기 목숨을 걸고 그 사람을 건드린 걸까? 그렇지 않고서야 왜 동영그룹을 그만두겠다고 했을까?

전에 안지영이 필사적으로 동영그룹을 그만두겠다고 했던 일을 생각하니 안진섭은 점점 더 이상하게 느껴졌고 심장박동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안지영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안진섭의 말투는 더욱 진지해졌다.

“얼른 말해, 무슨 사고를 친 거야?”

“제가 배준우를 건드렸다고 하면 지켜주실 거예요?”

“정말 그 사람을 건드린 거야? 아니, 너…”

안지영이 정말 배준우를 건드렸다는 말에 안진섭의 얼굴은 절망적으로 변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안지영은 억울한 눈빛으로 새파랗게 질린 아버지를 바라봤고, 안진섭은 그녀의 눈 밑에 담긴 억울함에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바로 널 해외로 보낼 거야!”

“그 사람이 정말 두려우세요?”

“당연한 소리 아니야? 지금 바로 회사 처리할 테니 같이 해외로 가자!”

아버지의 말에 안지영은 입꼬리를 움찔거렸다.

아버지가 배준우를 이 정도로 무서워하다니, 만약 배준우가 애당초 그녀가 고은영과 함께 그를 함정에 빠뜨린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하늘그룹을 부숴버릴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에 안지영은 더 불안해졌다.

“아니요, 제가 아니에요!”

“아니라고? 네가 아닌데 뭘 무서워하는 거야?”

“은영이요. 은영이가 배 대표를 건드렸어요.”

“은영이?”

그녀의 말에 안진섭은 깜짝 놀랐다!

안지영의 절친한 친구가 고은영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고은영이 배준우를 건드렸다는 건 무슨 소리일까?

그는 약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은영이는 지금 배 대표의 아내잖아.”

“그건 다 가짜예요!”

안지영이 말했다.

“……”

그녀의 말에 안진섭은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상업계에 몸을 담가 왔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그게 어떻게 가짜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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